일본에서의 일상 581 일본 카페의 성지 나고야 울 시댁은 나고야名古屋가 있는 아이치켄愛知県이다 나고야는 동경 오사카에 이어 일본의 3 번째의 도시다 나고야는 식 食가 발전한 곳인 것 같다 나의 개인적임 생각이지만..유명 음식 체인점 중에 나고야에서 시작된 곳이 꽤 많다 카노리아 라는 이탈리안이 그렇고 브론코비리라는 함박스테이크가 그렇고 그 외에도 꽤 많다 레스토랑도 레스토랑이지만 아이치현은 다방 ( 카페) 문화가 굉장히 발달을 했다 카페의 수가 엄청 많고 카페에서 모닝을 이란 문화의 출발지도 나고야이다 나고야에서는 대부분의카페가 이른 아침부터 카페가 문을 열고 11시 전에는 모닝 서비스를 하고 있다커피 한잔 시키면 토스트 한 조각에 삶은 계란 하나 ( 삶은 계란 대신 햄이나 미니 샐러드로 선택도 가능하다 200엔 정도 추가를 하면 꽤 멋진 모닝 .. 2025. 3. 31. 한국에서 걸려온 국제전화가 이젠 무섭다 지난번 내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https://michan1027.tistory.com/2645#google_vignette 한국 법무부에서 걸려 온 전화출근 해서 열심히 일한후 점심시간 평소처럼 따뜻한 홍차 한잔 마시며 핸드폰을 보니 부재 중 전화가 3 통이나 와 있다 요즘은 라인으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니 친구를 비롯한 통화를 할 만한 사michan1027.tistory.com하다하다 이제는 재외 국민에게 그것도 법무부를 사칭하는 전화까지 하다니 참 대단하다 싶었다마침 근무시간이라서 전화를 받을 수가 없었다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한국에서의 전화이니 혹시 받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전화번호 검색을 해 보니 법무부 그것도 국제 형사과란다 무시 무시 하네 형사과라니 그것도 국제 형사과 하하하.. 2025. 3. 26. 텐트의 변신은 무죄 !자동차 용 텐트 3일간 회사 쉬는데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차박 여행을 떠나지 못 헀다 왜냐하면 하필 내가 쉬는 3 일간 계속 비가 온다ㅠㅠ전날도 다음날도 날씨가 좋다는데 왜 하필 내가 쉬는3일간 비가 오냐고요 ㅠㅠㅠ비가 온다고 해서 집콕할 내가 아니다비록 차박 여행은 못 가더라도 가까운 강변으로 차크닉을 갔다 첫날은 잔뜩 흐리고 오후에나 비가 온다고 했다 그 말인즉슨 오전에는 비가 안 온다는 말씀 ! 그래서 차크닉겸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자동차용 텐트를 만들기로 했다어찌보면 기존에 있는 텐트를 이용할 거니까 만든다고 하면 안되겠지만 어쨌든 나는 자동차용 텐트가 가지고 싶다검색을 해 보니 많은 종류의 텐트가 있다 가격은 음 … 만만찮다 개 중에 싼것도 있지만 평가를 보니 싼건 비가 오면 비가 새고 방수가 안 된다는 등 천.. 2025. 3. 12. 바닷가에서 만난 생명들 .. 주말 우리집 자기야랑 함께 떠났던 바닷가 여행 ! 바닷가의 펜션 담 벼락에 혼자 앉아 있는 고양이를 만났다 길냥이인지 아님 주인장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사람에 익숙한지 도망 가지도 않고 빤히 쳐다 보기만 할 뿐통통하니 살도 오른걸 보니 길냥이는 아닌가 …그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아 해소가 되었다 주차장의 화장실을 관리 하시는 노 부부가 청소를 하러 오셨는데 고냥이 밥 부터 챈겨 주셨다할머니에 의하면 길냥이이고 오실때 마다 밥을 챙겨 주고 있다고 하셨다한 마리인줄 알았더니 3 마리 할머니는 익숙한 듯 각자 다른 장소에 사료를 놓았다 싸우지 말고 경쟁하지 말고 맘 편히 먹으라고 따로 따로뫃아 주신다고 …할머니가 챙겨주신 사료 덕분에 통통 하니 살이 올랐나 보다 야옹아 많이 많이 먹고 건강 해 ..길냥이들과.. 2025. 3. 11. 한국 법무부에서 걸려 온 전화 출근 해서 열심히 일한후 점심시간 평소처럼 따뜻한 홍차 한잔 마시며 핸드폰을 보니 부재 중 전화가 3 통이나 와 있다 요즘은 라인으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니 친구를 비롯한 통화를 할 만한 사람들은 라인 통화를 한다 물론 한국에서 오는 전화도 카카오다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는 카톡이나 라인 등록을 하지 않는 업자나 별 중요치 않는 전화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연속으로 3번이나 오니뭐지? 중요한 일? 급한 일인가? 신경이 쓰였다그것도 한국에서 온 국제 전화였다한국에서 국제 전화 그것도 3 번이나 왔으니 무시 할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상대가 누구인지 모르면서 무턱대고 전화 하기도 찜찜해서 야후 Japan에서 전화 번호 검색을 해 보았다 한국 번호인데 야후 Japan에서 알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검색.. 2025. 3. 7. 일본에서 가장 먼저 피는 벚꽃 가와츠사쿠라 봄을 알리는 많은 꽃들중 벚꽃 ( 사쿠라) 를 빼 놓을수 없다 벚꽃은 종류가 생각보다 꽤 많다고 하는데 아직은 겨울의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 월에 피는 벚꽃이 있다 이름하여 가와츠 사쿠라 ! 일본에서는 제일 빨리 피는 벚곷으로 유명하다 동경 근처 관동지방에서 가와츠 사쿠라로 유명한 곳은 남쪽이 위치한 이즈반도와 미우라 반도이다 보통 2 월 1일부터 한달 동안 가와츠 사쿠라 마츠리를 하는데 올 해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꽃이 피지 않아 마츠리 조직 위원회가 참 곤란한 상황이라고 한다 사쿠라 구경 하겠다고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을 온 사람들이 피지 않은 앙상한 나무만 보다가 돌아오는 슬픈 현실 때문이다 잔뜩 기대하고 호텔 까지 예약하고 갔다고 실망만 가득 안고 돌아오는 가와츠 사쿠라 마츠리 기간이다 예년.. 2025. 3. 1. 일본식 금귤 먹는 법 며칠전 회사 후배 유미꼬상에게서 받은 것유미꼬상 엄마가 만든 금귤로 만든 甘煮 아마니 ( 설탕을 넣고 달짝지근하게 조린 것 ) 라는데 유미꼬상 엄마가 김상에게 가져다 주라며 챙겨 주셨다고 한다 유미꼬상 엄마는 평소에도 가끔씩 당신 딸을 잘 돌 봐줘서 고맙다며 이것 저것 나에게 챙겨 주신다 딱히 돌봐 주는 것도 없는데 그러시니 송구할 따름ㅋㅋㅋ그래도 어른이 주시는 거니까 감사하게 덥썩 받고 있다 유미꼬상 집 마당에서 딴 금귤로 엄마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설탕이 들었으니 달짝지근하고 오랫동안 끓여서 말랑 말랑 하다 금귤을 이렇게 아마니로 만드는 것은 처음 알았다 나는 매년 지인에게서 금귤을 꽤 받는데 그냥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작년에는 금귤로 정과를 만들었었다정과는 씨도 다 빼야하고 설탕을 넣고 끓인후.. 2025. 2. 26. 직장 동료와 1년만에 런치 같은 회사라고 팀이 다르고 근무 시간이 다르면 같은 회사지만 접점이 거의 없다 팀은 다르지만 17여년간 변함 없는 동료중 한명은 필리핀 출신의 마렌이다 정확히 말하면 팀은 다르지만 나 보다 먼저 입사한 선배다 마렌은 성격이 불 같고 까칠해서 싫어하는 이 들이 꽤 있는데 일은 진짜 잘 한다 마렌을 싫어하는 사람은 대부분 일 못 하는 사람 이다앞에서 친절하고 뒤에서 까는 ( 직접 면전에다 말 하지 않는 ) 일본인들과 달리 마렌은 직격탄을 날리니 마렌은 무서운 선배요 성질머리 더러운 선배라는 인식이 강하다 나 또한 돌려 말 하지 못 하는 열혈 한국인인지라 좀 까칠하긴 하지만 솔직한 마렌이 더 좋다팀이 다르고 근무 시간이 달라서 마렌과는 거의 1년 정도 런치를 하며 그 좋은 수다라는 걸 못 했다 ㅎㅎ간만에 시간.. 2025. 2. 18. 일본인 후배들에게 선물 받는 날 지난 발렌타인데일 날 회사에서 꽤 많은 선물들을 받았다 난 분명 여자이니까 발렌타인데이는 내가 받는 날이 아니지만 하지만 매년 난 발렌타인 데이에 여자 후배들에게서선물들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일본은 의리쵸코라고 해서 여성들이 친구나 회사 상사들 , 동료들에게 사랑의 고백이 아닌 의리로 쵸코를 준다 이름하여 의리쵸코 !발렌타인도 의리쵸코도 결국은 판매 전략으로 만든 이벤트이긴 하지만 일본에서의 의리 쵸코는 아주 일반적이다 몇 년전 ( 코로나 이전) 에는 우리집 자기야는 회사에서 많은 여직원들로부터 의리 쵸코를 받아 왔었다코로나 이후 점점 줄어 들고 있다 요즘은 귀찮고 부담된다는 이유로 그리고 경제적(물가가너무 많이 오름) 으로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들로부터 의리 쵸코가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 .. 2025. 2. 16. 울 동네 자랑거리 센샤미치戦車道산책로 모꼬짱이랑 긴 산책을 다녀왔다 집 현관을 나선 후 정확히 5 분 후에 산책로 입구가 나타난다짠 하고 나타난 산책로 입구 ㅎㅎ산책로의 총 길이는 5370미터 …굉장히 길고 굉장히 크다 집 주변에 이런 산책로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 인 듯 …근데 너무 좋은 곳인데 너무 가깝다 보니 생각보다 잘 안 가게 된다 이 산책로의 또 다른 이름은 전차길 戰車道 라고 불린다 이름에서 떠 오르는 이미지 ! 맞다 옛날 옛날에 이 길은 탱크같은 전차들이 다니던 길이었고 그 길을 지금은 따로 인공적 시설을 추가 하지 않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산책로가 된 것이다 차가 안 다니는 자연 공원이 5370 미터이다 보니 조깅 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조깅 코스다( 난 절대 안 달리기만 ㅎㅎ )벚꽃이 피는 봄이면 도시락을 들고.. 2025. 2. 12. 일본은 김밥을 먹으며 말을 하면 안 된다 오늘은 節分세츠분 ( 입춘) 요즘 세상에 입춘까지 챙기나 하겠지만 일본에서는ㅜ입춘을 모르고 지나갈수가 없다왜냐하면 세츠분만 되면 온 동네 마트는 김밥으로 꽉 차기 때문이다 일본은 세츠분에는 굵다란 김밥을 먹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다 김밥을 먹는데도 몇 가지 룰이 있는데 잘라서 먹으면 안되고 ( 김밥을 자르면 복을 잘라내고 좋은 인연을 잘라 낸다고 ..)먹으면서 말 하면 안 되고 ( 말을 하면 복이 말 하는 입으로 다 빠져 나간다고 ..)그 해의 에호방향( 좋은 방향) 을 향해 앉아서 먹어야 하고 …. 등등일본의 오랜 전통인가 싶지만 사실 입춘에 김밥을 전국적으로 먹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는 간사이 ( 오사카 주변 지역) 지방의 상인들이 장사 번영을 기원하며 먹던 굵은 김밥이 유래였다.. 2025. 2. 2. 누구세요? 한국은 카카오 톡 일본은 라인 . 그렇다 일본은 99%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나는 일본에서 살고 있어서 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한국 가족들과만 연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 친구는 한국 가족이나 친지등 얼마 되지 않는다 일본에 살고 있으니 라인은 매일 이용하지만 카카오는 가끔 이용을 하니 카카오의 기능 같은건 잘 모른다 오늘 카카오에 모르는 사람이 톡을 보내왔다박 유진 ?? 모름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아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모름 ! 저기 … 박 유진씨누구세요?자세히 보니 경고등이 보인다 그리고 경고 메세지도 뜨길래 클릭을 해 보았더니오 ! 그런거였어? 난 유진씨가 잘 못 보낸건가 생각을 했는데 피싱?그나저나 카카오 대단하다 친구가 아닌 상대에게서 온 톡에 바로 경고 메세지가 뜨다니.. 2025. 1. 8. 동네 주민들과 새해 인사 나누기 2025년 새해가 밝았다 한창 나이때는 몰랐다 시간이 이리 빠르다는걸 ..언제까지나 젊을줄 알았건만 내 나이 어느새 50대 중반을 달리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잡아 둘 수 있다면 잡아 줄텐데 말이지 …2025년 0시가 되자 마자 집을 나섰다 이 또한 매년 하는 일이다 마을 신사에 가는 일 ! 울 집에서 신사까지는 150 미터 정도의 거리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가 닿을정도로 가깝다 조금만 거리가 있어도 귀찮다 춥다는 핑계를 대며 안 갈텐데 너무나 가까우니까 가는 걸로 사실 내가 신사를 가는 이유는 참배보다는 마을 주민들과 이웃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0 시 땡 하자마자 우리집 자기야랑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아라 덕담을 나누고 집을 나섰는데 벌써 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줄을 서 있었다줄을.. 2025. 1. 1. 일본에서 맛 있는 대봉감을 먹을수 있다 한국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아무리 오래 있어도 아무리 즐거워도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나 보다 ㅠㅠ일본 오기전 나 홀로 떠났던 야마나시현으로 여행 후지산이 보이는 5개의 호수가 있는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인데 집에서 2시간 조금 더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훌쩍 떠나기에 부담이 없는 곳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 훌쩍 떠나는 나의 힐링의 장소인데 매년 11월에는 반드시 이 곳을 방문 하는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바로 이것 대봉감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일본은 홍시를 잘 먹지 않는다 그 기준은 동경의 슈퍼에서는 팔지 않는다 일본에서 감이라 하면 단감이 기본이다 이맘때면 마트에 넘쳐나는게 단감이지만 홍시는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다 하지만 일본에도 대봉감은 있다 다만 대봉감.. 2024. 12. 1.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했다 열흘 전 쯤인가 생각을 정리할게 있다며 혼자 여행을 떠났었다그리고 열흘쯤 지나 다시 이 곳을 찾아 왔다 생각을 정리 했던 그 곳으로 …지난번 여행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미처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그 일 ..이번에 다시 그 장소에 와서 또 다시 생각에 잠겼다조용한 호수가에서 후지산을 바라보고 있자니 결심이 완전히 섰다나는 회사에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했다 조용히 참고 넘어 갈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지를 않는다 8 년전 쯤 나는 한번의 내부 고발을 했었다 그때는 본사가 아니라 내가 근무하는 지점에 했었고 문제가 되긴 했지만 경고로 끝났다 하나 얻은 수확이 있다면 나의 내부 고발로 인해 나는 다른 일본 사람들이랑 달리 건드리면 참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 나에겐 항상 말 조심 .. 2024. 11. 15. 그녀들이 왔다! 여행 보다 더 피곤한 쇼핑 오래전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를 한후 20년째 친 자매처럼 지내고 있는 대만 동생 디나가 왔다디나 뿐 아니라 디나의 절친도 함께 왔는데 그 절친으로 말 할것 같으면 일본에 유학 중인 절친이 대만에서 있는 자기 결혼식에 참석 할 수 없다 하니 “ 그래 ? 니가 못 오면 그럼 내가 가면 되지” 하며 친구가 유학중인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왔고 신혼 여행중 우리집에 와서 1 박을 하면서 인연을 맺고 그 후 20여년간 남편니랑 두 딸이랑 몇 번이나 우리집에 왔고 그렇게 울 가족 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서두가 넘 길었나 ㅎㅎ어쨌든 대만에서 이 두 여자가 일본으로 떴다 금요일이누어제 일본에 도착 했고 토요일인오늘 우리 집으로 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돈까스 집에 가서 각자 먹고 싶은걸로 시켰.. 2024. 11. 2. 우리집 필수 아이템 중년 아줌마가 걷기로 했다 평소 내가 걷는 하루 평균은 겨우 3천보 전후다 일단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도 너무 가깝다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걷고 싶어서 걸을수가 없는 환경이다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갈때는 무조건 차다 물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몇 개의 마트가 있지만 장을보고 나면 무거운 짐이 있으니 무조건 차로 가게 된다 맘 잡고 걷지 않으면 걸을 일이 아예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이번주 부터 맘 잡고 걷기로 했다 월요일 첫날 1만 8 천보를 걸었었다 첫 날 부터 너무 욕심을 내지 않았나 싶다월요일 처음으로 걸은 날 발견한 버섯 독 버섯은 화려하다는데 화려하지 않으니까 독 버섯은 아닌가 .. 근데 화려 하지는 않지만 새하얀 색이 단순하지만 참 이쁘다 독 버섯일까 아닐까 ..걷다가 발견한 이것.. 2024. 10. 10. 일본의 심각한 쌀 부족 현상 지금은.. 올 초만 해도 작년보다 쌀 값이 조금 올랐다는걸 느꼈지만 쌀 뿐 아니라 모든 장 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있으니그러려니 했었다 여름이 되면서 쌀 가격이 급등을 하더니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쌀을 사려고 해도 살 수가 없을 만큼 쌀 부족 현상이 심각해 졌다 쌀이 없다보니 쌀 코너에는 스파게티나 떡 오트 밀 같은 쌀 대체 식품들이 빈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8월과 9 월 초가 정말 심각 했었는데 돈이 있어도 쌀을 살 수 없었다 우리집은 쌀 뿐 아니라 현미랑 찹쌀을 미리 사 둔게 있어서 조금 여유가 있었는데 9 월초에는 남은 쌀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이 왔고 마트를 열심히 돌아 다니며 쌀을 찾아 다니던 시기가 있었다9 월 초 정말 쌀이 얼마 안 남았을때 한국인 동생이 코스트코에 쌀이 들어 왔다고 해서 같이 사러 .. 2024. 9. 23. 일본에서는 지진이 오면 주유소부터 달려간다 금요일 저녁 동경에 꽤 큰 지진이 있었다 큰 지진이라고 했지만 진도 4 정도는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지진이 꽤 크게 느껴진 이유는 바로 전날 규슈지역에서 진도 6 이상의 꽤 큰 지진에 쓰나미까지 온 직후인데다가 이번 지진이 큰 지진이 오기 전조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서 이번 지진을 꽤 민감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낮에 회사에서 동료들과 전날 있었던 규슈 지역의 지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동료가 나에게 " 지진 대비" 를 하고 있냐고 물었었다 나는 지진대비 딱히 하고 있는 건 없다 집 근처에 지진이 나도 식수를 공급하는 곳이 있고 물만 있으면 어찌 되겠지 싶고 십몇년전에 있었던 동북지진(흔히 후쿠시마 원전 지진으로 알고 있는)을 경험했던 터라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그 당시엔 처음 1.. 2024. 8. 10. 동경에 꽤 큰 지진이 왔다 금요일 저녁 시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 까탕" 이란 소리가 들리더니 흔들흔들..일본 살면서 지진은 일상이니까 지진 왔다고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바로 하루 전인 어제 규슈 쪽에 진도 6이라는 꽤 큰 지진이 있었고 쓰나미까지 발생하면서 일본 전역이 지진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어제 지진은 동경에서 워낙 거리가 멀기에 전혀 실감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하루 만에 동경에서 꽤 크게 흔들거리니 빠짝 긴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오늘 회사에서도 직원들끼리 지진 대비 하고 있냐고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뭐 별일 있겠어했었는데..지진이 옴과 거의 동시에 핸드폰에서 요란한 지진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우리 집은 다행히도 건축법상 내진 기준이 강화 된 후 지은 집이라 기초가.. 2024. 8. 9.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