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121 1박 32만원 후지산이 보이는 일본 호텔 방 요즘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호텔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한다일본 오는 비행기 값은 싼데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일본 여행을 포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다정말 호텔비가 그렇게 올랐나...지난 주말 가와구치코( 河口湖)의 후지산이 보이는 호텔에서 호캉스를 했다내가 블로그 글을 쓸 때 가격은 잘 쓰지 않는데 이번에 가격을 쓴 이유는 일본 호텔이 요즘 비싸다고 하니 어느 정도 가격인지 알기 쉽게 가격 공개!오늘은 호텔방 소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긴 복도식 호텔방이 펼쳐진다오른쪽 나무 문을 열면 꽤 큼직한 화장실이 호텔방은 문도 가구도 묵직한 목재 재질이어서 내 취향이었다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방 하나에 침대 두개인 방이 하나 있고 그 방 옆으로또 다른 침대 2개가 있다 4 명이 묵을 .. 2025. 5. 15. 1박 32만원 후지산이 보이는 일본 호텔 저녁 식사 요즘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호텔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한다 일본 오는 비행기 값은 싼데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일본 여행을 포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다 정말 호텔비가 그렇게 올랐나...지난 주말 가와구치코( 河口湖)의 후지산이 보이는 호텔에서 호캉스를 했다 일본 호텔의 3 가지 스타일 잠만 자는 스토마리 素泊まり1박 조식 코스 1박에 조식과 석식 코스 이번은 관광이 목적이 아닌 호캉스니까 당연히 조식과 석식 코스로 예약을 했다 밥값이야 다 같은 메뉴니까 가격도 같겠고 어떤 방이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이번에 묵은 방은 1박 2 식에 인당 33,000엔 (32만 원쯤)둘이서 66,000엔 ( 64만 원쯤) 코스였다 내가 블로그 글을 쓸 때 가격은 잘 쓰지 않는.. 2025. 5. 14. 후지산 뷰 맛집 호텔 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 호캉스를 떠난 장소는 후지산 5개의 호수중 가장 큰 호수인 가와구치코( 河口湖)이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관광이 아닌 호캉스! 3시가 되자마자 일치감치 호텔로 가서 체크인!우리 집 자기야가 체크인하는 동안 나는 후지산 뷰 만끽 중!전날 밤부터 비가 내렸고 출발할 때도 비가 내렸는데 호텔로 오는 도중 비가 그쳤다 어차피 호캉스인데 비가 와도 무슨 상관이겠냐마는 장소가 후지산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구름 한 점에도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때가 많다 맑은 날이라도 구름의 흐름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 번 그 모습을 보였다 감췄다 하는 후지산은 밀땅의 고수이기때문이다 아무리 호캉스이지만 후지산 뷰를 못 보는 건 상상도 하기 싫었는데 운 좋게도 후지산은 그 모습을 온전히 보여 주었다호.. 2025. 5. 12. 캠프장에서의 아침을 … 주말 강가에서의 캠프 새들의 지저귐에 눈을 떴다 너무나 상쾌한 아침아침식사 전 산책을 나섰다봄은 아름다운 꽃구경도 좋지만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신록의 아름다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여름의 푸르름도 좋지만 난 연하게 돋아나는 새순들의 연한 초록색을 더 좋아한다졸졸졸 흐르는 작은 냇물과 파릇 파릇 돋아나는 신록 그리고 아름다운 새들의 지저귐과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기분 좋은 아침이다모꼬짱도 캠프장에서의 아침이 마음에 드는 듯 신나게 꼬리를 흔들며 엉덩이 살랑살랑 거리며 앞서서 산책 중어머나 세상에 아직은 쌀쌀할 텐데 수영복 바지 하나 달랑 입고 물 놀이 하는 아이들 …저러다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된다 물 놀이 하기엔 아직 이른 듯한데 말이지 …지난번 소개했던 이름이 참 많았던 .. 2025. 4. 28. 일본 바닷가의 어느 골목 ! 페리로드 동경에서 가깝고 따뜻한 남쪽 바다의 분위기가 톡특한 이즈반도 伊豆半島는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좋아하는 곳이다 보니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간 곳인데도 그래도 아직 내가 모르는 곳 안 가 본 곳이 너무나 많은 곳이다 이번 여행 중 꼭 가 봐야지 했던 곳은 이즈 반도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어느 거리다 바닷가의 한적한 마을 …작은 요트들이 무수히 정박해 있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다참 평화로운 이곳에서 내가 가 보고 싶었던 곳은이 한적한 어촌 마을의 한 골목이다 페리 로드 ペリーロード라는 곳이다페리라는 사람은 에도시대에 쇄국 중이던 일본에 검은색 선박을 타고 와서 개방을 요구했던 미국 해군이다일본의 개방을 요구했던 미 해군의 페리를 기념하는 페리 로드다아주 유명한 곳도 아닌데 이 시.. 2025. 3. 25. 바다가 보이는 풍경 바다가 보이는 풍경! 여행지가 반도이다 보니 삼면이 바다다 도로를 달렸다 하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달리는 해안 도로이고 멈췄다 하면 절경이다나는 여름 바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 너무너무 더우니까내가 좋아하는 바다는 여름을 제외한 바다 의외로 겨울 바다도 참 좋다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나로선 게다가 여름 바다를 싫어하는 나에겐 바다는 그냥 보는 거 ㅎㅎ그냥 바라만 보는 바다가 참 좋다바다를 바라보며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이런 걸 바다멍이라고 한다지..따뜻한 남쪽 이즈 반도의 날이 너무 따사롭고 좋아서 윗 옷은 벗어던지고 티 셔츠 한 장으로 충분했다대신 바닷바람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내가 몸무게가 1킬로만 덜 나갔어도 거센 바닷바람에 휙하니 날려갔을 것 같은 하하하정말 아쉬운 게 .. 2025. 3. 24. 미술관은 이쁘게 하고 가자는 남편 가족 여행중이다 가족 여행이라고 하지만 히로는 현재 시드니에 가 있으니까 결국 부브 여행이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하는 말이 이번 여행은 좀 이쁘게 하고 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왠 뜬금없는 말이냐하면 이번 여행은 우리집 자기야가 전부 준비를 했다 여행 경비도 가족 카드가 아닌 자기 개인 비자금에서 충당을 하겠다며 호텔 예약부터 여행 코스까지 우리집 자기야가 전부 맡아서 했었다 아 근데 왜 갑자기 이쁘게 하고 가자고 하냐면 여행 코중 미술관 일정이 있다고 한다 미술관 가니까 어느정도 예의믄 깆추자는 말인데 ( 그렇다고 막 멋을 내란 말은 아니고 운동화 말고 구두 신고 베낭 말고 핸드빽 들고 머리를 고무줄로 질끈 동여 메고 모자를 꾹 눌러 쓰지 말고 드라이 정도 하라는 )요즘 내 여행.. 2025. 3. 22. 아들없이 떠난 가족 여행 첫날 ! 바닷가에서 .. 춘분인 20일 어제는 히로는 생일이었다 히로는 현재 시드니에 가 있기 때문에 아들 없이 보낸 아들 생일날이었다 그리고 오늘 가족 여행을 떠났다 물론 아들 없는 가족 여행이다 그렇게 해야지 하고 결정 한 건 아닌데 우리 가족은 매년 3월에 가족 여행을 떠났었다 히로의 생일이어서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지금 생각 해 보니 일본은 4 월부터 학기가 시작 되니까 학생인 히로에 맞추다 보면 여름 방학 겨울 방학 외엔 3 월이 제일 시간이 맞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워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내가 등들은 바로는 한국은 학기 중에도 여행을 떠나면 그것도 수업의 일환으로 인정 해 주고 결석이 되지 않는다고 들은것 같다 일본은 개인적 사정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니까 절대로 있을수 없는 일이고 그러.. 2025. 3. 21. 동경에 있는 데이트 명소 다까오산 12월이면 분명 겨울인데 동경은 참으로 따사롭다 오늘 낮 기온은 17도 ..한낮에는 조금 걷다보면 살짝 땀이 나서 윗 옷을 벗어서 손에 들고 걷게 되는 참으로 따사로운 12 월이다 한참 바쁠 12월의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주말 근무는 피할수 없고 대신 평일인 금요일 오늘이 오프다 이번주는 너무 바빴고 피곤 했기에 집에서 뒹굴 뒹굴 거릴까 생각 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창문으로 들어 오는 화창한 햇살의 유혹을 떨쳐 버리지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집을 나섰다오늘의 목적지는 다까오산 高尾山주소지는 동경이며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정상에 오르면 멀리 후지산도 보이고 케이블카를 타고 편히 올라 갈수도 있고 중간 지점에 커다란 신사도 있고 리프트를 타고 주변 경관 구경 하며 오를수도 있고 쉬운 코스 , 경치 좋은 코.. 2024. 12. 6. 한번쯤은 가 봐야 할 몽환적인 일본 온천 차박용 차를 구입한 후 2월부터 6월까지 매주처럼 여행을 다녔다 때론 홀로 때론 우리집 자기야랑..7월 들어서면서 더워서 중지되었던 차박 여행! 더울 땐 나가면 고생이요 집이 최고 아닌가 ㅎㅎㅎ그런데 우리 집 자기야가 여행을 가자고 하길래 날도 더운데 가긴 어딜 가냐고 했더니 차박 말고 온천 여관으로 여행을 가자고 해서 그래서 훌쩍 떠났다 장소는 올 들어서 2번이나 갔었던 군마현의 쿠사츠 온천이다 쿠사츠 온천은 우리집 자기야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가도 가도 또 가고 싶단다 쿠사츠 온천은 두 번 정도 소개를 했으니 오늘 소개할 곳은 쿠사츠 온천가에 있는 공원이다 .. 2024. 8. 12. 꼭 추천하고 싶은 일본 온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본 여행하면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온천 대국이고 전국에 셀 수도 없이 많은 온천이 있다 일본의 등록되어 있는 온천수만 2933 곳이 있다고 하니 일본 온천을 다 돌아보려면 매일 한 곳을 간다고 해도 8년이 더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 많은 온천중 내가 가 본 곳은 새 발의 피보다도 더 적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일본에 살아 온 세월이 있으니 적지 않은 온천을 다녀봤지만 (주로 관동이라는 제한적인 지역이지만..) 특히 온천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동경에서 180여킬로 거리에 있는 군마현의 시만 온천(四万)이다말이 군마현이지 군마의 제일 위쪽 끝자락으로 니가타와 나가노현의 경계선쯤에 위치한 온천이다 시만 온천은 두어시간만.. 2024. 7. 4. 아들 과의 일본 여행 ( 원숭이 다리 ) 아들과의 첫 차박은 밤새 비가 내렸었다 비가 강하게 내렸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하며 밤새 내린 비 비 오는 날 차박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어쩌다 보니 아들과의 첫 차박이 비 오는 날 차박이 되어버렸다 비가 약해 졌을때는 빗소리의 울림이 좋기도 했고 비가 강해졌을 땐 좀 시끄러워서 수면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 것 같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 났을때도 약해지긴 했지만 비는 오락 가락 했었다 아침 온천을 하고 싶다는 아들을 따라 이른 아침에 또다시 입욕타임 밤에 한번 아침에 한번 그렇게 두번의 온천을 즐긴 후 온천만 즐긴 후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어디 가 볼만 한곳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후기 평점 4점 이상의 꽤 괜찮은 곳인 것 같아서 들렸다 주차장 입구에 보.. 2024. 4. 26.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일본 여행지 주말 우리 집 자기야랑 모꼬짱이랑 또 다시 차박여행을 떠났다 어째 요즘은 매 주 차박을 떠나는 것 같다 이번 주말은 우리집 자기야가 온천을 가고 싶다고 해서 온천을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었는데 온천도 즐기고 벚꽃 구경도 원 없이 했다 동경 근교는 지난 주가 벚꽃의 피크였다 동경에서의 벚꽃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이번주지만 야마나시현의 후지산 근처는 지대가 높아서 이번주가 벚꽃이 피크였다 야마나시현은 어딜가도 벚꽃 천지였다 덕분에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벚꽃을 질리도록 보았다 온천이 목적이었던 차박이었지만 그래도 온천만 하고 올 수 있나 이왕이면 관광도 해야 지 ... 그래서 찾아간 곳이 있으니 그건 바로 후지산 야마나까호수(山中湖) 근처에 있는 아라구라야마센겐 공원( 新倉山浅間公園)이다 이 공원은 지난.. 2024. 4. 16. 온통 꽃에 둘러 쌓인채 보낸 하루 갑작스레 꽃구경을 떠나서 차박을 했다 차를 세운곳은 텐트 사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주차장 주차장이긴 하지만 온통 벚꽃 나무 천지다 복작거리는 텐트촌과는 달리 한산해서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꼬짱이랑 함께 캠프장 산책을 나섰다 전날 저녁에 둘러 본 것과는 또 다른 풍경 밤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보인다 밤에 조명을 받은 벚꽃이랑 또 다른 느낌의 아침 햇살 가득 받은 새하얀 벚꽃들.. 이른 아침 산책길이라 아직 사람들이 텐트 밖을 나오지 않은 듯 조용한 캠프장 모꼬짱도 아주 아주 신이 났다 우리랑 함께라서 기분이 좋고 예쁜 꽃길을 산책하니 기분이 좋고 산책을 마치고 차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아침 준비를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나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사과를 깎고 우리 집 자기야는 커피콩 갈.. 2024. 4. 11. 한번 들으면 평생 기억 되는 일본 유명 온천 주말을 이용해 우리 집 자기야와 둘이서 떠난 차박지는 야마나시현에 있는 유명 온천지이다 온천수도 온천수이지만 야마나시 산 위에 있어서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낮에는 온천 물에 몸을 담그며 멀리 후지산이 볼 수 있어서 좋고 밤에는 야경과 밤하늘 별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으니 좋고 아침에는 온천을 즐기며 떠 오르는 아침 해돋이를 볼 수 있어서 하루 온종일 좋다는 온천이다 온천의 이름을 한번 들으면 평생 잊지 못 할 만큼 유니크하다 일본은 다들 아시다시피 온천 대국이다 일본의 유명 온천의 대부분은 지명이 붙는다 하코네 온천, 벳부 온천, 쿠사츠 온천 ... 등등등 거의 대부붑이 그 지명이 이름인 온천이다 그런데 이 온천은 지명이 이름이 아니다 이 온천의 이름은 "내버려 둬 온천"이다 뭘 내 버려 둬?.. 2024. 2. 5. 날씨는 오락 가락! 나도 오락 가락 ! 즐거운 나 홀로 여행 중! 아침에는 분명 날이 너무나 맑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더니 만 끝내 구름이 하늘을 잔뜩 가리고 있었다 여행의 기본은 미리미리 날씨를 체크하고 여행 일정을 잡는 것인데 나는 그 기본을 무시한 나 홀로 여행 왕 초보다 미리 날씨를 체크하고 미리 계획 하는 것 자체가 구속인지라 나의 여행의 테마인 자유 와는 거리가 있기에 날씨 체크도 하지 않았었다 ( 라는 핑계를 대 본다 ) 비가 오면 비가 와도 할 수 있는 온천이나 아니면 카페에 들어가서 비멍을 해도 될 테니까 별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이것 또한 핑계 같으려나 ...) 구름이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서 날씨 검색을 해 봤다 (빨간 표시가 내가 있는 야마나시가 아니라 동경으로 나오는건 설정이 집으로 되어 있기 .. 2023. 11. 18. 어쩌다 보니 나 홀로 여행의 전도사가 되었다 신쿠라야마 新倉山 공원.. 난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가와쿠치 호수에서 근처 관광지를 검색 했봤더니 떡 하니 나온 게 바로 이 신쿠라야마 공원이다 별점 5점 만점에 4.7이라는 엄청 높은 평가에 급 관심! 신무라야마공원은 특히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져서 일본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온다고 한다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나도 외국인인데 당연히 가 봐야지 가와구치 호수에서 차로 15분이니 거리도 가깝다 안 갈 이유가 없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출발! 힘차게 나섰지만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바로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 헐... 4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단다 400개라.. 눈앞에 펼쳐진 계단을 보니 기가 탁 막히고 숨이 턱 막히는 데 가만 생각해 보니 400개면 별거 아니네 그래서 오르기로.. 2023. 11. 18. 후지산 보러 가는 여행 후지산 주변의 5개의호수 중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곳이 야마나까고(山中湖)이다 야마나까고에서 묵은 두 번째 날 역시나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6시쯤 일어나 호숫가 산책 6시 20분경 호수가에서 바라본 후지산 아직 해가 다 뜨지 않은 시간이지만 정면에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였다 후지산은 콧대가 꽤나 높은 산이다 무슨 말이고 하면 온전한 모습을 잘 보여 주지 않는다 그날 그날이 아니라 시시각각 모습이 다르다 30분 전이랑 1시간전이랑 다른 모습이다 구름 한점으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후지산이다 아무리 날이 좋아도 구름이 조금만 있어도 구름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잘 보여 주지 않는다 아침부터 이렇게 선명하게 후지산을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호수 정면의 후지산은 선명하게 보이는데 같은 시각 호수의 왼쪽은.. 2023. 11. 16. 또 가고 싶은 일본 호숫가의 야간 단풍 축제 정말 시기에 딱 맞춰 적절한 장소로 여행을 잘 간 것 같다 후지산 근처의 5개의 호수중 두번째로 큰 호수인 야마나까고에서는 단풍 축제 기간이었다 전 날 갔었던 곳이 제일 큰 호수인 가와구찌고였는데 후지산 근처 5개의 호수 중 단풍 축제를 하는 곳은 가와구찌 고와 야마나까고 두 군데인데 비단 단풍 축제만이 아니더라도 이 두개의 호수가 관광지로는 제일 유명하다 단풍 축제로써 더 유명한 곳은 전 날 갔었던 가와구찌 고이지만 개인적으로 난 둘째날 갔었던 야마나까고의 단풍 축제가 더 마음에 든다 단풍 축제 야간 조명 구간도 가와구찌고 보다 이곳 야마나까고가 훨씬 더 길다 후지산 근처의 5개의 호숫가 주변에는 크고 작은 주차장이 꽤 많이 있다 주차장이 워낙 많아서 관광객이 많아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차를 못 할.. 2023. 11. 15. 쉬운 길 두고 어려운 길로 가는 나의 여행 스타일 여행을 호텔에서 늦잠을 잔다고 누가 뭐라 할 것도 아닌데 난 괜스레 부지런을 떤다 부지런을 떤다기보다 습관이다 평소에 아침이 이른 나로썬 5시만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조금 더 자도 되니까 더 자자 싶어서 눈을 감아도 절대 7시를 넘기지 못한다 역시나 눈을 뜨니 6시 이불속에서 뒹굴어 봐야 뭐하나 싶어서 결국 이불을 박차고 나와 호숫가 주변 산책을 나섰다 노란 은행 잎 카펫이 아름답다 아름다움과 더불어 지독한 똥 냄새 ㅎㅎㅎ 은행 특유의 똥 냄새를 보아하니 저 노란 잎 사이사이 은행들이 가득하겠지 역시나 은행들이 셀 수 없이 뒹굴고 있다 아줌마 본성이 꿈틀 거린다 주워? 말어? 결국 말기로 했다 내가 힐링하러 여행 와서 은행이나 주워야겠나 싶어서 ㅋㅋ 부지런한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이른 아침부터 .. 2023. 11. 12.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