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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526

어느 쉬는 날의 일상 장마가 끝났나 보다 2주 정도 화창한 날이 없더니 오늘은 햇볕은 쨍쨍하고 한낮에는 살짝 더운 것 같아 처음으로 선풍기를 틀었다 낮 최고 기온을 보니 31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겠구나 생각하니 벌써부터 올여름을 어찌 보낼까 걱정부터 앞선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콕을 했다 하루 종일 현관 밖에 한 발도 나서지 않았다나의 성격을 말할 것 같으면 밖으로 나돌기 시작하면 역마살 끼었나 할 정도로 돟아 다니는데 한번 집콕을 하기시작하면 하루 종일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런 내 성격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쉬는 날이면 일부러 약속을 만들거나 아님 차박이나 차크닉 등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내향적 성격과 외향적 성격을 두루두루 갖춘 이상한 성격이다어제는 그나마 마당에 나가 잡초 뽑기와 나무 가지치기를.. 2026. 7. 9.
한국 가야지 … 우리 집 자기야가 한국 가자고 한다 그것도 8 월에 아이고 8 월이 얼마나 더운데 한국을 가자고 하냐고.. 했더니 우리 집 자기야 왈 일본도 덥기는 마찬가지인데 한국이 더워서 가기 싫다는 게 말이 되냐고 …하긴 그렇네 덥기는 일본도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가고 싶다면 가야지..그래서 바로 항공권 알아보고 바로 예약 완료! 맘을 먹으면 미루지 않고 바로 해치워야 하는 성격인지라 바로바로 실천! 그래서 그 더운 8월에 한국 가기로 했다 동경에서 대구 직항이 있어서 한국에 갈때는 항상 대구로 바로 갔는데 이번에는 히로가 서울에 있기도 하고 또 우리 집 자기야가 서울에도 가고 싶다 하고 나도 서울에 있는 선배나 지인들 만나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서울로 가는 항공권을 예약했다 서울에서 2박 정도를 한 후 대구로 내.. 2026. 7. 3.
태풍 ,지진 그리고 화재경보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 중이다 한 달 전에 휴가를 내고 호텔을 예약해 두었는데 하필이면 여행 첫날부터 여행 마지막날까지 태풍이 ㅠㅠhttps://michan1027.tistory.com/2973 태풍이 와도 포기할수 없는 시부모님과의 여행태풍 2개가 동시에 올라오고 있다 그것도 우리가 시부모님과의 여행을 떠나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태풍의 영향권이다 하루만이라도 비켜나 줄 것을 간절히 바랐건만 태풍이 한개도 아니고 michan1027.tistory.com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태풍이 속도를 올려 빨리 지나가 주길 바랐지만 태풍이 하나도 아니고 두 개가 동시에 덮치니 방도가 없다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같은 진로를 덮치는 건 내 기억에 없는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을 하필이면 여행하는 날짜에 딱 맞추다니 하하.. 2026. 6. 27.
태풍아 제발 후다닥 지나가 줄래? 시간이 참 빠르다 시부모님과의 여행이 아직 한참 남았다 생각했는데 내일이면 시댁으로 가야 하는 날이다 동경에서 시댁이 있는 나고야로 가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예약해 둔 호텔이 있는 남쪽 바닷가로 갈 예정이다 3주 전에 미리 회사에 휴가를 내고 호텔도 예약을 다 해 두었는데 태풍이 다 가고 있다 ㅠㅠㅠhttps://michan1027.tistory.com/2949 시부모님과의 여행 계획우리 집 자기야가 나에게 6월 말에 휴가를 내라고 했다 쿠사츠 草津わ온천이랑 가루이 쟈와軽井沢 로 여행을 가자고 했다 일단 휴가를 냈다 쿠사츠 온천과 가루이 쟈와는 일본에서도 휴양지로michan1027.tistory.com 호텔이 있는 여행지의 날씨 예보다비! 비! 비!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바닷가의 언덕 위에 위치한 곳.. 2026. 6. 24.
후배 엄마의 손편지와 매실 이른 아침 회사 후배 유미에게서 라인이 와 있었다 유미네 마당에서 딴 매실을 회사 휴게실에 둘 테니 퇴근할 때 가져가라는 내용이다 2종류의 매실인데 하얀 봉지에 든 매실은 씻어서 꼭지까지 땄다고 하고 갈색 봉투의 매실은 어제 딴 거라서 씻지도 꼭지도 따지 않았다고 한다퇴근할 때 잊지 않고 유미가 가져 다 둔 봉투를 챙겨 들고 왔다유미의 엄마의 메모가 있었다우와 보는 순간 느껴지는 대단한 달필…달필가의 공통점 !정체로 쓰지 않고 붓글씨 쓰듯이 흘러 쓴다는 거!이걸 읽어내는 나란 여자 ㅎㅎ“우메보시( 일본식 매실 장아찌)로는 만들 수 없어요매실주나 매실청을 만들어 보세요김상 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유미 엄마가 나에게 신세를 진건 눈곱만큼도 없지만 오히려 이것 저것 받고만 있는 내가 신세를 지고 있는.. 2026. 6. 8.
오래간만의 문화 생활 뮤지컬 관람 대만 동생 디나와 오래간만에 시부야에서 만나 하와이 레스토랑에서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을 먹은 후 뮤지컬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 뮤지컬은 디나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디나를 만날 겸 함께 뮤지컬 관람까지 하게 되었다디나는 화려한 싱글이다열심히 일 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가정을 이루는 대신 화려한 싱글의 삶을 선택해서 정말 자유롭게 살고 있다 코로나 이후 110번 정도 일본을 왔으면 그중 30%는 일이 아닌 사적으로 일본을 왔는데 다카라즈카라는 일본의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뮤지컬 극단이다다카라츠카 단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카라츠카 음악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매년 40명 정도 선발하는데 다카라츠카 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단원이 될 수 없다 입학하기가 얼마나 어렵냐 하면 상상하시는 그 이상! 엄청 어.. 2026. 6. 7.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 내가 처음 아보카도를 접한 건 일본에 와서다 처음 먹어 본 아보카도의 맛은첫 소감은 “ 뭐야? 뭐지? 이걸 뭔 맛으로 먹지? ” 였었다 니 맛도 내 맛도 없었다그런데 한 번 두 번 먹다 보니 은근히 중독되는 그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결론은 지금은 아보카도를 너무 좋아한다 이다 특히 연어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은 와사비와 간장으로 맛을 낸 거다올리브오일이랑 후추를 톡톡 뿌려 먹어도 맛있다 그냥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다결론은 나는 아보카도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 먹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주 크고 굵은 최상품 아보카도도 150엔 정도면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제일 작은 사이즈가 150엔 굵고 큰 것은 300엔 정도다 자주 사 먹기에는 비싸지만 그래도 적어도 일주일.. 2026. 6. 4.
빛이 나고 있는 일본 바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 중이다목요일 오후 4시가 넘어서 히로에게 라인이 왔다오늘 저녁 에노시마江ノ島 주변 바닷가에 빛나는 바다를 볼 수 있다고 그리고 보내온 사진이 파도가 파랗게 빛이 나는 게 참 이뻤다내일은 회사 쉬는 날인데..우리 가족은 일정표 어플로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는데 내가 다음날 쉬는 걸 히로가 알고 가 보라며 보내 온 것이었다 처음 보는 이쁜 사진에 저게 뭐냐고 물었더니 야광벌레 夜光虫 라고 하는 플랑크톤의 대량 발생으로 생기는 자연현상이라고 한다 매년 발생하는 게 아니라 수온이나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어제 발생해도 오늘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 그대로 복불복이다 빛을 내는 플랑크톤은 낮에는 저렇게 보인다고 한다 낮에 저렇게 바닷물이 빨갛게 물든다면 그.. 2026. 5. 29.
산행후 득탬한 산나물 야마나시현으로의 여행 모꼬의 49제를 위한 여행이었다 야마나카코 山中湖에 있는 유명 신사에서 모꼬의 넋을 기고 신사 뒷산에 폭포가 있다고 해서 가 보기로 했다폭포로 향하는 도중에 보였던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의 후지산 폭포로 향하다가 길게 늘어진 나무줄기를 보았다 이게 뭐지? 우리 집 자기야가 장난기가 발동했다우리 집 자기야의 체중을 견디는 튼튼한 나무줄기로 신나게 그네를 타는 우리 집 자기야 사실 나도 나무줄기 그네를 탔다 ㅎㅎ그네를 타고 조금 걸으니 시원스레 들려오는 물소리 폭포다 이 폭포의 이름은 엄마 폭포동경은 이날 30도라고 하는데 이곳은 카디건을 걸치고도 살짝 서늘함을 느낄 정도로 시원했다자세히 보니 폭포 아래에 수행자 동상이 있었다우리 집 자기야가 발견했다엄마 폭포에서 조금 더 올라 .. 2026. 5. 21.
오픈카 타고 드라이브 주말 모꼬의 49제겸 가와구치코 河口湖 로 여행을 미치고 집에 왔더니 우리집 주차장에 우리 차는 없고 모르는 차가 떡 하니 주차 되어 있다우리 차가 토요일부터 차검에 들어가서 대차代車가 와 있었다 일본은 차검이 꽤나 꼼꼼하다 2번째 차검 그러니까 5 년 된 차인데 차검을 토 요잉무터 화요일까지 4일에 걸쳐서 하는데 그 4 일간의 대차로 오픈카가 와 있었다 토요일 집을 비웠기에 담당자가 우리집 으로 와서 차를 가져 가고 대차를 두고 간 것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대차를 보더니 “ 어 오픈카 잖아” 갑자기 습 관심을 가지며 차에서 요것 조것 만져 보더니 오픈카인데 드라이브 가자고 …이틀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짐도 풀기전에 또 다시 드라이브 가자는 우리집 자기야 몇 시간을 운전해서 집에 왔는데 또 드.. 2026. 5. 18.
일본 도서관에서 한국책 대출 히로가 어릴 때 그러니까 초등학생 때까지는 도서관에 꽤 자주 갔었다 책 대출 기간이 2 주이니 적어도 한 달에 2 번은 도서관에 갔었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으로 도서관에 간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전 일이다 도서관에는 한국책 코너도 있어서 예전에 거의 다 빌려 보았던 터라 도서관을 멀리 한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몇 년간 가지 않았으니 새로운 책이 있을까 싶어서 가 보게 되었다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도서관한국어 코너다 한국 관련 서적은 따로 있고 이 코너는 한글로 된 책이 있는 코너다 슬쩍 보니 예전에 없었던 책들도 보인다 많은 종류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워낙 오래간만에 온 도서관이라 대출증 갱신이 필요했다 책을 대출받고.. 2026. 5. 14.
죽순 풍년 일본 지인의 대나무 밭에 죽순을 캐러 가기로 했다내 주변엔 왜 이리 땅부자가 많은지 모르겠다 나만 땅이 없다 ㅠㅠ그나마 땅부자 지인들 덕분에 매년 죽순도 캐 먹고 블루베리도 맘대로 따 먹고 있다 내가 비록 땅은 없지만 인복은 차고 넘치나 보다 일본에 살면서 요로콤 일본인 인복까지 많으니 감사하고 살 따름이다쉽게 죽순 발견 ! 비가 오면 죽순이 쑥쑥 자란다더니 전날 비가 와서인지 쉽게 죽순을 찾을 수가 있었다 이렇게 땅 밖으로 모습을 보이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안 보인다 싶어도 흙이 조금 봉긋하니 솟아나 보인다 싶으면 흙과 낙엽을 치워 보면 죽순이 빼꼼하게 머리를 내 비치는 걸 발견할 수 있다요기 또 한개 발견 ㅎㅎ발견하는 건 쉬운데 땅 속 깊이 박힌 죽순을 부러뜨리지 않고 뽑는 건 초짜에겐 정말 어려운.. 2026. 4. 28.
일본에서 한국 커피 시음회 매번 동경 변두리만 돌아다니며 놀던 우리가 오래간만에 동경 중심가로 나들이 나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 집 자기야의 단골 피자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한 후 시부야에서 다니칸야마 代官山까지 산책 겸 걸었다 큰 도로를 피해 시부야 뒷골목을 골라 걸었는데 여기가 진짜 시부야인가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했다 그렇게 시부야 뒷골목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다이칸야마의 서점이다츠타야蔦屋라는 아주 큰 서점인데 일본 전국에 그 많던 츠타야 서점이 책을 멀리 하는 요즘의 현실에 점점 문을 닫는 곳이 많은데 다이칸야마代官山의 츠타야는 아주 아주 건재하다 오히려 뭔 서점에 이리도 사람이 많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책만 파는 다른 츠타야와는 달리 다이칸야마의 츠타야는 동경 도심 한가운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 2026. 4. 27.
주말 시내 데이트 토요일 무척이나 따사로운 봄날 모처럼 우리 집 자기야의 회사가 있는 시부야 渋谷나들이를 나섰다 매일 만원 전철을 타고 시부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우리 집 자기야는 주말이면 무조건 자연을 찾아 야외로 야외로 나가기 때문에 나와 함께 동경 중심가로 나갈 일은 거의 아니 아예 없다 주말까지 복작거리는 중심가에 나가고 싶지 않단다 그런데 이번 주말은 시부야 바로 옆 동네인 다이칸야마 代官山 에 갈 일이 있었다 그래서 동경 변두리에서 동경 중심가로 고! 고! 도대체 전철을 얼마 만에 타 보는지 모르겠다 음 … 마지막으로 전철을 탄게 아마도 작년 11월이었던 것 같다 무조건 차만 타고 돌아다니니 전철은 탈 일이 거의 없다우리 집 자기야가 근무하는 회사 건물을 지나 피자가 너무 맛있다는 우리 집 자기아의 단골집.. 2026. 4. 25.
마당에서 수확한 돌나물 때는 20년도 훨씬 우리 집 자기야랑 서울에서 신혼생활을 할 때 요리란 걸 거의 해 본 적이 없었던 내가 결혼이란 걸 했고 모든 끼니를 사다 먹을 순 없으니 가끔은 내 손으로 밥이란 걸 해야 했었는데 어쩌겠나 명색이 신혼인데 가끔 신랑 밥을 차려 줘야지..내 기억에 의하면 우리 집 자기야는 파래 무침이랑 돌나물 무침을 했을 때 처음 먹어 보는 거라며 맛있다고 했었던 기억이 있다 돗나물 ? 돌나물? 뭐가 맞지? 어쨌든 그런데 일본에 와서 살아 보니 파래 무침이랑 돌나물을 먹을 수가 없다왜냐하면 일본은 파래가 있긴 한데 건조 파래이고 한국처럼 무쳐 먹을 수 있는 생 파래를 팔지 않더라는..그리고 돌나물 이야기를 하자면 돌나물이 있긴 한데 일본에서는 먹는 게 아닌 그냥 풀이다당연히 팔지를 않으니 먹을 수가 없.. 2026. 4. 24.
따뜻한 봄날 마당에서 브런치 오늘은 불금 오늘부터 난 3 연휴다 3일 이나 노는데 그냥 집에 있을 순 없잖아 날도 좋겠다 차박을 가겠다고 했더니 우리 집 자기야가 하루만 참으라고 주말에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한다 나의 차박여행은 언제나 모꼬랑 함께였었다 모꼬는 내가 차박용 차에 시동을 걸면 밖에나간다는걸 알고 차 앞에 가서 기다릴 정도로 차박 여행을 좋아했었다 모꼬를 떠나보내고 첫 번째 차박이다 괜히 모꼬가 그리워 혼자 청승 떨 것 같아서 하루 참고 주말에 우리 집 자기야랑 함께 가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집에서 보내기 했다 얼마나 곤히 잤는지 우리 집 자기야가 출근하는 것도 몰랐다 혹시라도 내가 깰까 봐 조용조용 출근 준비를 했나 보다 작은 소리에도 잠이 깨는 내가 오늘은 우리 집 자기야기의 출근을 아예 몰랐다 눈이 떠졌지만 .. 2026. 4. 17.
봄 날 마당에서 BBQ 주말 저녁에 뭐 먹을래?라는나의 질문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BBQ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지난 1월 건강 검진을 받은 후 불과 석 달만에 3킬로가 쪘다 이게 바로 그 무섭다는 갱년기 중년 살인가 싶은게 더 이상 찌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다이어트는 못 할 망정 찌지는 말아야 하는데 “ 나 살쪘다는데 웬 바비큐..” 우리 집 자기야 답이 “ 간단하게 구우면 되지 ” 말이 간단이지 굽기 시작하면 그게 되냐고..하지만 ….잘 먹고 잘 살자고 열심히 일 하는 건데 일단 오늘은 먹고 보자고 ㅎㅎ히로도 없고 모꼬도 없고 조금은 아니 쫌 많이 허전한 우리 집 자기야랑 단 둘이서 하는 BBQ어쩔 수 없이 화제는 모꼬 이야기가 대부분이다요즘 다시 예전의 모꼬 사진을 보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울 모꼬 .. 2026. 4. 14.
온천도 즐기고 꽃구경도 하고 모꼬를 보낸지 1주일이 지났다 회사일이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회사에선 일에 집중하느라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던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시댁에 4일간 머물며 며느리 노릇했고 와중에 15년 함께한 모꼬를 떠나 보내고 출근해서 정신 없이 보내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 버렸다주말 …우리집 자기야가 온천이라도 가자고 했다 요즘 나는 잠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잠이나 실컷 자고 싶다고 하니 안전 운전 할테니 차에서편히 자고 온천으로 피곤을 푸는게 좋다고 하는 우리집 자기야 하긴 나만 힘든가 힘든건 우리집 자기야도 마찬가지인걸 ..내 슬픔에 삐져 자시야 생각을 미처 못 했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다 온천으로차를 타면 좀처럼 잠을 자지 못하는데 이번엔 거짓말처럼 잠을 잤다 아마도 내 기억에 차에서 이렇.. 2026. 4. 5.
천연 미나리 밭에서 미나리 수확 동경 근교에서 몇 년 전 우연히 발견한 천연 미나리 밭이 있다 일본에서 미나리는 식용을 하기는 하는데 한국처럼 대량으로 먹지는 않는다 마트에서 미나리 겨우 네다섯 가닥을 묶어 파는 걸 가끔 보기는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먹는 대중적인 식재료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천연 미나리가 널렸는데도 아무도 뜯어 가는 사람이 없네 …그렇다면 이 많은 미나리는 전부 내꺼다 생각하며 미나리철이면 매년 이곳에 와서 내 밭인양 마음대로 뜯어 와 먹고 있다열흘 전 와 봤더니 어린 미나리가 돋아 나기 시작했었다음.. 곧 미나리 잔치하게 생겼군..열흘 후 가 보았더니 미나리가 얼마나 자랐는지 온천지에 미나리 밖에 안 보인다이젠 슬슬 내 소유는 아니지만 내꺼 같은 천연 미나리 밭에서 수확을 할 시기가 도래했다 일본에서는 미나리가 그.. 2026. 3. 18.
일본에서 이사할때 하는 것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렸다이 시간에 누구지? 택배 올 것도 없는데 …앞집 히라노상이었다 히라노상은 우리 골목 중 제일 연세가 많은 노부부이다 처음 이사 왔을 때 딸 2명과 함께 4인가족이었는데 그 사이 두 딸은 결혼을 하고 지금은 노부부만 살고 있다 가끔 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오는 모습을 보곤 한다 울 골목에서 히라노상이 제일 나이가 많으시다 아마도 70 초반 히라노상은 가라테 사범이다 현재도 현역으로 가라테 사범일을 하고 계신다히로도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3년 정도 히라노상의 가라테 교실을 다닌 적도 있다 워낙 호탕한 분이라 집을 드나들다 만나기라도 하면 멀리서부터 커다란 목소리로 인사를 해 오시는 분이다 혹시 눈이라도 마주치면 인사를 해야 하니 못 본 척.. 202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