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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464

가 ? 말어? 주말에 우리집 자기야랑 가와츠 시쿠라 꽃 구경도 할겸 미우라 반도의 바닷가 이틀간 차박 여행을 다녀 왔었다 아직 미우라 반도 여행기를 다 올리지도 못 했는데 나는 월요일 하루  출근을 하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간 논다 ㅎㅎ그 말인즉 이번주는 주말 근무다 ㅠㅠ여행 다녀온지 하루밖에 안 지났지만 3일이나 노는데집콕 할수는 없잖아 그래서 일지감치 여행 계획을 다 짜 두었었다 우리집 자기야는 출근이니 당연히 나 홀로 여행이다 이번 여행 일정은 아직 가 보지 못 했던 곳 중 가 보고 싶은 곳 리스트 중 한 곳이다  처음 가 보는 곳이니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계획이쭈욱 …기대 기대 !그런데 일기예보가 요상타 여행 가기 전날인 월요일도 날이 좋고 다음날인 금요일도 좋은데 여행 갈 화 , 수 , 목 3 일간 .. 2025. 3. 11.
눈 내린 날 밤의 풍경 동경엔 3월에 이번 겨울 첫 눈이 내렸었다 첫 눈이 내린 다음 날 또 다시 눈이 ㅠㅠ3 월에 눈이라니 참 ….전 날 첫 눈이 내린후 다음날 아침 부터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그다지 춥다 느씨지 않았고 비 라면 모를까 설마 또 눈이 내리겠나 생각 했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면서 그 시작은 비로 시작했다 그러더니 꽤 굵다란 눈 발이 섞여서 내리기 시작했고꽤 오랜 시간을 내렸다 해가 지고 창 밖을 내다 보니 어머나 새하얀 눈이 소복하니 쌓였다 3월의 눈이라 ..해가 거듭할수록 정말 날씨가 이상해지는것 같다 지난 여름은 정말 지독히도 더웠었는데 …눈이 내릴땐 절대 운전을 하지 않는 나 이지만 오늘은 우르집 자기야의 역까지 마중 좀  와 달라 는 부탁을 차마 거절 하지 못해서 안전 제일 ! 천천히 천천히 눈 길을 달려.. 2025. 3. 5.
동경 3월에 내린 첫 눈 어제 내일은 눈이 내릴거라는 일기예보를 보았다 눈은 무슨 …2, 3일전 난 미우라 반도로 벚꽃 구경을 다녀왔는데 날씨가 얼마나 따뜻한지 봄도 없이 이대로 여름이 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그런데 눈이라고? 올 겨울은 동경에는 눈 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나 싶더니 그나마도 고작 몇 십분만에 그쳐버려서 지면이 젖지도 않을 정도였다 실내에 있었던 사람은 진눈깨비가 내린줄도 모를 정도였다일본의 다른 지역은 역대 최대의 눈이 왔다고 난리 난리인데 동경에서는 눈 구경조차 못 했었다 2주쯤 전인가 그때도 동경에 눈이 올거라고 그것도 꽤 많은 눈이 내릴거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난 미리 미리 대비해서 눈을 치우는 삽까지 꺼내 현관에 대비 해 두었었다이렇게 …그런데 눈은 구경도 못 했었다그런데 이젠 벚.. 2025. 3. 3.
처음 받아 본 일본에서의 경찰 검문 지난 주말 근무를 했기에 이번 주는 평일이 off였다 그 동안 겨울이라 추워서 가지 못 했던 차박여행을 2 박 3 일로 떠나기로 했다 이번 목적지는 일본에서 제일 일찍 핀다는 가와츠 사꾸라( 벚꽃) 을 보기 위해 미우라 반도로 정했다 작년에는 2 월 20일에 갔었는데  최고 피크로 아름다운 가와츠 사꾸라를 볼 수 있었는데 올 해는 늦 추위의 기승으로 꽃의 개화가 많이 늦어져서 개화 소식을 이제나 저제나 기디렸는데 요 2, 3 일 날이 풀리면서 개화 소식이 들려 왔고 난 주저 없이 미우라 반도로 향했다 우리 집에서 미우라 반도로 갈려면 에노시마 江ノ島 와 사잔 비치 サザン로 유명한 쇼난 湘南 이란 곳을 지나야한다 일본을 좀 안 다는 사람은 에노시마와 쇼난을 들어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유명한 곳.. 2025. 2. 28.
일본 강가에서 발견한 야생 갓 주말 근무를 했기에 오늘은 평일이지만 off기분좋게 늦잠을 잤다 항상 이름 새벽에 일어나기에 오전 9시도 나에게는 늘어지게 잔 기분이다  오늘은 뭐루하고 놀지?모꼬야 뭐 할까? 또 강에 가서 놀까?어차피 집에 있으면 침대에서 뒹굴기 밖에더 하겠나 싶어서 오늘도 모꼬짱이랑 강가로 데이캠프 ! 일단 커피 한잔 내리고 날이 봄 나루처럼 너무 따사로워서 차에서 내려 강가에 자리잡고 앉아서오늘은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핫 샌드로 브런치 …쉬는 말이면 무조건 강가로 나오는 이유 중 하나그 바로 모꼬짱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나 자신의 힐링을 위한것이지만  목 줄 없이 자유 산책늘 즐길수 있는 몇 안 되는 귀중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할머니임 눌 모꼬짱에게 잠시나마 자유를 줄 수 있는 소중한 곳 ! 블로그에 글을 올리.. 2025. 2. 25.
주말 근무날은 주부 파업 날 주말 근무였다 엄청무지 바빴다 진짜 진짜 바빴다 점심 시간 우리집 자기야에게서 라인이 와 있었다 오늘은 돈까스 먹으러 가자고 …사실 돈까스는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오늘처럼 주말 근무때는 게다가 오늘처럼 너무 바빠서 진이 다 빠진 날은 퇴근후 밥 ! 그거 만들기 싫다 나 혼자면 집에 있는 걸로 그냥 대충 먹으면 되고 아무것도 없으면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면 되고 그렇게 대충 대충 때우겠는데 주말이라고 마누라만 쳐다 보고 있는 토끼같은 서방님이 있어서 대충 대충 한 끼는 없다 주말이니까 둘이 같이 있으니까 제대로 챙겨 먹어야 한다 그런데 돈까스 먹으러 가자니 얼씨구나 하고 오케이 ! 퇴근 시간에 맞춰서 우리집 자기야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울 가족이 돈까스 먹으러 갈때는 .. 2025. 2. 23.
오늘도 강가에서 데이캠프 어제부터 고민을 했다 차박을 갈것인가 말것인가 미우라 반도 혹은 이즈반도에 가와츠 사꾸라 ( 많은 종류의 벚꽃중 제일 먼저 피는 벚꽃의 종류) 명소가 있다 제일 먼저 피는 벚꽃 가와츠 사꾸라를 보러 가고 싶었다 작년에는 2월 20일 바로 오늘 미우라 반도에 갔었었는데 위에는 핑크 빛 가와츠 사꾸라가 아래에는 노오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었다 올해도 갈 예정인데 미리 검색을 해 보니 작년과 달리 올 해는 막 피기 시작했고 아직 만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올 겨울은 늦 추위가 기승이라 아직 아직 인가 보다이왕이면 만개 했을때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가와츠사꾸라 투어 차박은 다음주로 미뤘다 그렇다면 ….오늘은 사꾸라가 아닌 강가로 데이 캠프를 가기로 했다 ( 데이 캠프는 일본에서 쓰고 있는 캠프 용어.. 2025. 2. 20.
돈 주고도 못 사 먹는 일본의 냉이 나는 내가 나물 뜯는  처자 아니 아줌마가 될줄은 몰랐다 한국 살때도 도시에서 살았기 때문에 나물을 뜯으러 다녀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도시에서 자랐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난 야생 나물들을 꽤 많이 알고 있다 나의 기준 일반적인 나물인 냉이나 달래 미나리 머위와 웜추리 같은 건 척 보면 안다 ( 사실 원추리와 머위는 최근에 알았다 주변에 자생하는 머위와 원추리가 있는데도 모르고 있다가 아는 한국인 동생이 알려 주어서 알게 되었다) 일본에선 달래나 냉이를 팔지 않는다 팔지 않는다는 건 일반적인 일본 사람들에겐 냉이나 달래는 그저 풀일뿐 나물이 아니다 우리집 근처에는 달래는 천지에 널려 있다 하지만 냉이는 좀처럼 발견을 못 했었다 꽃이 핀 냉이를 보고는 아 ! 여기에 냉이가 있었네 하지만 꽃이 핀 냉이는 .. 2025. 2. 6.
군 고구마가 먹고 싶어서 데이 캠프 어제 나 홀로 강가에서 데이캠프를 즐기고 왔다 (데이 캠프는 숙박을 하지 않고 캠프를 즐기는 당일치기캠프를 말한다 . 일본에선 장비를 많이 갖추지 않아도 가볍게 즐길수 있는 데이캠프가 인기 급상승중 ! )그런데 오늘 또 다시 같은  장소로 데이캠프를 다녀 왔다 어제가고 오늘 또 갈것 같으면 데이캠프가 말고 차박을 하는게 더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어제는 오늘 또 다시 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고 왕복 1시간 거리라 또 간다고 해도 그다지 번거롭다 생각지 못 했다항상 가는 장소에 이미  누군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토바이로 가볍게 온 남자가 장작불을 피우고 있었다 제일 안 쪽이라 다른 사람의 방해를받지 않는 명당자리인데 아쉽다점심때쯤 도착을 했다 일단 점심은 집에서 만들어 온 김밥!김밥을 .. 2025. 2. 5.
한겨울에도 파릇 파릇한 우리집 미나리 우리집 마당에는 작은 미나리깡이 있다 히로가 초등학교때 샀던 작은 인공 수조가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무것도 키우지 않고 자리만 차지 하던 수조인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멀쩡하다 버리기는 아깝고 공간만 차지하던 천덕 꾸러기 수조에 미나리 뿌리 몇개를 던져 두었었는데 미나리란게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 물만 조금 채워 두면 쑥 쑥 잘도 자란다지금은 분명 한 겨울인데 우리집 미나리는 파릇파릇하다올 겨울에 아직 한번도 눈이 내리지 않는 온난한 동경 기후 때문인지 아님 우리집 마당이 따싸로운 햇살이 비추는 남쪽에 위치해서인지 파릇  파릇한 우리집 미나리 ..온실도 아니고 그냥 마당 한켠인데도 파릇 파릇 잘 자라는게 신기하기만 하다없으면 사다서도 먹는 미나리인데 막상 우리집 마당에 있으니 먹는 미나리라기보단 화초.. 2025. 2. 3.
아줌마의 혼밥 오래간만에 출근을 했더니 평소보다 더 피곤함을느꼈다 아마도 기분 탓이겠지 집에서 뒹굴고 놀때는 맨날 이렇게 놀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출근을 하니 일 하는 즐거움이 있다 일 하며 생동력과 즐거움을 느낀다니 참 행복한 일이 아닐수 없다아직은 일을 놓을수가 없는 가장 큰 이유다오늘은 불금 우리집 자기야가 저녁에 회식이 있으니 저녁밥은 필요없다고 한다 어쩐다나 …사실 평일 저녁은 어차피 퇴근이 늦른 우리집 자가야를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먹고 나중에 우리딥 자기야가 먹으니 어차피 혼밥이긴 하지만  우리집 자기야를 위해서라도 저녁밥을 만들어야 하지만 오늘 처럼 우리집 자기야가 저녁을 먹고 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 혼자 먹겠다고 밥상을 차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반찬은 남은거 대충 먹는다 쳐도 밥이 없다.. 2025. 1. 24.
기지개를 켜고 새롭게 출발 ! 5일간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먹고 자고 놀았던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언제부터인가 차박에 빠져서 쉬는 날은 아니 일부러 휴가를 내서라도 여기저기 싸 돌아 다니느라 쉬지 못 했었었다 이틀 연휴만 생기면 차 키부터 챙겼고 그렇게 훌쩍 떠나  대자연을 느끼며 온천을  즐기며 그게 나의 휴식이었다 이번엔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허리를 핑계삼아 ( 심한것도 아니었다 평소와 다른 이상한 땡김을 느끼는 정도였지만 괜찮겠지하며 무리를 하면 제대로 고장 날것 같아서 예방 차원으로 쉬었던 것이다)  5일간 쉬게 되었고 온천하러 차박을 가고 싶단 생각이 몇번이나 들었지만 그 유혹을 떨쳐내고 집콕을 하며 내가 한 것이라곤 먹고 자고 뒹굴며 지내는 거였다 천국 같았던 5 일.. 2025. 1. 22.
엔진 오일 교환을 위한 대차 지난주 우리집 차에 엔진오일 교환 램프가 켜졌다 우리집은 자동차 관련은 모두 우리집 자기야가 하고 있어서 나는 잘 모른다 난 그저 타기만 할 뿐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을 했다고 하길래 게다가 엔진 오일쯤이야 금방 될줄 알았는데 어라? 다음날 오후까지 하루동안 대차를 타라고 한다 엔진 오일 가는데 무슨 대차씩이나 ..대차가 겨우 86킬로 밖에 안 다닌 따끈 따끈한 신차다 우리 담당 딜러는 항상 우리집 대차는 따끈 따끈한 신차를 내어준다 지난번엔 겨우 12킬로 밖에 안 된 신차를 내어 주었다 부담스럽게시리 …새차 …좋긴 좋다 우리집 차도 이제 겨우 3년밖에 안 된차인데 그 3년이란 시간동안 점점 진화 되는 차우리가 살때 없었던 기능들이 새롭게 많이 추가가 되어 있었다점점 추가되는 기능들 중 몰라서 못 .. 2025. 1. 21.
쉬어가기 쉬어가기 ! 금요일 회사 재고정리 하는 날이었는데 무거운 것들도 옮겨 가며 해야 하는 일이다 원래는 재고 정리를 할때는 남자 직원이 있어서 힘 쓰는 일은 부탁하는데 이번엔 내 담당 구역에 남자 직원이 없고 대신 이 일을 처음 하는 젊은 신입 여직원 둘을 내 구역에 배치가 된 것이다 멤버를 보는 순간 이건 아니지 싶었지만 우리 팀에는 내가 익숙하니까 신입을 넣어도 괜찮다 생각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남자 직원 없이 신입 여직원 두명이라니 ….그래 까짓껏 내가 더 움직이면 되지 하며 부러질듯 여리 여리한 ( 아줌마 기 죽게시리 둘 다 날씬 하다 못해  여리 여리함 . 요즘 아가씨들은 뭘 먹고 살기에 저렇게나 여리 여리 한지 …) 신입에게 힘 쓰는 일 시키기 뭐해서 아줌마 파워로 열심히 힘을 썼더니  허리에 무.. 2025. 1. 19.
건강 검진 받는 날 오늘은 건간 검진 받는 날 ! 회사에서 1년에 한번 건강 검진을  받지만 난 회사의 건강 검진은 받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공짜로 받는 건강 검진은공짜 답게 기본 검진에 심전도에 xー레이 정도 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추가 비용을 내고 유방 맘모 그래피랑 자궁 암 , 위 검사 등등 옵션을 추가해서 받고 있다 장소는 지정 의료 기관중 집에서 제일 가까운 것으로 정했다 그래도 명색이 건강 검진 날인데 좀 걷자 싶어서 20여분 거리를  걷기로 했다평소에도 출근 하는 날은 아예 먹지 않는 아침밥인데 검진 날이라 아침 밥을 굶었더니 살짝 배가 고프다 결론은 안 먹는거랑  못 먹는 거랑은 다르다는 거 ! 빨리 검진 마치고 밥 먹고 싶다  ㅎㅎ1월 동백 꽃이 활짝 피었다 배는 고프다마는 걷기를 잘 한 듯 .... 2025. 1. 15.
한 겨울의 캠프 한 겨울에도 따듯하기만  동경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한 낮은 그나마 햇살이 따사로운데 해가 지면 겨울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추운데 우리딥 자기야가 캠프를 가자고 한다 난 겨울에 태어니서인지 추위를 그다지 타지 않는데 우리집 자기야는 여름에 태어나서인지 추위를 엄청 탄다 난 가볍게 입고도 견딜만 한데 우리집 자기야는 중무장을 하고도 춥다고 노래를 부르는 추위를 아주 많이 타는 우리집 자기야가 한 겨울에 캠프를 가자니 …뭐 가자니까 내가 사 준다 ㅎㅎ이번 주말 캠프 장소는  강변 캠프장 ! 일단 추우니까 불을 지펴 캠프 화이어 추위를 많이 타는 우리집 자기야가 한 겨울에 캠프를 가자고 한 이유가 바로 모닥불을 피우고 싶어서다 불 장난이 하고 싶어서 하는 캠프다달도 밝고 별도 반짝 반짝 빛나는 강변 캠프.. 2025. 1. 11.
아들에겐 비밀인데요 일을 저지른 엄마 ㅠㅠ 히로가 집을 떠나 시드니로 떠난지 어느새 6개월째 접어 들었다 참 진짜 시간이 빠른것 같다 벌써 반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히로가 집을 떠난후 히로가 키우던 거북이는 결국 내가 돌볼수 밖에 없다 어쩌겠나 살아 있는 생명인데 그래도 먹여 살려야지 … 매일 아침 저녁으로 끼니를 챙겨 주는게 내가 할 일의 전부이긴 하지만 그 간단한 것을 가끔 잊어 버릴때도 있다 해도 바뀌었고 그래서  좋은 환경에서 1년을 시작하면 좋겠다 싶어서 물도 갈고 청소도 해 주어야지 하는 좋은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아무리 정화 장치가 있다고는 하지만 가끔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 수조 청소를 해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게 꽤나 번거러움 일이다 일단 거북이를 다른곳으로 이동 시킨후  히터랑 정화장치같은것들 다 꺼내고 (.. 2025. 1. 10.
새해 첫날이 아닌 둘째날의 해돋이 새해가 밝았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은 새해 첫 일출을 보러 일출 명소에 가는 사람들이 많다 전국의 일출 명소가 수도 없이 많다 새해 첫 일출이라 .. 좋지 하지만 일출 명소는 사람들도 북적 거린다는게 문제다 사람 구경 하러 가는 건지 일출을 보러 가는 건지 …새해 첫날은 모꼬짱이랑 우리집 자기야랑 가볍게 산책만 한 후 집에서 조용히  보냈다 나도 우리집 자기야도 활동적인 사람들인지라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는 것 같고 그래서 일출을 보러 가기로 했다 새해 첫날은 일출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붐비겠지만 둘째날은  많이 오지 않겠지 라는 시대를 하며 출발 !문제는 많고 많은 일출 명소중 어디로 갈 것인가인데 바다로 갈 까 아님 후지산으로 갈까 어디로 갈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결국 정한 장소는.. 2025. 1. 2.
아줌마 혼자서 불멍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니 찾아 온 평화 ..라고 말은 하지만 조금 나아졌다뿐이지 여전히 바쁘다 이 바쁨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일본은 크리스마스도 그렇지만 연말에도 케이크를 많이 팔린다 남들 놀때 일 하는 나와 달리 우리집 자기야는 남들 놀때 논다 27일 금요일 부터 10연휴란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 ㅠㅠㅠ문제는 우리집 자기야는 10연휴지만 난 연말에도 근무가 잡혀 있다 그래서 우리집 자기야는 오늘 집을 나갔다 어차피 마누라가 집에 없으니 어디 갔다 온단다 어디을 갔느냐 하면 그건  다음번 이야기 소재로 남고 두고 …퇴근하고 집에 와 봐야 나를 반기는건 모꼬짱 뿐이다 내일 쉬는 날이라서 퇴근후 나도 집을 나왔다 나의 차박용 차안 차바기는 언제나 풀 셋팅을 하고 있는 상태라 핸드폰이랑 지갑만 들고 나오.. 2024. 12. 27.
발 걸음 가벼운 퇴근 길 드디어 끝났다 크리스마스가 하하하 매년 이맘때면 무지막지 바쁜 케이크 만드는 여자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드디어 끝났다 퇴근 길 히늘이 왜 이리 아름다운지 …항상 맘때면 내가 하는 말이 전쟁같은 크리스마스가 끝났다인데 그런데 올해는 전쟁 같았다는 표현을 하지 못 하겠다 왜냐하면 바쁘긴 바빴지만 작년과 비교 했을때 비교적 평화로웠다 지난 1년새 물가가 많이 올랐고 당연히 작년보다 케이크 가격이 오른 이유도 있겠지만 경제가 별로란게 실감할수 있었다 수입은 그대로 인데 물가가 올라서인지 작년보다 - 20%정도 내가 2007년부터 이 일을 했으니 17년차인데 17년 중 제일 평화로웠던 크리스마스였다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미묘 …어쨌든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지나갔다 2024.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