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90 내겐 너무나 어려운 모꼬짱 사진 찍기 평일에 이틀간 쉬는 김에 모꼬짱이랑 둘이서 여행을 다녀왔다동경은 입춘이 지난 지금 뒤 늦게 추위가 극성이다그래서 갈까 말까를 망설였다 추위야 난방을 잘 하면 되니까 걱정이 아닌데내가 걱정하는 것은 도로 사정이다 동경을 벗어나면 눈길에 빙판길일텐데 눈길 , 빙판길 운전이 영 내키지 않아서였다 솔직히 자신이 없다혹시사고가 나더라도 가까운 울 동네에서 나야지 먼 여행지에서 사고라니 생각만 해도 싫다 음 … 어쩌지 ? 뭐 천천히 가지 뭐 ..그리고 빙판길 가능성이 높은 아침 시간 저녁 시간을 피해 햇살이 비추는 낮에 이동 하면 되니까 가 보자 하고 훌쩍 떠났다울 모꼬짱 사진을 많이 많이 찍어 두고 싶은데 모꼬짱은 모델로서의 소질이 전혀 없다 사진을 찍을려면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나에게로 오려고 하니 몇 번.. 2025. 2. 13. 14살 노견인 모꼬짱을 보며 울컥한 날 하나뿐인 우리집 귀한 외동 아들인 히로를 가볍게 제치고 명실공히 우리집의 귀염둥이이자 아이돌인 모꼬짱은 14살 노견이다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건강하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얼마전 받은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 치아 검사 등등 아무 이상없이 건강한 울 모꼬짱인데 그래도 14살이란 나이를 무시 할수 없이 나타난 노견의 증상은1년전부터 가볍게 시작된 백내장이다 병원에선 안약 처방을 받고 진행을 늦추는 것 외엔 지금으로썬 할게 없다고 하는데 아직은 초기라서 크게 걱정은 하고 있지 않는 정도다 또 하나 신경 쓰이는게 있다면 귀가 어두워진것 같다 아니 확실히 어둡다 예전 같으면 나에게는 들리지도 않는 소리를 캐치하고는현관 앞으로 달려가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우라집 자기야의 귀가를 반기던 모꼬짱이었는데 이제는.. 2024. 12. 23. 할아버지에게만 성질 부리는 모꼬짱 그러고 보니 곧 울 모꼬짱 생일이 다가온다 14번째 생일 견생 14년이면 알 것 다 아는 세상이치 빠삭한 할머니인데 내 눈에는 모꼬짱은 영원한 우리집 막내다 아이고 귀여운 것 ㅋㅋㅋ평소에 애교도 많고 눈치가 빤한 울 모꼬짱 지가 사람인줄 아는 아이인지라 동네 개 들을 보면 으르렁 거려도 사람들에겐 웬만하면 으르렁 거리는 일이 없다 오히려 집에 외부인이 오면 그 사람 무릎에 자리 잡고는 아주 편하게 낮잠을 자 버리는 아이다 외부인이 집에 오면 식구들은 외면하고 외부인에게 딱 달라 붙어 있어서 가끔은 “ 야! 누가 보면 내가 외부인 인줄 알겠네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 지인 중 한 명은 개를 싫어하는데 모꼬가 무릎을 침대 삼아 늘어지게 낮잠을 자니 이제는 다른 개들은 싫은데 모꼬짱은 좋다고 자기 무릎을.. 2024. 10. 19. 고구마는 못 참아 !너무 귀여운 우리 집 고구마 도둑 요즘 나의 최애 간식은 고구마다 삶아 두고 오며 가며 하나씩 집어 먹는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던가 갱년기 아줌마의 최고의 적인 똥배를 걱정 하면서도 끊을수 없는 게 고구마인것 같다무인 채소 판매장에서 사 온 고구마큰 것도 파는데 마믄 일부러 작은 고구마를 골라서 사 온다 간식으로 하나씩 먹기에 딱 좋은 크기라서다 오늘도 간식을 고구마 하나 들고 와서는한 입 베어 먹고 접시에 올려 두었다가 또 한 입 베어 먹고는 접시에 올려 두었다가 하면서 시간 차를 두며 천천히 먹고 있었다 작은 고구마 하나 한 입에 해치우지 않고 한 입 먹고 올려 두고 한 입 먹고 올려 두고 하는 이유는 그나마 천천히 조금이나마 덜 먹으려는 갱년기 아줌마의 최후의 양심이다 그런데 접시에 있어야 할 내 고구마가 없다 다 먹지.. 2024. 10. 4. 미용하고 성질난 댕댕이 &미용하고 삐친 댕댕이 나에겐 두 살 터울 언니가 있다어릴 땐 정말 아옹다옹 많이 싸우며 자랐었다 (주로 내가 약을 살살 올리는 타입 ㅋㅋㅋ)어릴 땐 그렇게 토닥 거리며 싸우던 것이 크고 나니 싸울 일이 없다 아마도 내가 한국을 떠나 살아서 끽해야 1년에 한두 번 만나는 게 전부니 싸울 일이 없는 것 같다 언니가 사진을 한장 보내왔다사진의 주인공은 언니네 댕댕이 해피다어째 성질이 잔뜩 난 모양새다미용하고 났더니 성질이 났단다 언니랑은 가끔 언니는 해피 사진을 나는 모꼬 사진을 보내며 서로 자기네 댕댕이가 더 이쁘다며 자랑질을 하곤 하는데 당연하게도 언니 눈에 해피가 내 눈에 모꼬짱이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해피를 만났었는데 울 모꼬짱과 비교했을 때 꽤 성질이 까칠하다는 걸 느꼈다 우리 집 자기야도 해피를 .. 2024. 8. 15. 베게 베고 이불 덮고 숙면 취하는 댕댕이 한 동안 시원해지더니 다시 더위가 찾아왔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어째 할 맘이 썩 안 생긴다내 성격이 생각나면 바로 바로 헤 치워야 하고 할 일을 미루는 편이 아닌데요즘은 만사가 귀찮기도 하고 맘이 어수선하기도 하다어쩜 나이 탓인지도 모르겠고 어쩜 지금까지 끼고 있던 아들 녀석을 떠날 보낼 날이 다가 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후자가 더 큰 이유일게다 히로를 공항에서 비행기에 태우고 나면 잊혀 질려나... 아침에 눈을 뜨니 내 옆자리에 모꼬짱이 떡 하니 누워있다 내 베게의 반을 차지하고 이불까지 덮고 등을 돌려 누운 걸 보고 순간 웃고 말았다 아침부터 나를 웃게 만든 우리집 모꼬짱..참 기특한 녀석이다 요즘 내 심란한 마음을 아는 듯 그런 나를 위로하는 듯 내 옆 자리를 떡 하니 차지 하고 누운 .. 2024. 7. 19. 반려견과의 자유로운 여행 요즘 울 부부의 여행엔 언제나 모꼬짱이 함께다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반려견과 함꼐 여행을 떠나면 제약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여행을 떠나자 하면 모꼬짱 부터 챙긴다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모꼬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건 우리 부부에겐 익숙한 일이다 가슴 줄 없이 신나게 놀고 있는 모꼬짱여기저기 킁킁킁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는 모꼬짱 14살 노견이지만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신이 난 모꼬짱가슴줄 없어서 더 자유로운 모꼬짱아빠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다가아빠한테로 갈까 엄마 한테로 갈까 망설이는 중나랑 우리집 자기야가 서로 " 모꼬짱"을 부르면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지만 울 모꼬짱은 참 공평하다 나에게 왔다가 우리집 자기야에게 갔다가를 공평하개 반복을 한다 눈치 빤한 울 모꼬짱에게 엄마가.. 2024. 6. 30. 깽판 치며 성질 부리는 해피 울 언니네는 해피라는 반려견이 있다 울 모꼬짱도 여우 같은 아이지만 해피도 만만찮다 강아지 가면을 쓴 여우다 언니는 친구들과 발리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여행 가방을 꾸리는데 해피도 같이 가겠다고 저러고 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ㅋㅋ 울 모꼬짱은 저렇게 까지는 안 하는데... 5일간의 여행이라서 친정 집에 해피를 맡기고 갈 거란다 친정집 가까우니 쉽게 맡길 수도 있고 이럴 땐 정말 부럽다 울 모꼬는 어제 나고야 할머니 댁에 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을 데리고 시댁에 갔다 오늘은 모꼬짱을 시댁에 두고 자기야는 집으로 돌아올 텐데 모꼬짱 괜찮을지 모르겠다 워낙 낯을 가리고 소심한 아이라 애견 호텔에 맡기는게 영 내키지 않았다 그나마 시어머니는 자주 만나고 또 워낙 모꼬를 이뻐 하셔서 모꼬도 시어머니를 잘 따.. 2024. 3. 5. 모꼬짱 할머니 집에 갔어요 ..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을 데리고 나고야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갔다 난 10일간의 장기 휴가를 낸 터라 주말이지만 출근을 해야만 했고 그래서 함께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획은 할머니 댁에 모꼬를 데려다 주는 건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 집 자기야가 가고 한국에 갔다 온 후 평일을 이용해서 내가 나고야로 가서 모꼬짱을 데려 올 생각이다 우리 집에서 나고야에 있는 시댁까지는 345킬로쯤 되는 거리다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지만 당일로 왕복하기엔 솔직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동행이 있으면 모를까 혼자 운전해 가기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데리고 가는 건 자기야가 데리고 오는 건 내가 하기로 했다 공평하게 각각 한번씩 .. 모꼬짱을 데리고 나고야로 가는 길 우리 집 자기야가 사진을 몇 장 보내왔.. 2024. 3. 4. 할머니 집으로 떠날 준비 중 !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 나들이하는 게 정확히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코로나 직전 사촌동생 결혼식 참석차 자기야랑 나랑 둘이 한국에 갔었고 그 후 코로나 때문에 한구에 못 가다가 작년엔 나 혼자 한국에 다녀왔었다 히로는 고교 입학후 한국에 가지 않았으니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갔던 게 진짜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갈려고 하니 걸리는 게 딱 하나 있으니 바로 울 모꼬짱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낯선 애견 호텔에 보내는건 소심하고 섬세한 울 모꼬짱에게 너무 힘든 시간일 것 같고 결국 모꼬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인 할머니 댁으로 보내기로 했다 시댁에 갈 때마다 항상 모꼬짱을 데리고 갔었기에 장소적인 면에서도 모꼬짱에게는 익숙한 곳이고 한 번씩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1.. 2024. 3. 3. 모꼬짱은 어디로...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약을 해 놓고선 평소의 삶을 빠쁘게 살다 보니 잊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3주도 안 남았네 .. 그날이 오면 여권 하나 달랑 들고 떠나면 되니까 미리미리 준비할 것도 없다 하지만 문제는 울 모꼬짱이다 이번에 국내가 아니라 데려갈 수가 없고 또 온 가족이 함께 가니까 모꼬짱이 문제다 물론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애견 호텔이 널리고 널렸는데 뭐가 문제이겠냐 마는 애견 호텔이 내 맘에 썩 들지가 않는 게 문제다 울 모꼬짱은 예민하다 낯을 가린다 가족이랑 함께가 아니면 기도 못 피는 아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애견 호텔은 하루에 한두 번 산책을 시켜 주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케이지에서 보내야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애견 호텔에 모꼬짱을 맡기고 싶지가 않았다 울 모꼬짱은 울 가족 이외에는 시어.. 2024. 2. 21. 13살 모꼬짱의 치아 관리 모꼬짱은 만 12살 올해 견생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우리 집에 처음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모꼬짱을 보면서 참 세월이 빠르다는 걸 느낀다 견생 13년 차.. 할머니다 작년에 백내장이 왔다 아직 초기인데 딱히 치료를 하는 건 없고 안약을 아침저녁 넣어 주고 있다 백내장 이외에는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건강하니 잘 지내고 있다 지난번 모꼬짱은 건강 검진을 받았다 피검사도 받고 초음파도 받고.. 검사 결과는 딱히 나쁜 곳은 없고 건강한 편이라고 그런데 치아에 치석이 있다고 치석 제거를 해 줄 것을 권유받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들은 설명에 의하면 노견에게 치석이 쌓이면 치아를 통해 균에 감염될 수가 있고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몰랐으면 모를까 설명을 듣고 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 2024. 2. 14. 13살 노견과의 여행 온천지와 관광지로 유명한 하코네 箱根 하코네는 진짜 많이 가 본 곳이다 동경에서 제일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데다가 유명 온천지이다 보니 가족 여행으로도 자주 갔지만 한국에서 누가 왔다하면 하코네는 필수 코스 중 하나였다 한국에서 누군가 오면 가는 하코네다 보니 하코네에서도 제일 유명한 곳만 다녔다 그래서 이번 나 홀로 여행은 하코네는 하코네인데 자주 갓었던 유명한 곳이 아니라 지금까지 가 보지 않았던 곳을 찾아 다녔다 그중 하나가 11월이 제철인 갈대밭.. 솔직히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갈대는 가을이 제철인데 내가 운 좋게 딱 11월에 갔기에 최고의 갈대밭을 눈앞에 펼쳐졌다 나 홀로 여행 장소로 딱이다 ㅎㅎ 아니 이번 여행은 모꼬짱이랑 함께니까 엄밀히 따지면 나 홀로 여행은 아니다 갈대밭.. 2023. 11. 28. 일본 호텔의 댕댕이 특식 여름 맞이 가족 여행! 울 모꼬짱도 가족이니까 두고 갈 수 없으니 함께 간 여행! 모꼬짱이랑 함께 가면 어쩔 수 없이 없는 일이지만 몰라서 그렇지 나름 찾아보면 댕댕이랑 함께 할 수 있는게 꽤 많다 지난번 묵은 호텔은 일반 호텔인데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는 방이 딱 하나만 있는 호텔이었다 방에선 자유롭게 침대도 함께 쓸수 있지만 레스토랑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우리가 식사를 할때는 모꼬짱은 방에 홀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음날 묵은 이즈 반도의 서쪽에 있는 호텔은 완전 반려견을 위한 호텔이었다 이 호텔에 묵는 숙박객은 100%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손님들이었다 당연히 레스토랑에도 댕댕이 입장 대 환영 ! https://michan1027.tistory.com/2291 반려견과 함께 숙박 가능한.. 2023. 9. 21. 바다 수영하고 떡 신실한 댕댕이 이즈 바다는 정말 깨끗하다 특히 이즈반도의 저 아래쪽 남이즈를 가면 사람 발길도 뜸하고 그만큼 더 조용하고 깨끗하다 여름 바다의 시즌인 8월을 지나고 아이들 여름 방학이 끝난 9월이라서 더더욱이나 사람이 없다 조용한 어촌 마을의 해수욕장 내가 원래 바다에 들어가느걸 별로 안 좋아한다 굳이 고르라면 바다보다는 산속 계곡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이즈의 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바다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아서 선뜻 바다에 몸을 담그게 된다 울 모꼬짱도 풍덩! 수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오직 아빠에게로 가겠다는 집념으로 열심히 개 해엄을 치고 있다 수영이란 걸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찌 저리 잘하는지.. 울 모꼬짱 수영 천재 인 정! 바다 너머 후지산이 보여야 하는데 하얀 구름이 후지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어서 바다 너머.. 2023. 9. 5. 반려견과의 3박 4일 여행 계획 우리 집 자기야는 이번 여름휴가를 한국으로 가고 싶어 했다 정작 나는 가기 싫었다 왜냐하면 내 고향이 바로 대프리카이기 때문이다 이 무더운 여름에 대프리카라니... 절대로 여름엔 가고 싶지 않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코로나 때문에 몇년간 가지 못 했던 한국을 이번 여름에 가고 싶어 했었다 그러나 하느님은 역시 나의 편! 우리집 자기야도 히로도 여권이 만기가 지났더라는... 그래서 이번 여름엔 한국을 가지 않기로 했다 아니 여권을 새로 발급 받아야 하니까 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간다 ㅎㅎ 나야 뭐 4월에 한국을 갔다 왔으니 아쉬울 게 없지만 우리 집 두 남자는 가고 싶단다 , 한국에.. 한국 못 간다고 해서 이번 여름을 집에만 있을 수는 없고 어디라도 가야지 싶어서 3박 4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 2023. 8. 29. 견생 12년차에 찾아 온 노인성 백내장 예전의 나! 내 인생에 댕댕이는 없었다 사람은 집안에 댕댕이는 마당에서... 그게 나의 댕댕이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에 우연히 모꼬짱을 만났다 만난 순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생일이 나랑 같았다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의 생일을 알곤 " 운명을 느끼찌 않아?"라고 했었다 모꼬짱을 만난 순간 내 인생에 없었던 댕댕이인 모꼬짱은 나에게 아니 우리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족이었다 그렇게 가족이 된 후 12년이 흘렀다 견생 11년 차! 작년의 모꼬짱 견생 12년 차! 얼마 전에 찍은 사진 얼핏 보면 비슷하게 보이는 사진이지만 난 얼마 전부터 모꼬짱의 작년과 다름을 발견했다 긴가민가 할 정도로 미비하지만 매일 모꼬짱을 보는 나는 알 수 있었다 모꼬짱의 크고 예쁜 눈동자가.. 2023. 8. 27. 댕댕이와 냥이는 대치중 ! 평일 부부가 유급 휴가 내고 드라이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듯 하늘은 잔뜩 찌푸린 날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ㅎㅎ 평일인데다 날씨가 그래서인지 아주 아주 한적하고 좋았던 날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날씨가 그러다는 핑계로 모꼬짱이랑 짧은 산책만 할 뿐 긴 산책이 없어서 미안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드 넓은 초원을 맘 껏 뛰어다니며 모꼬짱이 아주 아주 즐거워하는 게 눈에 보였다 한 동안 뛰어 다니더니 지쳤는지 잠시 휴식 타임 벌써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우리 집 수국은 아직 봉오리도 안 맺었는데.. 저 멀리 뭔가가 보여서 뭐지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길냥이 들이 옹기종기 얘가 보스인지 싶을 정도로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다가갔는데도 한번 쓰윽 쳐다보기만 할 뿐 꼼짝도 않는다 우리 동네.. 2023. 5. 31. 양 처럼 온순한 아이가 사자로 변하는 순간 우리 집 자기야가 퇴근하고 저녁 먹고 잠시 쉬는 힐링의 시간 어김없이 모꼬짱이 아빠 무릎 위로 뛰어오른다 그리곤 배를 발라당 까고는 쓰담쓰담 하라고 .. 아빠의 쓰담 쓰담 시간은 모 꼬짱에게는 최고의 힐링의 시간이다 잠시라도 손을 멈추면 쓰담 쓰담 더 해 달라고 난리 난리 ㅋㅋ 평화롭고 모두가 행복한 시간 그.. 러.. 나... 쓰담 쓰담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아빠의 손 장난이 시작된다 온순한 울 모꼬짱이 변하는 순간 이빨까지 드러나면 시작된 아빠와의 놀이 끄앙 끄앙 소리까지 내며 얘가 화가 났나 싶지만 아빠도 모꼬도 즐기는 놀이다 이빨까지 드러내지만 절대 무는 법이 없다 강약 조절을 하면 노는 법을 아는 듯하다 오! 꽤 무서운데 ㅎㅎ 오늘의 놀이는 여기서 끝! 하지만 모꼬는 좀 더 놀고 싶은지 이번엔 .. 2023. 5. 19. 견생 11년차 하루종일 잠만 자는데 .. 울 모꼬가 우리집에 온지 11년이 넘었다 첫 만남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11년이라니 .. 작년 말즈음해서 그러니까 11살이 되고 나서 잠이 정말 많아졌다 원래 댕댕이는 잠이 많기는 하지만 예전보다 부쩍 늘었다는게 느껴진다 하긴 사람 나이로 따지자면 환갑은 훌쩍 넘은 나이인데 이젠 노년기에 접어든 모꼬짱을 보면 맘이 짠하다 내가 느끼는 모꼬짱의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진짜 잠이 많아졌다 하루 온 종일 자는것 같다 그렇다고 기력이 짤려서 축 처져서 자는것 같지는 않다 하루종일 자다가도 산책을 가자면 쏜살같이 달려오고 가끔 놀아 줄때 보면 후다닥 달리는 게 얼마나 빠른지 그 모습을 보면 모꼬짱이 노령견이란걸 잊어 버리게 된다 그리고 코를 엄청 나게 곤다 예전에도 가끔씩 코를 골기는 했지만 열번 중에 2번 정도 .. 2023. 5. 1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