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자기야 이야기 144 남편이 읽어 보라고 건네 준 책 한권 우리 집 자기야 말에 의하면 학생 때는 그렇게 책을읽는 게 싫었단다 스스로 자기 의지로는 1년에 책 한 권을 읽을까 말까였었다고 한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 사회인이 되고 난 후 독서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러면서 농담 삼아 하는 말이 “ 학생때는 책 읽는게 왜 그렇게 싫었는지 몰라 . 아마 학생때 지금처럼 책을 좋아했었다면 동경대 가지 읺았을까 ㅋㅋㅋ” 자기도 왜 갑자기 책이 좋아졌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지금은 꾸준히 아마존에 책을 사다가 읽고 있다 내가 요즘 세상에 무슨 종이 책이냐고 하면 전자책도 읽어 보았는데 역시 종이책이 좋다고 한다 전자책은 글을 눈으로 술술 읽다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종이책은 눈으로 읽으며 머리로 생각을 하며 읽게 된다고 한다 얼마 전 주문 했던 책을 다 읽었나 보다 나에게 건네며.. 2026. 3. 10. 남편과 함께 듣는 추억의 영화음악 우리 집 자기야가 퇴근길 역까지 마중을 나와 주길 바랐다 전철역에서 집까지는 도보로 가능한 거리고 평소에는 걸어서 오는데 오늘은 시간도 좀 늦은 데다가 피곤하다며 빨리 집에 가서 저녁 먹고 샤워하고 쉬고 싶다고 해서 마중을 나갔다 역에 먼저 도착해서 우리 집 자기야를 기다렸다 우리 집 자기야가 내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자동차의 오디오에 자동적으로 우리 집 자기야의 스마트폰 음악 어플이 연결이 되어서 음악이 흘러나왔다귀에 익숙한 음악어라? 더티 댄싱이잖아 더티댄싱을 보고 내가 패드릭 스웨이지라는 배우에 홀딱 반해 버렸던( 얼굴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너무 멋졌던 그.) 그 영화나 : 자기 이 음악 알아? 더티댄싱 영화음악이잖아 자기야 : 알지 그렇구나 …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었나 보구나그때 그 시절 질리.. 2026. 2. 24. 시댁 갈때도 꼭 들고 다니는 남편의 필수탬 우리 집 자기야가 시댁 갈 때도 꼭 들고 다니는 필수탬이 있다 그건 바로이 작은 철 가방!겨우 3, 4일인데 꼭 그걸 들고 가야겠어? 시댁에 있는 걸로 하면 되잖아..라고 해도 꼭 자기 거를 가져가야 한다며 그 무엇보다도 제일 먼저 챙겨 드는 철가방이다케이스를 열어 보면 이런 것들이 들어 있다커피콩 그라인드 저울 온도계 커피드립의 필요한 기타 등등가방 손잡이에는 이런 삼각 주머니도 달려 있다삼각 주머니의 내용은 커피 거름종이가 들어 있다이 작은 케이스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기 취향에 맞는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다우리 시부모님도 매일 커피를 내려 마시기 때문에 시댁에는 커피 드립의 필요한 모든 게 다 있지만 우리 집 자기는 자기 전용 커피 드립 세트가 꼭 필요하단다ㅎㅎㅎ 우리 집 자기.. 2026. 1. 2. 남편의 출장 선물 우리 집 자기야가 올해 마지막 출장을 다녀왔다 올해 총 여덟 번의 출장을 갔다 왔는데 이번 출장이 올해 마지막 출장이다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을 갔다 올 때면 항상 오미야게お土産라 해서 그 지역 특산품로 만든 과자 같은 것을 사 오곤 한다그 지역 특산품이라고 하지만 어떤 지역을 가든 대충 비슷한 것들이다회사 팀원들에게 라면 모를까 굳이 가족들에게 매번 오미야게라는 것을 사 올 필요가 없다고 난 어차피 한국 사람이니 일본의 오미야게문화 같은 거 필요 없다고 아무것도 안 사 와도 된다고 가볍게 갖다 가볍게 오라고 해도 일본인 인 우리 집 자기에게는 어디 갔다 오면 당연히 오미야게 라는 것을 사 와야 된다는 그 뿌리 깊은 일본의 오미야게 문화에서벗어나지를 못 한다우리 집 자기야가 주로 사 오는 오미야게는 달달.. 2025. 12. 14. 감기로 결근한 남편의 보양식 며칠 전 감기기운이 있다던 우리 집 자기야가 미리 예정되어 있었던 올해 마지막 출장을 다녀왔다1박 2일의 짧은 출장이긴 했지만 감기기가 있던 상태에서 출장이 무리가 되었는지 오늘은 결근을 하고 몸져누웠다미리 의논이라도 한 듯 마침 나도 오늘은 비번이다마누라 쉬는 날에 맞춰 아프다고 드러 누워 있으니 여러모로 신경 쓰인다 이층 침실에서 꼼짝도 않고 거실에는 아예 내려오지도 않고 있다병원이라도 다녀오랬더니 싫단다병원 가기 싫은 이유가 병원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그 기다림이 너무너무 싫어서란다(일본은 병원도 병원이지만 약국에서도 엄청 기다려야만 한다. 뭐 반나절은 병원에서 보낸다고 보면 될 듯.)그냥 시판 약을 감기약을 먹고 푹 쉬면 괜찮을 것 같다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비싼 의료 보험 꼬박꼬박 내면서 왜.. 2025. 12. 9. 일본인 남편이 서울에서 가 보고 싶은 곳 우리 집 자기야에게 서울에 가면 어딜 가고 싶냐고 물어보았다. 제일 먼저 나온 대답은 인사동이었다인사동은 28 년 전 우리 집 자기야가 서울에 살고 있을 때부터 좋아했던 곳이다인사동에 왜 좋으냐고 하니까 오래된 찻집이며 서울의 다른 곳과는 다른 그런 독특한 인사동의 분위기가 좋다며 주말이면 자주 찾아가 전통 차도 마시며 돌아다녔던 곳이 바로 인사동이다요즘 인사동은 어떨까 ?예전에는 주말마다 차가 없는 거리로 인사동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지만 평일에 인사동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그래서 자기야 인사동은 주말에 가야지 이번에는 인사동말고 다른데 가 보고 싶은 곳이 없나 물었더니 별 마당 도서관이라고별 마당 도서관 그게 뭐지?아니, 서울까지 와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는 거야 뭐야?한국 여행을 다녀온 일본인들 사.. 2025. 12. 3. 일본 사찰에 참선 하러 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몇 달 전부터 갑자기 명상이다 참선이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었다 몇 년 전 내가 요가를 권했을 때 남자가 무슨 요가냐며 들은 척도 않다가 어쩌다 한번 요가 교실에 참가한 후 요가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은 1주에 한 번은 요가를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러더니 명상, 참선 이런 거에 관심을 가지더니 어느 날 참선을 같이 가자길래 뜬금없이 무슨 참선이라며 이번엔 내가 무 관심! 그렇게 우리 집 자기야 혼자서 참선을 한번 다녀 오더니 그 후로 한 달에 두 번씩 주말을 이용해 참선을 다니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은 스님이 우리 집 자기야에게 스님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는데 벌써 두 번이나 스님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가만히 있다가 우리 집 자기야가 스님이 되는 걸 지켜 허봐야 할 .. 2025. 11. 23. 결혼 28년차 ! 권태기의 시작인가 … 창 문 너머가 불그스름하다 석양인가? 2층 침실로 올라가 창밖을 보니 어머나이뻐라..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붉어지는 하늘 …진짜 하늘이 불타오르는 것 같다이번 달 우리 집 자기야는 두 번의 출장이 있었고 다음 달에도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을 갈 때면 공항 도착했다 저녁은 뭘 먹었다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 온천이 참 좋더라 등등등 하루에도 여러 번 톡도 오고 사진도 보내오고 했었다 우리 집 자기야가 보내오는 사진을 보며 좋네 나도 저거 먹고 싶네 나도 저기 가고 싶네 부러워하다가 급기야 ” 자기는 일을 하러 간 거야 놀러 간 거야? “ 라고 말 하곤 했었다 이번 주 우리 집 자기야는 4일 동안 출장을 갔다 그런데 4일 동안 톡 한번 없고 사진 한 장 보내오지 않았다 뭐야?.. 2025. 10. 17. 스님이 되라는 권유를 받은 남편 1년 전 어느 날 우리 집 자기야는 절에서 참선을 하러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뜬금없이 웬 참선? 참선을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우리 집 자기야가 가자고 한 그날은 주말이었는데 마침 내가 주말 근무여서 함께 가지 못 했고 그래서 우리 집 자기야 혼자서 참선 수행을 다녀왔었다 50년 인생 처음 경험한 참선은 우리 집 자기야에게 정신 수양에 좋다며 호인상을 남겼고 그 후 두서너 달에 한 번씩 참선을 다니기 시작했다 물론 우리 집 자기야 혼자서..1년 전부터 주말에 자기야 혼자서 7,8번 정도 참선에 참석한 것 같다 일본에서는 절이라고 해서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 있는 게 아니라 주택가에 있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주민 밀착형 절이다 우리 집 자기야가 참선을 다니는 절도 집에서.. 2025. 10. 12. 남편의 출장이 왜 이리 부럽냐 .. 어제부터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 중!이번 출장지는 사가현佐賀県이다 동경에서는 1200킬로쯤 떨어진 후쿠오카 福岡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의 꽤 먼 곳이다 대마도가 보이는 곳이니 동경보다는 한국이 더 가까운 곳이다나는 아직 까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곳이다 우리 집 자기야는 두서너 달에 한번 정도 1년에 여섯일곱 번 정도 출장이 있는 것 같다 짧게는 1박 길어도 3 박 정도의 짧은 출장이다 우리 집 자기야도 사가현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고 사가현에 가 보는 것도 처음이다 동경은 사무실 임대료나 인건비가 비싸서 콜 센터를 멀리 지방의 시골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사는 와카야마和歌山県에 콜 센터를 두고 있다 콜 센터는 꼭 동경이 아니더라도 운영이 가능하니 아무래도 임대료와 인건비가.. 2025. 9. 19. 퇴근후 급히 차린 남편 생일상 9월 10일은 우리 집 자기야의 생일! 어제저녁에만 해도 거래처 접대가 있어서 늦을 거라고 생일상은 집에서 못 먹을 거라고 했었다 그러려니 했는데 오후에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온 문자 “ 오늘 접대는 다음으로 미뤄졌으니 집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라고 갑자기? 음 … 생일상을 차릴 수밖에 없네 …아무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기에 퇴근 후 서둘러 마트로 가서 장을 봤다 퇴근 후 장 보고 상 차리고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어쩌나 뭘 만들어야 하나 그래도 생일인데 난감 그 자체! 무조건 간단하게 빨리 후다닥 해 치울 수 있는 걸로..우리 집 자기야는 생일날은 무조건 찹쌀 팥밥이 있어야한다 그 말은 찹쌀 팥밥만 있으면 다른 건 대충 차려도 된다는 말이다 한국 사람은 생일 =미역국이라면우리 집.. 2025. 9. 10. 위스키 좋아하는 남편에게 선물을 … 우리 집 자기야는 위스키를 좋아한다 한 달 전인 지난달엔 위스키를이 만큼이나 샀다 이 사진은 술집 (가게 )사진이 아니다 우리 집 식탁이다 이틀 동안 20병의 위스키를 구입한 후 좋은 것만 골라 줄을 세워 놓고는 우리 집 자기야가 자기만족으로 찍은 사진이다 누가 보면 가정집이 아닌 술집인 줄 …http://michan1027.tistory.com/2674우리 집 자기야가 즐기는 취미가 위스키와 커피인데 술집 가서 먹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집에서 즐기는데 그 정도의 취미 생활은 인정해 줘야 할 것 같아서 잔소리하지 않고 존중해 주는 편이다 열심히 돈 벌어서 본인을 위해 쓰는 재미라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지난번 회사 동료 집에서 커피모임이란 걸 가졌었다 그때 나오미상이 가정용 훈제기를 가져왔.. 2025. 5. 9. 남편의 자유시간 우리 집 자기야는 쉬는 날인데 나는 출근이다 나의 직업의 특성상 남들 놀 때 일 하고 남들 일 할 때 논다 물론 장단점이 있다 제일 큰 장점은 남들 일 할때 노니까 어디를 가도 사람이 적어서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고 가장 큰 단점은 남들 놀 때 일 하니까 우리 집 자기야랑 노는 날이 따로국밥이라는 거다 물론 여행이나 계획이 있으면 미리 우리 집 자기야랑 노는 날을 맞추면 되니까 단점이라 하기엔 장점이 더 많은 편이다 남들 일 할 때 노니까 ( 그 말인즉 우리 집 자기야도 일한다는 ) 나 홀로 차박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지금까지의 차박 여행을 보면 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 함께 간 건 30% 정도고 나 홀로 차박 여행을 다니는 건 70%쯤 된다 우리 집 자기야 혼자서 갔던 적.. 2025. 5. 5. 남편의 이해 안 되는 과소비 우리 집 자기야는 커피도 좋아하지만 위스키도 좋아한다 아마도 술 중에서는 위스키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집에서도 위스키를 사다 두고 즐겨 마신다 처음에는 한 병으로 시작해서 두병 세병 늘어나더니 이제는 우리 집에 꽤 많은 위스키가 있다 처음엔 싼 것부터 시작하더니 점점 비싼 걸로 손을 뻗기 시작했다 집에도 꽤 많은 위스키가 있는데 어느 날..외출했다 돌아오는 길 술값이 인상될 거라면서 오르기 전에 미리 좀 사다 두겠다면서 주류 전문점에 들리자고 해서 같이 들렸었다신중하게 위스키를 보고 있는 중!얼마나 많이 살 작정인지 쇼핑 카트에 장바구니를 2개나 세팅하고 둘러보고 있다 여기서 내가 기가 탁 막힘.슈퍼도 아니고 주류 전문점에서 장바구니 2개라니작정하고 왔는지 막 담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사기 전.. 2025. 4. 13. 남편은 요가 교실의 청일점 특별한 스케쥴이 없으면 울 부부가 주말에 가는 곳은 헬스클럽이다 우리가 다니고 있는 헬스클럽은 골드 짐 이다 일본에는 많은 헬스 클럽이 있는데 골드 짐의 이미지는 근육 빵빵한 헬스보이가 다니는 이미지가 크다 지인들에게 골드 짐에 다닌다고 하면 우선 놀라며 거긴 근육빵빵맨만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 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다른 헬스클럽보다 골드 짐이 근육빵빵맨이 많긴 하지만 나 같은 보통 사람들도 많고 과 체중인 사람들도 많다 내가 다니고 있는 골드 짐은 개인 트레이닝 공간이 월등히 크지만 일반 스튜디오도 있고 핫 요가 스트디오도 있다 적어도 난 1 주일이 한 두시간은 핫 요가를 하고 있다 우리집 자기야는 한때 테니스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빠져 있었던 적이 있었다 주말마다 테니스를 가는데 한번 가면 기본 3.. 2025. 2. 1. 회사 사람들이 부러워 한다는 남편 도시락 결혼 27년차 27년 동안 남편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27년 전 결혼 당시 부터 해 왔던 일이기에 당연하다 생각했고 딱히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지금 한국에 살고 있었다면 어떻게 27년을 도시락을 만들수 있냐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겠지만 내가 한국에 살고 있었던 27년전에는 흔한 일이 었다 내가 결혼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했을땐 울 회사 빌딩의 제일 윗층이 사내 식당이었고 그 당시 식권이 개인 부담은 1500원이 었던가 그랬던것 같다 사내 식당이 없는 회사가 더 많았던 시절 그게 얼마나 큰 복인지도 모르고 일주일치 메뉴를 보고 식단이 맘에 안 드는 날은 비싼 근처 식당들을 순례하기도 했고 가끔은 친한 여직원들 몇몇이 모여서 도시락을 만들어 와서 함께 먹기도 하곤 했었다 ( 내.. 2025. 1. 30. 연말 남편 혼자 시댁에 갔다 우리집 자기야는 금요일부터 연말 연초까지 10연휴다남 들 놀때 일하고 남들 일 할때 노는 나로써는 엄청 무지 부럽기만 하다난 올해도 연말 근무다 우리집 자가야는 금요일 연휴가 시작 되자 마자 나고야의 시댁으로 갔다 지금 시 부모님이 살고 계신곳은 나고야지만 시부모님 두 분다 큐슈 출신이라 시댁인 나고야에는 친척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매년 시부모님이 동경으로 오셔서 우리집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었다 두 분도 팔순을 넘기시다보니 이제 체력도 떨어지시는 것 같다면서 우리집 자기야는 시간이 날때마다 자주 부모님 뵈러 가야겠다고 하더니 두 달 전에도 시댁에 갔다 왔었다 이번 연말에도 자기가 시댁으로 갈려고 하는데 혼자 갔다 와도 되냐고 묻길래 그러라고 했다 어차피 난 연말 근무라 당연히 가지 못 하는.. 2024. 12. 28. 남편에게 받은 봉투 퇴근후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쪼끔 귀여운 판다 봉투뭐지 ? 봉투받을 일이 없는데 …현찰이 들어 있다 뭐냐니까 용돈이라네 근데 우리집은 모든 경제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우리집 자기야는 통장이 몇개 인지 얼마나 있는지도 아예 모른다 오히려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용돈을 받는 처지인데 근데 무슨 용돈이래 ?사연인즉11월말에 내 생일이 ( 일본에 온 후 음력을 쓰지 않아 매년 바뀌는 생일을 어려워 하길래 양력 생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3일후가 결혼 기념일이다 그런데 올해는 11월 말에 한국에 가 있었고 한국 가족에겐 나의 생일은 음력인지라 11월 양력 생일은 알 턱이 없고 한국에서 조카 결혼이다 뭐다 하며 생일과 결혼 기념일을 그냥 넘겨 버렸다 그리도 일본으로 돌아 온 후 케이크 .. 2024. 12. 24. 커피에 진심인 남편이 한국에서 라떼만 마시는 이유 우리집 자기야가 커피에 진심인거 아시죠? 그렇다 우리집 자기야는 나름 커피에 진심인 남자다 집에서 커피를 마실때도 직접 커피콩을 볶고 브랜딩 하는 커피콩 전문점에서 사온 콩을 무게 재서 핸드밀로 갈고 온도계류 온도 재고 정성껏 커피를 내려 마시는 남자다 ( 울 집에는 커피콩 가는 핸드밀만 4개 있다. 더 이상 사지 않겠다 나와 약속을 했지만 글쎄다 ..)집에서 마실때 절대 커피머신으로 내려 마시는 법이 없다 난 귀찮아서라도 매번 그렇게 할 수 없는데 커피를 마실때마다 매번 자기가 직접 내려서 마신다 이번에 한국에 있을때 커피가 맛 있는 카페를 가고 싶다고 하는데 그게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었다커피에 진심인 한국인지라 커피숍은 무지하기 많은데집 근처 카페는 대부분 체인점인지라 커피 머신으로 내리는 커.. 2024. 11. 28. 아들 옷을 맘 대로 골라 입는 중년 아재 한국에서의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간다 온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 오고 …한국에서는 늘 가족과 함께다 오빠와 언니도 우리가 한국에 있는 동안 부모님 집에 거의 출근 도장을 찍다시피 들락날락 하고 오빠랑 언니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도 언제나 아빠와 엄마와 함께이니 우리집 자기야와 나랑 둘이 있을 시간은 거의 없다 유일한 둘만의 시간은 잠깐의 산책이 유일하다 우리집 자기야는 한국만 오면 하루종일 먹는게 일이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오죽했으면 “전서방 일본에서 굶다 왔나” 라고 할 정도다 ㅋㅋ울 오빠랑 언니야는 우리집 자기야의 밥값대느라 파산할지도 모르겠다 ㅠㅠㅠ잠깐의 산책으로 소화 시키고 또 먹기 위한 산책이다내가 보지 못한 쟈켓을 입었길래 못 보던 옷인데 .. 2024. 11. 27.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