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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78

대구 안지랑 곱창 골목 우리 집 자기야가 대구에 가면 먹고 오는 메뉴 중 하나가 곱창이다 히로는 사내 녀석 치고는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서 냄새가 나는 음식은 싫어한다 나도 냄새나는 음식은 못 먹는 데 그런나를 닮았는지 보통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하는 냄새를 귀신같이 맡아낸다 완던 개코다당연히 곱창을 싫어했었는데 몇 년 전 대구에서 곱창을 먹어 보고는 냄새가 전혀 없고 맛있다며 대구 곱창은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곱창을 좋아하는 우리 집 자기야랑 곱창을 먹을 수 있게 된 히로랑 곱창을 못 먹는내가 찾아간 곳은 대구 안지랑 곱창 골목이다 평일 낮 시간이라 너무나 한가한 안지랑 곱창 골목..가게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말 망설여졌다 어디로 가야 하나 선택 장애ㅠㅠ지녁 시간대만 영업하는 가게들도 있어서 낮 시간 영업하는 .. 2026. 9. 9.
일본의 아주 매운 라면이라는데… 날이 더우면 식욕도 떨어진다는데 그건 남의 이야기고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나의 왕성한 식욕! 그런 나에게도 정말 가끔 배는 고픈데 먹고 싶은 게 없는 날이 있다 이게 식욕이 떨어진다는 건가? 평생을 왕성한 식욕으로 살아온 나로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배는 고픈데 뭔가 먹기는 해야겠는데 먹고 싶은 게 없다고 했더니 우리 집 자기야가 그런 날은 매운 걸 먹어야 한단다 그러면서 나를 데려 간 곳은 라면집 우리 집 자기야가 테니스 동호회 멤버에게서 들었다는 매운 라면 집 우리 집 자기야도 아직 가 본 적은 없다면서 가 보자고 했다메뉴판에 매운 라면이라며 빨간 고추 그림이 3개나 그려져 있었다 일본에서는 빨간 고추 하나는 조금 매움 빨간 고추 2개는 많이 매움 빨간 고추 3개는 진짜 매움이다 비주얼은 진짜 .. 2026. 8. 9.
온천가의 로컬 맛 집 당일치기 온천 여행 이 삼복더위에 우리 집 자기야는 온천을 가고 싶다고 한다 내가 내켜하지 않으니 기침도 나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온천을 하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다 우선 50분을 달려 분위기 있는 고민가 古民家레스토랑에 갔다 12시쯤 도착했는데 40분을 기다려야 했다계란 요리가 전문이었는데 분위기는 고 민가답게 꽤 좋았고 식사는 가격대비 너무 소박해서 50분 걸려서 간 시간과 40분이나 기다렸던 것까지 종합해서 평가를 한다면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분위기만 좋았던 고민가 레스토랑! 이게 나의 평가다 다시 1시간 30분을 달려 온천을 갔다 이 삼복더위에 온천이라 …그런데 여름철 온천이 의외로 기분 좋다는 걸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열치열이라고 온천을 기분 좋게 즐겼다 1주.. 2026. 8. 4.
달걀 전문 고민가 古民家레스토랑 일요일 출근 때문에 항상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어서 인지 그 시간이 되면 일단 눈이 떠진다 시간을 확인한 후 아 ! 오늘 쉬는 날이지 하며 다시 잠을 자는 게 일반적이다 오늘도 그랬다 좀 춥다 싶어서 에어컨을 끈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더워서 눈을 뜬 게 9시가 넘어 있었다 쉬는 날 늦잠은 국룰이니까 ㅎㅎ 모닝커피 한잔 마시고 나니 우리 집 자기야가 온천을 가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더운데 온천을? 게다가 지난주에도 온천을 갔다 왔었다 시큰둥한 나의 반응에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매일 에어컨을 켠 채 자서인지 기침도 나고 아무래도 감기인 것 같으니 온천에 가야 할 것 같단다 집에서 차도 아닌 걸어서 10분 거리에 꽤 유명한 구글 평점 4.1의 온천이 있다 동경에서 천연온천에 넓고 휴게.. 2026. 8. 2.
어둠 속에서의 식사 20일 월요일 일본은 바다의 날海の日라고 해서 공휴일이었다 우리 집 자기야는 토요일부터 3일 연휴였지만 나는 월요일 공휴일이지만 출근을 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날은 덥고 공휴일 출근은 평일 출근보다 일이 더 많고 바빠서 훨씬 힘들다 이런 날에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제일 듣고 싶은 말은 “ 저녁 외식할까? ”이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은 “ 저녁 뭐 먹어?”이다 저녁 뭐 먹어? 는 내가 저녁에 뭘 만들 건지 메뉴를 묻는 거니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라서 공휴일 출근날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다행히 우리 집 자기야는 “ 저녁 외식할까?”를 선택해 주었다 ㅎㅎ물론 내가 먼저 오늘은 나가서 먹자고 말하면 되지만 우리 집 자기에게서 나가 먹자라는 말이 나오면 내가 만들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외식하고 싶다니 내.. 2026. 7. 21.
콩잎을 처음 먹어 본 남편의 반응 회사 한국인 후배가 한국 친정 엄마가 보내줬다는 밑반찬을 나눔 받았다 한국인 후배의 친정은 부산 나와 같은 경상도 출신이다부산 출신 후배에게서 받은 밑반찬은깻잎그리고 콩잎 콩잎은 정말 얼마 만에 먹어 보는지 모르겠다 같은 한국에서도 경상도에서만 먹는다는 콩잎 듣기로는 강원도에서는 콩잎은 소여물이지 사람이 먹는 게 아니라고 하던데 기억해 보면 어린 시절 콩잎은 우리 집 밥상에 꽤 자주 등장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19살에 대구를 떠나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그 후 20대 중후반에 일본으로 왔으니 콩 잎을 마지막으로 먹어 본 게 언제인지 진짜 기억조차 없다 지금은 친정에 가도 콩잎은 구경조차도 할 수 없다 요즘은 워낙 맛있는 게 많은 데다가 농약 안 쓰는 무농약 콩잎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고.. 2026. 7. 19.
주말 근무 후 외식 이번 주는 주말 근무다 나는 출근을 하고 우리 집 자기야는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개고 설거지도 해 놓고 …이런 건 우리 집 자기야는 꼼꼼하니 잘한다우리 집 자기야가 못 하는 건 청소다 청소의 기본인 정리가 안 되고 빨래나 설거지 같은건 내가 말 하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하는데 청소는 할려고 하지도 않는다자기는 치웠다는데 뭘 치운건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음 … 아니지 못 하는 건 포기하고 잘하는 건 칭찬 많이 많이 해서 더 잘하기 해야지 ㅎㅎ 가끔은 간단한 식사를 만들어 두고 나의 퇴근을 기다릴 때도 있다 하지만 요리 솜씨 좋은 히로랑은 달리 우리 집 자기야는 요리 재능 꽝이다 할려고는 하는데 영 똥손이다 재능이 없는 사람이 요리를 할 때 내가 지켜보며 느낀 점은 내 눈에는 들인 비용(재료)과 들인 .. 2026. 7. 5.
기대 이상 !시브야의 하와이 레스토랑 주말인 오늘은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우리가 향한 곳은 시부야 渋谷우리 집 자기야의 근무처가 시부야라서 매일 출퇴근을 하는 곳이지만 주말인데도 오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주 아주 오래전 히로가 한 살 때부터 3 살 때까지 3 년간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었던 인연으로 지금까지 언니 동생하며 지내는 대만 동생 디나를 만나기 위해서다 디나는 일본에 살고 있는 나 보다 그리고 일본인인 우리 집 자기야보다 일본을 더 잘 아는 일본 전문가다 코로나 이후에만 대만에서 일본을 107번이나 왔다 갔다 그것도 일본 전역을 골고루 …디나에게서 라인이 오면 내가 항상 제일 먼저 묻는건 “ 어디야? ” 이다 지난주 북해도 라고 하고선 지금은 큐슈라 하고 다음주엔 이즈에 온다하고 말 그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니 .. 2026. 6. 6.
후지산 뷰 레스토랑 후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꽃구경도 하고 후지산 뷰도 보고 호수 뷰도 보며 눈 호강을 했으니 밥 먹으러 가자..수 없이 왔던 후지산 5 호수지만 워낙 유명 한 관광지인지라 식당도 엄청 무지 많아서 입 맛 따라 고를 수 있다오히려 워낙 많아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된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게 맛이니까 구글 별점을 보고 가 보고싶은 맘이 끌리는 곳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되었는지 후기는 많이 없었지만 평가는 꽤 높았다개업하지 2년이 채 안 되어서 깨끗했다점심시간이 살짝 지나 있었기에 손님은 2 팀뿐 우리가 자리 잡고 난 후 혼자 온 손님이 다시 두 팀..그래서 꽤 조용하고 여유로웠다나름 후지산 뷰가 보이는 식당이다 왼쪽 창 너머 살짝 후지산이 보일 듯 말 듯 ㅎㅎㅎ나는 닭고기 우리 집 자기야는.. 2026. 6. 1.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은 갈치 튀김 치바현의 남쪽 바닷가 여행 중!벌써 유채꽃이 만발이었다이곳은 딱히 유채 꽃 명소도 아니고 산속에 자리한 온천을 가다가 우연히 지나가게 된 시골 국도였다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신호도 하나 없는 시골길을 달리다 도로 양 옆으로 논인지 밭인지 모르겠지만 온통 유채꽃 천지이길래잠시 차를 세우고 진한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계획에도 없었던 유채꽃구경을 만끽하게 되었다유채꽃 명소도 아닌데 도로 양 옆에 드넓게 펼쳐지는 유채꽃 밭 …뜬금없이 웬 유채꽃인가 싶었다 유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가 일본에서는 菜の花라고해서 봄에 먹는 대표적 봄나물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건 꽃이 피기전 이야기인데 나물로 팔려면 꽃이피기 전 봉우리들을 따야 하는데 이렇게 만개를 했으니 나물로 팔기 위해선 아닌 것 같고 이유는 모르겠다만 덕분에 유.. 2026. 3. 6.
발로 밟아 만든 쫄깃한 우동면 비가 내려서인지 유난히 추웠다 우리 집 자기야랑 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가 끼니때가 되었고 귀찮으니 밖에서 먹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뭘 먹고 싶냐는 우리 집 자기야의 물음에 나의 대답은 오직 하나 “ 뜨근한 국물 있는 거 ”였다 1시를 살짝 넘긴 시간이라 배는 고프고 그래서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기로 하다 결정한 메뉴가 우동이었다비 오는 추운 날 우동국물 생각만 해도 좋다차로 지나다니다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는 우동 집인데내가 이 집을 기억하는 이유가 언제나 주차장이 만차였다는 것 때문이다우동 집인데 뭔 차가 저리 많지? 인기 점인가? 그랬던 기억이 있는 곳이었다 이 날도 주차장에는 차가 만차였다 배도 고픈데 기다리며 까지 먹을 필요 있나 싶어서 가려는데 차 한 대가 막 빠져나가길래 주차장에차.. 2025. 11. 22.
한국으로 떠나기 전 히로가 먹고 싶은 것 내일이면 우리 세 식구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갑작스레 우리 집 자기야가 “ 나도 갈래 ” 그 한마디에 다 함께 가게 되었다한국 가기 전 히로에게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밍밍 ( 밍밍은 집 근처에 있는 인기 야끼니꾸 집이다히로가 어려서부터 이 집 야끼니꾸를 좋아했었다 ) 고기 하면 한국아닌가한국 가면 맛있는 고기 많은데 굳이 야끼니꾸를 먹어야 하냐니까 한국식 야끼니꾸랑 알본식 야끼니꾸는 다르다고밍밍을 가고 싶다고 해서 한국 떠나기 전 날 식사는 숯불 전문 야끼니꾸 밍밍으로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 좋아하지 않는 듯 )히로가 오늘은 아빠랑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생맥주로 건배!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셋이서 함께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바로 오는 길이라 차로 왔는데 둘이서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자동적으.. 2025. 11. 17.
나고야 가면 먹어야 하는 것 데바사키 히로를 데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곳 나고야로 향했다시아버지는 87세 시어머니는 81세 연로하신 시부모님에게 히로는 딱 한 명 있는 손주다 1년 만에 손주를 보니 시부모님도 좋아라 하셨다 우리 집 자기야랑 히로랑 나고야에 가기 전부터 나고야에 가면 먹어야 할 것 중 두 번째로 꼽은 게 바로 데바사키이다 데바사키는 닭날개 튀겨서 간장 미링 요리술 설탕으로 만든 양념으로 간을 한 후 후추랑 통깨를 듬뿍 뿌려 만드는 일본식 닭 날개 튀김이다나고야는 일본에서는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로 데바사키는 나고야가 본 고장이다시부모님을 나고야 오기 며칠 전부터 우리 집 자기야가 미리 예약으로 해 둔 데바사키 전문점으로 향했다 닭날개 튀김을 먹으러 가는데 무슨 예약 씩이나 …시부모님을 모시고라고 했지만 결국은 시부.. 2025. 8. 22.
밥 하기도 싫은 날 이번 주 동경 날씨우와 진짜 장난이 아니다 35도 쯤이야 라고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같은 35도라 해도 한국의 35도랑 동경의 35도랑은 차원이 다르다습한 동경의 체감 온도는 체험 해 보지 못한 사람에게 설명하기 참 어렵다 푹푹 찌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샘물처럼 쏟아 오르는 걸 어찌 설명 해야 할지 ….다음주는 37도 예상 한다니 하하하 그저 웃을수 밖에 …집 안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으면 되지 뭔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회사가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 오는 그 10분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단 10분을 걸었을 뿐인데 이 10분이 참 괴롭다 집에들어서자마자 에어컨을 돌리지만 근무를 마친 후의 피곤함과 더위에 엉덩이를 한번 붙여 버리면 그대로 전원 off 다 집에 돌아 오자마자 .. 2025. 7. 24.
삼시세끼 외식 토요일이지만 난 출근을 했고 퇴근 후 저녁밥 만들기가 살짝 아주 살짝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우리 집 자기야에게 저녁에 외식을 할까 했더니 뭐라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우리 집 자기야의 뭐라도 상관없다는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말이다 내가 이 남지랑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그 속마음을 모를까 …그래서 저녁밥은 귀찮았지만 집밥을 먹었다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줬더니 맛있게 먹고는 그제야 주말 일 하고 온 마누라에게 집 밥을 시킨 게 마음에 걸렸는지 “ 내일은 외식 하자 ”라고 했었다http://michan1027.tistory.com/2724일요일 아침 오늘도 무지하게 덥다고 하니 집에 있지 말고 드라이브도 할 겸 아침부터 나가자고 해서 아침도 못 먹고 집을 나섰다 주말 저녁 우리집 한.. 2025. 6. 29.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의 고충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먹는 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어야겠는데 일행 중 우리 집 귀염둥이 모꼬짱이 있으니 아무 데나 갈 수가 없다 먹고 싶은 걸 먹는 게 아니라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불편함 보다 모꼬짱이랑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그 의미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이런 고충을 감당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역시나 우리 집 자기야는 운전 중 나는 조수석에서 “ 반려견 동반 가능한 런치”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했다 그중에서 내 마음이 제일가는 곳으로 고! 고!후기를 보니 꽤 인기가 많은 곳인 것 같아 전화로 예약을 한 후 방문을 했다작지만 멋진 정원이 우리를 맞이해 .. 2025. 6. 26.
일본의 깊은 산골짜기의 맛집 이 무더운 날 차박 여행을 떠났다 장소는 무조건 높은 산악지대로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주말 동경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의 연속이었지만 산골짜기 마을은 3, 4 도쯤 낮은 기온으로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차박의 묘미라 함은 차 안에서 소꿉장난 하듯 요리를 해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름엔 노! 노! 무조건 외식이다 차박 여행에는 우리 집 모꼬짱은 항상 같이 간다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 것보다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 필수 조건이다 우리 집 자기야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운전을 하는 동안 난 조수석에서 “ 반려견 동반 런치”를 검색한다 쭈욱 나오는 식당들 중 일단 메뉴를 보고 그다음엔 별점이 몇 개냐를 보고 제일 맘이 가는 곳으로 고! 고!산골짜기 국.. 2025. 6. 23.
아들 없이 둘이서 맞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지나갔지만 그냥 보내기는 섭하다면서 저녁을 먹으러 가자는 우리집 자가야 ..우리집은 매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제때에 하지 못한다 케이크 만드는 직업을 가진 마누라 때문이다 그래도 히로가 있을땐 히로가 소박하게나마 준비를 해서 퇴근후 간단히 크리스마스 식사를 조촐하게 했는데 아들 녀석이 없으니 그냥 넘기고 말았다 하루 늦은 크리스마스 식사는 처음 가는 이곳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다그러나 테이블 6개의 카운터 석 10개의 작은 가게인데우리가 예약한 자리외에 빈 자리는 한 테이블 밖에 없었다 평일인데다가 7시 반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항상 시작은 생맥이다히로 없이 보낸 크리스마스가 쓸쓸했냐고 물어 본다면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일이 많아서 히로가 .. 2024. 12. 26.
만만한게 라면 ! 크리스마스 시즌 답게 주말 근무 !주말 근무인데다 업무량도 많고 바쁘고 피곤하고 퇴근  시간도 평소보다 늦고 …집에 오니 우리집 자기야가 기다렸다는 듯  라면 먹으러 나가자고 한다 나 또한 배는 고프고 밥상 차릴 마음도 기력도 없고 해서 기달렸다는 듯이 외식 ? 콜을 외쳤다딱히 먹고 싶은 외식 메뉴가 없을때 한국에선 만만한게 짜장면이라면 일본에선 만만한게 라면이다우리집 자기야는 매콤한 탄탄면에다가볶음밥 추가나는 파가 듬뿍 들어간 된장 라면매콤하다는 우리집 자기야의 탄탄면보다 내가 시킨 파 돤장 라면이 파의 매운 맛 때문인지 더 매웠다는 ㅎㅎ왜 이렇게 많이 시켰냐하면 우리집 자기야는 하루종일 한끼 밖에 안 먹었다 하고 나도 열심히 일한 덕분에 무지 배가 고파서리 …피곤할땐 무엇보다 반가운게 외식이다 이제 .. 2024. 12. 16.
일본에도 절 밥 ( 사찰 음식) 이 있다 끝날것 같지 않던 무더웠던 여름이 이젠 저 멀리 사라지고 아침 저녁 꽤 선선한게 가을이 왔음을 느낄수 있다 진짜 올 여름의 무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했었다 쉬는 날에도 집 밖은 위험해 ! 를 외치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방콕으로 보냈던 시간들이었다이젠 꽤 날도 선선해져서 집 밖이 위험 하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빨 빨 빨 돌아 다닐 생각이다 그 첫 걸음은 ..우리 시에 있지만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사찰이다 차로 15분 거리 걸어서 가도 1시간 20여분 거리에 ( 넘 먼가 ? ㅋㅋ)공원이 있고 그 공원 옆으로 사찰이 있다 일본엔 어디를 가도 크고 작은 신사가 있고 (동네마다 작은 신사가 있다. )널린게 신사다 일본에선 신사나 사원 같은 걸 통 틀어 寺절  라고 하는데넓은 의미의 이런 寺 절( 사원) .. 2024.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