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68 발로 밟아 만든 쫄깃한 우동면 비가 내려서인지 유난히 추웠다 우리 집 자기야랑 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가 끼니때가 되었고 귀찮으니 밖에서 먹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뭘 먹고 싶냐는 우리 집 자기야의 물음에 나의 대답은 오직 하나 “ 뜨근한 국물 있는 거 ”였다 1시를 살짝 넘긴 시간이라 배는 고프고 그래서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기로 하다 결정한 메뉴가 우동이었다비 오는 추운 날 우동국물 생각만 해도 좋다차로 지나다니다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는 우동 집인데내가 이 집을 기억하는 이유가 언제나 주차장이 만차였다는 것 때문이다우동 집인데 뭔 차가 저리 많지? 인기 점인가? 그랬던 기억이 있는 곳이었다 이 날도 주차장에는 차가 만차였다 배도 고픈데 기다리며 까지 먹을 필요 있나 싶어서 가려는데 차 한 대가 막 빠져나가길래 주차장에차.. 2025. 11. 22. 한국으로 떠나기 전 히로가 먹고 싶은 것 내일이면 우리 세 식구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갑작스레 우리 집 자기야가 “ 나도 갈래 ” 그 한마디에 다 함께 가게 되었다한국 가기 전 히로에게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밍밍 ( 밍밍은 집 근처에 있는 인기 야끼니꾸 집이다히로가 어려서부터 이 집 야끼니꾸를 좋아했었다 ) 고기 하면 한국아닌가한국 가면 맛있는 고기 많은데 굳이 야끼니꾸를 먹어야 하냐니까 한국식 야끼니꾸랑 알본식 야끼니꾸는 다르다고밍밍을 가고 싶다고 해서 한국 떠나기 전 날 식사는 숯불 전문 야끼니꾸 밍밍으로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 좋아하지 않는 듯 )히로가 오늘은 아빠랑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생맥주로 건배!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셋이서 함께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바로 오는 길이라 차로 왔는데 둘이서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자동적으.. 2025. 11. 17. 나고야 가면 먹어야 하는 것 데바사키 히로를 데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곳 나고야로 향했다시아버지는 87세 시어머니는 81세 연로하신 시부모님에게 히로는 딱 한 명 있는 손주다 1년 만에 손주를 보니 시부모님도 좋아라 하셨다 우리 집 자기야랑 히로랑 나고야에 가기 전부터 나고야에 가면 먹어야 할 것 중 두 번째로 꼽은 게 바로 데바사키이다 데바사키는 닭날개 튀겨서 간장 미링 요리술 설탕으로 만든 양념으로 간을 한 후 후추랑 통깨를 듬뿍 뿌려 만드는 일본식 닭 날개 튀김이다나고야는 일본에서는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로 데바사키는 나고야가 본 고장이다시부모님을 나고야 오기 며칠 전부터 우리 집 자기야가 미리 예약으로 해 둔 데바사키 전문점으로 향했다 닭날개 튀김을 먹으러 가는데 무슨 예약 씩이나 …시부모님을 모시고라고 했지만 결국은 시부.. 2025. 8. 22. 밥 하기도 싫은 날 이번 주 동경 날씨우와 진짜 장난이 아니다 35도 쯤이야 라고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같은 35도라 해도 한국의 35도랑 동경의 35도랑은 차원이 다르다습한 동경의 체감 온도는 체험 해 보지 못한 사람에게 설명하기 참 어렵다 푹푹 찌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샘물처럼 쏟아 오르는 걸 어찌 설명 해야 할지 ….다음주는 37도 예상 한다니 하하하 그저 웃을수 밖에 …집 안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으면 되지 뭔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회사가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 오는 그 10분이 사람을 지치게 한다단 10분을 걸었을 뿐인데 이 10분이 참 괴롭다 집에들어서자마자 에어컨을 돌리지만 근무를 마친 후의 피곤함과 더위에 엉덩이를 한번 붙여 버리면 그대로 전원 off 다 집에 돌아 오자마자 .. 2025. 7. 24. 삼시세끼 외식 토요일이지만 난 출근을 했고 퇴근 후 저녁밥 만들기가 살짝 아주 살짝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우리 집 자기야에게 저녁에 외식을 할까 했더니 뭐라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우리 집 자기야의 뭐라도 상관없다는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말이다 내가 이 남지랑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그 속마음을 모를까 …그래서 저녁밥은 귀찮았지만 집밥을 먹었다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줬더니 맛있게 먹고는 그제야 주말 일 하고 온 마누라에게 집 밥을 시킨 게 마음에 걸렸는지 “ 내일은 외식 하자 ”라고 했었다http://michan1027.tistory.com/2724일요일 아침 오늘도 무지하게 덥다고 하니 집에 있지 말고 드라이브도 할 겸 아침부터 나가자고 해서 아침도 못 먹고 집을 나섰다 주말 저녁 우리집 한.. 2025. 6. 29.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의 고충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먹는 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어야겠는데 일행 중 우리 집 귀염둥이 모꼬짱이 있으니 아무 데나 갈 수가 없다 먹고 싶은 걸 먹는 게 아니라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불편함 보다 모꼬짱이랑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그 의미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이런 고충을 감당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역시나 우리 집 자기야는 운전 중 나는 조수석에서 “ 반려견 동반 가능한 런치”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했다 그중에서 내 마음이 제일가는 곳으로 고! 고!후기를 보니 꽤 인기가 많은 곳인 것 같아 전화로 예약을 한 후 방문을 했다작지만 멋진 정원이 우리를 맞이해 .. 2025. 6. 26. 일본의 깊은 산골짜기의 맛집 이 무더운 날 차박 여행을 떠났다 장소는 무조건 높은 산악지대로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주말 동경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의 연속이었지만 산골짜기 마을은 3, 4 도쯤 낮은 기온으로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차박의 묘미라 함은 차 안에서 소꿉장난 하듯 요리를 해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름엔 노! 노! 무조건 외식이다 차박 여행에는 우리 집 모꼬짱은 항상 같이 간다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 것보다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 필수 조건이다 우리 집 자기야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운전을 하는 동안 난 조수석에서 “ 반려견 동반 런치”를 검색한다 쭈욱 나오는 식당들 중 일단 메뉴를 보고 그다음엔 별점이 몇 개냐를 보고 제일 맘이 가는 곳으로 고! 고!산골짜기 국.. 2025. 6. 23. 아들 없이 둘이서 맞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지나갔지만 그냥 보내기는 섭하다면서 저녁을 먹으러 가자는 우리집 자가야 ..우리집은 매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제때에 하지 못한다 케이크 만드는 직업을 가진 마누라 때문이다 그래도 히로가 있을땐 히로가 소박하게나마 준비를 해서 퇴근후 간단히 크리스마스 식사를 조촐하게 했는데 아들 녀석이 없으니 그냥 넘기고 말았다 하루 늦은 크리스마스 식사는 처음 가는 이곳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다그러나 테이블 6개의 카운터 석 10개의 작은 가게인데우리가 예약한 자리외에 빈 자리는 한 테이블 밖에 없었다 평일인데다가 7시 반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항상 시작은 생맥이다히로 없이 보낸 크리스마스가 쓸쓸했냐고 물어 본다면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일이 많아서 히로가 .. 2024. 12. 26. 만만한게 라면 ! 크리스마스 시즌 답게 주말 근무 !주말 근무인데다 업무량도 많고 바쁘고 피곤하고 퇴근 시간도 평소보다 늦고 …집에 오니 우리집 자기야가 기다렸다는 듯 라면 먹으러 나가자고 한다 나 또한 배는 고프고 밥상 차릴 마음도 기력도 없고 해서 기달렸다는 듯이 외식 ? 콜을 외쳤다딱히 먹고 싶은 외식 메뉴가 없을때 한국에선 만만한게 짜장면이라면 일본에선 만만한게 라면이다우리집 자기야는 매콤한 탄탄면에다가볶음밥 추가나는 파가 듬뿍 들어간 된장 라면매콤하다는 우리집 자기야의 탄탄면보다 내가 시킨 파 돤장 라면이 파의 매운 맛 때문인지 더 매웠다는 ㅎㅎ왜 이렇게 많이 시켰냐하면 우리집 자기야는 하루종일 한끼 밖에 안 먹었다 하고 나도 열심히 일한 덕분에 무지 배가 고파서리 …피곤할땐 무엇보다 반가운게 외식이다 이제 .. 2024. 12. 16. 일본에도 절 밥 ( 사찰 음식) 이 있다 끝날것 같지 않던 무더웠던 여름이 이젠 저 멀리 사라지고 아침 저녁 꽤 선선한게 가을이 왔음을 느낄수 있다 진짜 올 여름의 무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했었다 쉬는 날에도 집 밖은 위험해 ! 를 외치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 놓고 방콕으로 보냈던 시간들이었다이젠 꽤 날도 선선해져서 집 밖이 위험 하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빨 빨 빨 돌아 다닐 생각이다 그 첫 걸음은 ..우리 시에 있지만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사찰이다 차로 15분 거리 걸어서 가도 1시간 20여분 거리에 ( 넘 먼가 ? ㅋㅋ)공원이 있고 그 공원 옆으로 사찰이 있다 일본엔 어디를 가도 크고 작은 신사가 있고 (동네마다 작은 신사가 있다. )널린게 신사다 일본에선 신사나 사원 같은 걸 통 틀어 寺절 라고 하는데넓은 의미의 이런 寺 절( 사원) .. 2024. 10. 6. 요즘엔 남편의 " 외식할래?" 가 제일 반갑다 더우니까 여름이라지만 해가 가면 갈수록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지는 것 같다 불과 4, 5년전만해도 우리 집은 여름 내내 에어컨을 트는 날은 1주일 정도에 불과했다 우리 집은 지대가 높은 데다가 우리 집 앞에 건물이 없이 틔어 있는 곳이어서 바람이 정말 잘 통해서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지낼만한 여름이었다 그런데 4, 5년 전부터는 에어컨을 트는 날이 점점 늘어나더니 올 들어서는 매일 에어컨을 틀지 않고서는 지낼수 없을 만큼 푹푹 찌는 날의 연속이다 에어컨 바람을 싫어한다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내가 이렇게 에어컨 바람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다 ㅎㅎ날이 더우니 조금도 움직이고 싶지 않다 시원한 에어컨을 들어 놓은 방에서 방콕을 하는게 최고의 피서인 것 같다 다 좋은데 먹고는 살아야겠고 고로 .. 2024. 8. 18. 이것 저것 다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 어쩌다 보니 1주일 내내 외식을 했다 이제 집을 떠날 히로에게 매일 같이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었고 매번 히로는 대답은 같았다" 웬만 한건 다 먹어서 딱히 없다고 .." 그도 그럴것이 출국일이 정해진 후 근 2주 동안 히로는 하루 걸러 하루씩 친구들을 만나러 다녔다 히로는 친구가 많아도 너무 많다 외국 나간다고 하니 이쪽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저쪽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이 그룹 저 그룹 만나다 보니 바빠도 너무 바쁘게 보낸 2주였다 그건 그거고 호주에 가면 이젠 알아서 끼니를 챙겨야 할텐데 뭐 하나라도 더 먹여 보내고싶은 엄마 마음에 거의 매일 뭐 먹고 싶냐고 물었고 딱히 없다는 히로였지만 히로가 좋아하는걸 뻔히 알고 있는 엄마인지라 알아서 데리고 다니며 열심히 사 먹였다 돈가스는 빼놓을 수 없는 메.. 2024. 8. 1. 눈으로 즐기는 일본의 코스 요리 시 외삼촌이 오신다고 해서 시댁이 있는 나고야를 방문했다 고속도로를 달려 달려 겨우 약속된 시간 내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다 시부모님이랑 외삼촌 그리고 우리 가족 넷 모두 여섯명이 모인 식사 모임 외삼촌이 한 턱 쏘신다고 하셨고 장소는 우리집 자기야가 정했다 우리의 본거지가 아닌 잘 모르는 나고야인지라 인터넷 검색으로만 예약을 했다고 한다 일식을 원하는 시부모님에 맞춰 일식으로 ..우리 시 동생네는 애초에 가족 모임에 참석할 맘이 없는지라 예상대로 불 참석이었다 그다지 교류가 없는 시동생네지만 이럴 때 만이라도 참석하면 좋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일식 코스요리 메뉴일식 코스는 메뉴의 가짓수가 많아서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자리에 메뉴를 놓아둔다 사실 메뉴명을 보아도 이름이 워낙 어려워서 ( 내 .. 2024. 7. 17. 주말 드라이브 후의 건강한 한끼 밥상 주말..날씨 한번 끝내주게 좋다 일기 예보를 보니 다음 주 부터 계속 우산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걸 보니 이제 장마철 돌입인가 보다 다음주 우리 집 자기야랑 휴가를 내고 여행 계획을 하고 있는데 우산마크라니..미처 장마철을 염두에 두지 않은 무지함의 결과이다 ㅠㅠ다음 주는 다음주고 이렇게 날씨 좋은 주말을 방구석에 뒹굴 뒹굴 거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어쩌면 다음주 여행을 못 갈지도 모르니까..) 가볍게 드라이브나 가기로 했다사람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한적한 호숫가..이런 한적한 호숫가는 역시나 인기가 없나 보다 덕분에 나는야 좋다 사람 북적거리는 유명한 여행지보다 이렇게 한적한 자연을 만끽하는 게 나는 더 좋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마주친 사람은 겨우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이렇게나 좋은데.. 2024. 6. 16. 일본 가면 꼭 가야 할 이자카야 토리기조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주말 저녁 밥 하기 싫었던 나 밖에서 먹고 싶었던 우리 집 자기야이유는 달랐지만 어쨌든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해서 집 밥이 아닌 바깥 밥을 먹기로 했다문제는 어디가서 뭘 먹을까인데..히로에게 뭐 먹고 싶은 거 있냐니 " 아무꺼나" 라는 제일 답이 없는 답을 하길래"자기가 알아서 결정해 "라고 선택권을 우리 집 자기야에게 넘겼더니 우리집 자기야는 망설임 없이 토리기조쿠 鳥貴族 를 외쳤다 토리기조쿠에 가자고??토리기조쿠는 일본에서 꽤 유명한 체인형 이자카야이다 이자카야라 함은 보통은 술을 마시러 가는 곳인데 저녁에 이자카야를 가자고?하지만 말없이 따라나섰다 왜냐하면 코리기조쿠의 안주가 꽤 맛있고 게다가 밥도 꽤 맛이 있걸랑 ㅎㅎ토리기조쿠는 鳥貴族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닭이 메인이다 .. 2024. 6. 10. 온 가족이 좋아하는 네팔 카레 전문점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었다 몇 달 전 우리 집 두 남자의 여권 갱신을 위해 여권 센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뭐 먹을 만한 게 있나 싶어서 검색하다 발견한 맛집이었다 일본에는 카레 전문점이 참 많다 물론 일본식 카레집도 있지만 인도 카레 전문점, 파키스탄 카레 전문점, 네팔 카레 전문점 등등.. 그 나라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이 꽤 많다 집 근처에도 파키스탄 마레 전문점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이번에 발견한 맛집은 네팔 카레 전문점이었다 일본식 카레 전문점은 주로 밥 위에 카레를 얹어서 나온다면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주문 후 바로 구워 주는 난이 정말 맛있다 냉동 난과 달리 화덕에 금방 구워 낸 난은 정말 맛 있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솔직히 말해 .. 2024. 3. 7. 이자야카에서 한끼 때우기 주말이지만 바빴다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일을 마치고 나이 어둑어둑하니 밥때가 되었고 지금부터 만들어 언제 먹고 언제 치우나 생각하니 자연스레 떠 오르는 건 외식 내가 외식을 하고 싶을 때 (밥 하기 싫을 때) 하는 말 나 : 자기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나의 뭐 먹고 싶은거 없어? 란 말은 내가 그걸 만들어 주겠다는 말이 아닌 먹으러 가자라는 말이다 ㅎㅎ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즉답이 나왔다 " 야까니꾸" 고기가 먹고 싶으시단다 봄 여름 가을 . 이 세 계절은 고기가 먹고 싶을 때마다 마당에다 숯불을 피우고 마당 바베큐를 즐기니까 언제든 고기를 먹고 싶을 때 먹지만 추운 겨울엔 마당에서 바비큐를 할 수 없으니 간만에 야끼니쿠가 먹고 싶은가 보다 항상 가는 고깃집에 예약을 넣.. 2024. 1. 29. 혼밥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났으니 이제는 좀 평화롭겠구나라고 생각 하신다면 노! 노! 아직도 여전히 바쁘다 정확하니 말하면 오늘까지는 좀 여유롭게 크리스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바빠진다 왜냐하면 연말에도 일본 사람들은 케이크를 찾는다 연말에 사람들이 모이면 만만한게 케이크인가 보다 크리스마스 때 달달한 케이크를 잔뜩 먹었을 텐데 며칠 지났다고 다시 케이크를 찾는지 모르겠다 결론은 내일부터 연말까지는 또 바빠진다 우리집에서 연말에 바쁜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히로는 친구들과 스키장에 가서 집에 없고 우리 집 자기야는 연말이라고 송별회인지 뭔지 늦는다고 하고 결론은 오늘도 나 홀로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현실! 집에 있는거 어제 김치도 담았겠다 대충 한 끼 때우면 그만이지만 오늘은 그러기가 싫.. 2023. 12. 27. 내가 꿈 꾸었던 진정한 자유여행 지난번 여행도 그랬고 이번 여행도 그랬고 나 홀로 여행 때는 난 호텔에서 식사는 예약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 호텔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보통 일본의 호텔이나 온천 여관은 4가지 코스가 있다 조식과 석식을 포함한 1박 2식 코스 석식만 포함한 코스 조식만 포함한 코스 그리고 식사 없이 잠만 자는 코스 나 같은 경우 가족 여행을 갈때면 조식과 석식 포함한 1박 2식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일본의 온천 여관은 그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식사가 꽤 괜찮다 난 보통 방 보다는 온천 시설과 식사의 질을 보고 예약을 하는데 나 홀로 여행일 경우는 다르다 식사 없이 잠만 자는 코스로 예약을 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호텔이나 여관의 경우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론 저녁 식사 시간을 맞추.. 2023. 11. 13. 일본 이자카야의 최소 요금제 디나가 동경에 왔다 내 블로그의 구독자라면 디나가 누구인지 모르는 분이 없을것 같다 정확히 20년전 우리집에 홈스테이로 와서 3년을 함께 살았던 대만 동생이다 누가 뭐래도 디나는 나에게 여동생이고 가족같은 아이다 디나는 올 한해 동안 지금 8월이니 8개월 동안 일본은 벌써 30번이나 왔다 물론 일 관계로 .. 한달에 세 네번은 일본에 온 꼴인데 동경이 아닌 동북지역이나 북해도, 교토 같은 지방이었기에 만나지는 못 했다 그런데 이번엔 여름 휴가 겸 (반은 일 반은 휴가 ..) 2주일 일정으로 동경에 와 있다 일도 겸해야 해서 우리집에 오지 않고 호텔에 묵고 있다 혼자 온게 아니라 친구 랑 친구 엄마까지 함께 왔는데 일정이 빡빡해서 우리집에 올 시간이 없단다 휴가라면서 뭐가 그리 바쁘냐니까 명목은 휴가인데 .. 2023. 8. 2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