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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박 여행9

아들과 둘이서 떠난 일본 온천 여행 갑작스레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온천 여행이었다 전부터 우리 집 자기야가 히로랑 나랑 둘이서 차박여행을 가 보라고 여러 번 권했었다 나야 뭐 언제든지 오케이지만 애도 아니고 성인이 된 아들녀석이랑 시간을 맞추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았았었다 어저께 예정보다 2시간 정도 빨리 오후 4시쯤  귀가를 했다 별 기대도 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하로에게 툭 던진 말이 " 히로 엄마랑 차박으로 온천 갈래?"할 일이 있다는 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거절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대답 " 그러자"라는 사실 다 큰 아들 녀석이 엄마랑 단 둘이서 여행을 가고 싶을리는 만무하고 히로는 단순히 온천을 가고 싶어서라는데 한표! 이유야 어찌 되었건 그렇게 아들녀석과 둘이서 온천 여행을 떠났다 출발 전 내비게이션.. 2024. 4. 25.
26년차 위기의 권태기 부부의 권태기 극복 법 결혼 26년 차다 그것도 한일부부로 ... 남들에게 사이좋은 부부로 한일부부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본인이 성공적인 케이스 인정 이라는게 웃기긴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사이 좋다고 부럽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었다 20대에 만나 50대가 된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서로의 본분을 지키며 서로에게 충실하며 잘 살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갱년기란 게 찾아왔고 이런저런 이유가 겹치고 겹쳐 권태기란게 찾아왔다 작년 가을쯤부터 겨울까지 우리 부부는 나름 위기르 겪었었다 속 사장을 들으면 위기라 표현했지만 그 정도로 뭔 위기? 라 할지 모르겠지만 남들에게 잉꼬부부란 소리를 26년간 들으며 살아온 우리 부부에겐 나름 위기였다 말하기도 귀찮고 관심 갖.. 2024. 4. 21.
벚꽃 나무 아래서 금요일 저녁에만 해도 우리 집 자기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다 토요일 아침을 먹고 나서 가진 커피타임 ! 갑자기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한다 이렇게 갑자기? 알고 봤더니 이번 주말이 동경 주변엔 벚꽃이 만개를 하는 피크란다 그래 벚꽃 구경 가는 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일본엔 널리고 널린 게 벚꽃인데 가지 뭐.. 멀리 갈 필요도 없었다 집에서 30분 거리의 강가에 있는 캠프장으로 벚꽃 구경을 떠났다 준비를 마치고 강가에 도착하니 어둑어둑 해 지는 시간 캠프장이다 보니 게다가 일요일이 벚꽃 축제날이다 보니 숙박 사이트에는 차가 가득가득.. 일단 입구에 있는 캠프 숙박 사이트를 지나 좀 더 깊숙이 강가로 갔다 캠프장이 있는 벚꽃 포인트엔 차량이랑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벚꽃이 없는 강가엔 아무도 없었다 벚꽃은 없지.. 2024. 4. 9.
일본은 중고차 구입 한달 점검이 있다 나 홀로 여행용으로 차박용으로 차를 구입한 지 한 달이 되었다 3년 된 1만 5천 킬로 달린 비교적 깨끗한 중고 4륜 자동차이다 자동차에 대해선 일자무식인 나로선 4륜이 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차를 구입하면서 알게 되었다 4륜은 모든 바퀴에서 동력을 분배를 해서 안정성과 특히 눈길이나 산길을 달리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2륜에 비해 연료가 많이 들고 4륜은 시스템이 복잡하기 때문에 정기 점검과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나는 여행용으로 차를 구입했으니 당연히 산길을 많이 달릴것 같고 해서 좀 비싸더라도 이왕이면 4륜으로 구입을 했다 차를 받은지 한 달 만에 내 차는 닛산 공장으로.. 한 달 만에 뭔 문제가 생겼냐고 물으신다면 노 ! 노 ! 노 ! 그렇다면 왜 한 달만에.. 2024. 3. 12.
촌스럽지만 정겨운 이름 차바기! 내 블로그는 일본 일상 블로그인데 요즘 어째 여행 블로거가 된 느낌이다 나는 한 달 전 오직 차박을 하기 위해 차를 구입했었다 이제 어느정도 차박용 diy는 된 것 같고 (여전히 앞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수정해 나갈 생각임 ) 이제 따사로운 봄이 오면 본격적인 차박여행과 자동차 카페로 이용할 예정이다 요즘 나는 정말 재미 있다 매일매일 같은 생활의 반복으로 지루함을 느끼던 차였다 차박용 차를 구입한 후 할 일도 많았고 또 앞으로 할 일들로 재미있고 즐겁다 일본의 차박을 하는 유튜브들을 보면 차에게 이쁜 이름을 붙이는 더라는 예를 들어 히요코호 (병아리 호 ) 민트짱 ( 민크 색 차라서 ) 우사기 짱(토끼) 등등 차에다가 이쁜 이름을 지어 주고 부르더라는 ... 처음엔 뭐야? 했었는데 내가 막상 차박용 차를.. 2024. 3. 9.
남편에겐 비밀입니다만 .. 예전엔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건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난 말 하는 거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고 절대 혼자서는 못 살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살다보니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쩌다가 나 혼자 여행을 한번 해 보곤 그 매력에 빠지고 말았었다 처음엔 낯선 지역을 운전한다는게 자신이 없어서 첫 나 홀로 여행지는 유명 관광지라 대중교통으로도 관광이 가능한 교토였었다 두 번째 나 홀로 여행 역시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오사카 세 번째 나 홀로 여행지는 비행기 타고 삿포로로.. 그리고 네 번째 역시 삿포로 그리고 지난 10월 처음으로 대중교통이 아닌 직접 운전을 하며 자동차 여행을 처음으로 떠났었다 대중교통으로만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려니 한계가 있었다 좀 더 다양한 여행을 위해선 운전.. 2024. 2. 23.
일본의 겨울 이벤트 불꽃놀이 &얼음 축제 차박용 차를 산 지 3주 만에 3번째 차박 여행은 어쩌다 보니 나 홀로 여행이 아닌 우리 집 자기야랑 부부 여행이 되었다 또 어쩌다 보니 차박 여행이 목적이 아닌 일본의 온천지 순례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일본의 온천지는 3천개정도가 있는데 이 3천 개는 온천의 수가 아닌 온천지의 숫자이다 한 곳의 온천지에 적게는 서너개 많게는 수십 개의 온천이 있으니 그다지 크지도 않는 나라 일본에 온천지가 3천 개에 온천으로는 등록된 숫자만 2만 8천개 정도가 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닌가 싶다 일본의 온천 제패는 못 하더라도 이름 있다 싶은 온천은 되도록이면 많이 가 보고 싶다 솔직히 젊었을땐 온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자고 하면 갔지 나 스스로 온천 가고 싶다라고 먼저 말을 꺼낸 건 거.. 2024. 2. 12.
나 홀로 여행을 계획했건만 방해꾼이 ... 차박용으로 차를 샀었다 차를 산 지 이제 겨우 3주가 지났는데 벌써 차박을 3번이나 갔다 첫 차박은 차가 나오자마자 2일에 걸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후다닥 차박용으로 꾸민 후 ( 차박용 파를 사기로 맘을 먹고 차가 나오기 까지 혼자서 여러 가지 구상을 해 왔던 터라 2일 만에 후다닥 해 치울 수가 있었다) 차가 나온자ㅣ 3일 만에 1박으로 시범 운전 겸 다녀왔었다 이상 과 현실 ! 막상 차를 운전해 보니 이상적이라 생각했던 부분들 중 문제점을 알 수 있었다 수정해야 할 부분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또 돌아오자마자 조금씩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차가 내 손에 들어온 지 3주째! 아직 여전히 완성형은 아니다 지난주 우리 집 자기야가 자기도 시범 운행을 해 보고 싶다고 해서 나 홀로 여행용으로.. 2024. 2. 11.
부부의 첫 차박! 많은 일들이 있었다 50대 중년 아줌마의 취미용으로 차박용 차를 사고 대충 셋팅이 끝났다 진심 우리집 자기야는 아무것도 안 했다 아! 한 게 있긴 하다 차를 계약 할때 같이 가 줬고 집 주차장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일본은 차고지 증명서가 있어야만 차를 살수가 있고 자기 집 사유지라 하더라도 집 명의가 남편이라면 사용을 허가한다는 허가를 한다는 증명서를 경찰서에 제출을 해야만 차를 살 수가 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 관련도 우리집 자기야가 해 줬다 우리 집 자기야는 사인을 하는 일만 전문적으로 도왔고 정작 많은 아이디어와 힘과 노력이 드는 자박용 세팅은 온전히 나 혼자 다 했다 마누라가 차박용 셋팅을 끝내자마자 차박을 하로 가자고 한다 나 만은 위한 차박용 차인데 왜 자기가 난리냐고 했더니 사랑하는 마누라의 안..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