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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며느리는 손님이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다음 날 나 홀로 시댁에 갔다 시댁은 내가 살고 있는 동경에서 340킬로쯤 떨어진 멀다면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나고야다 고속도로로 5시간쯤 걸릴려나 .... 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우리 집 자기야와 함께가 아니라 나 홀로 시댁에 가는 이유는 우리가 한국에 가 있는 1주일 동안 모꼬짱을 시댁에 맡겨 두었기 때문이다 모꼬짱 데리러 차로 갔는데 우리 집 자기야는 장거리 운전이니 운전하기 편한 가족용 차로 가라고 했지만 나는 나의 여행용 차인 차박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시부모님에게 차바기를 샀다고 말을 했었고 시어머니가 흥미를 가지셨기에 보여 드를 겸 귀성길에 어딘가 들려 차박을 할 겸 겸사겸사.. 시댁에 나 홀로 오는 건 처음이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그것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2024. 3. 29.
대구의 필수코스 서문시장 먹방 한국 가 있는 동안 항상 누군가와 함께였다 때론 오빠네랑 때론 언니네랑 때론 엄마랑 아빠랑.. 오래간만에 한국에 온 울 가족을 그냥 두지 않는 한국 가족들 ㅎㅎㅎ 딱 하루 우리 집 두 남자랑 울 가족끼리 외출한 날이 있었다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랑 나랑 셋이서 딱 하루 외출한 목적지는 바로 바로 서문 시장! 대구 하면 서문시장이니까.. 난 한국에 나올 때마다 서문시장은 꼭 가는 곳이다 나에게 있어서 서문시장은 어릴때 부터 자주 갔었던 곳이거 그리고 일본에서 살면서도 한국 올때마다 꼭 가는 필수 코스로 아주 익숙한 곳인데 서문시장의 야시장은 가 본 적이 없었다 야시장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4월부터 개장이라고 한다 야시장에 갈 수 없어서 아쉽다고 했더니 오빠도 언니도 하나 같이 하는 말이 " 야시장 .. 2024. 3. 28.
명절 제사는 없애고 기 제사만 ..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나갔을 때가 마침 할머니 제사가 있었다 울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어느새 21년째란 게 믿기지가 않는다 난 히로 출산을 한국에 들어가서 했었다 그때는 집에서 산후 조리를 했었는데 히로의 첫 목욕을 울 할머니랑 엄마가 시켜 주셨고 히로가 배꼽이 떨어질때도 울 할머니가 지켜 봐 주셨다 물론 히로는 아무 기억도 못 하겠지만.. 할머니가 끓여 주신 미역국을 한 달 내내 먹었었다 내가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내가 좋아하는 홍합 같은 해산물을 넣고 미역국을 끓여 주셨었고 할머니가 수시로 퍼다 주시는 미역국을 남기지 않고 잘 먹는다고 할머니가 나를 많이 대견해하셨었다 우리 집 자기야가 제사음식 만드는 걸 도와주는 척을 했다 진짜 도와 주는 척만 했다 ㅎㅎㅎ 울 언니가 요리사가 올케 .. 2024. 3. 25.
엄마 대신 아빠가 챙긴 아들 생일상 지난 20일은 히로의 생일이었다 20일은 일본에서는 춘분으로 공휴일이다 공휴일이긴 하지만 난 한국 간다 시댁 간다 어쩐다 하면서 2주간 휴가를 즐긴 터라 공휴일이었지만 근무고 그래서 출근을 해야 했고 히로도 아르바이트가 있는 날이었다 황금같은 공휴일 마누라랑 아들은 일 한다고 나가고 우리 집 자기야만 집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정확히 말 하면 달콤한 휴식을 즐기진 않았고 오전부터 테니스를 하러 갔었다 2주 만의 근무는 역시 몸도 마음도 피곤했다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히로의 생일이란 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쁘게 일을 하고 피곤한 몸으로 퇴근을 하다 보니 어느새 까맣게 잊고 있었다 집에 들어서니 테이블위에 나 : 웬 스시? 우리집 자기야 : 히로 생일이잖아.. 아... 그렇지 히로 생일이었지 둘도 아니고 .. 2024. 3. 24.
일본가족의 시골 5일장 나들이 3월의 한국은 생각보다 춥지 않았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비도 오지 않았고 날씨도 좋았다 히로는 성인이 된 후 첫 한국 방문인지라 한국 가족들은 훌쩍 자라 버린 히로를 보고 몰라보겠다며 다들 한마디씩 .. 딸에 사위에 외손자까지 다 함께 한국에 왔으니 마침 멀지 않은 곳에서 5일장이 있다고 5일장 구경 시켜 주겠다며 울 아버지가 " 나를 따르라"를 외치셨고 아버지랑 엄마랑 오빠 가족이랑 다 함께 시골 장터 구경을 나섰다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아마도 하양 장이었던 것 같다 옛날 시골의 5일장이랑 달리 요즘 장터는 깔끔하니 잘 정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나에겐 새삼스러울 것 없는 한국 장터지만 사실 작년에 한국에 왔을 때도 엄마랑 아빠랑 이 장터에 왔었다 그리고 우리 집 자기.. 2024. 3. 23.
쉬어 가기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게 3월 14일이니 딱 1주일만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적한후 지금까지 1주일 동안 글을 올리지 않은건 처음이다 기본 매일 매일 글을 올리는게 내 목표였고 가끔 어쩌다 가끔 하루씩 쉬어 갈 때가 있긴 했지만 습관 처럼 매일 매일 글을 올렸었는데 내 자신도 내가 1주일동안 글을 올리지 않는 날이 오리라곤 상상조차 못했었다 흔히들 말하는 블태기가 왔을때도 3일만에 글을 올렸는데 말이지 ...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일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그 동안 한국을 다녀왔고 한국에서 오자마자 혼자서 시댁에 갔다 울 가족이 한국에 가 있는 동안 우리집 모꼬짱을 시댁에 맡겼기 때문에 모꼬짱을 데리러 동경에서 나고야까지 장장 230키로를 차를 몰고 갔었다 나 홀로 시댁 가서 하룻밤 묵고 돌아 오.. 2024. 3. 22.
아들아 뭐가 제일 먹고 싶니? 한국에 도차하자마자 아들에게 물었다 " 아들아 ! 뭐가 제일 먹고 싶니?" 히로는 망설임없이 답을 했다 그 답은 바로 " 찰떡 초코파이와 바나나 우유" 하? 뭐라고? 히로가 찰떡 쵸코파이랑 바나나 우유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물으면 적어도 요리를 말할 줄 알았다 그런데 찰떡 쵸코파이랑 바나나 우유라니... 집에 들어가기 전 집 앞의 마트에 들렀다 집 앞에 꽤 큰 마트가 있어서 들렸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쵸코 찰떡 파이가 없었다 비슷한 게 있었는데 화이트 쵸코 버전이었다 도로 건너편에 이마트가 있었지만 오늘만 날인가 내일 사면 되지 하고 바나나 우유만 사 들고 왔다 일본의 한인 마트에 예전에는 찰떡 쵸코 파이를 팔고 있었기에 가끔 사다 주곤 했었는데 요즘엔 팔고 있.. 2024. 3. 14.
일본인 남편이 중국집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 지난 수요일 드디어 한국땅을 밟았다 하늘에서 바라 본 내 나라 한국땅 ... 나는 지난해에도 한국에 갔었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코로나 직전에 한국에 가 것이 마지막이었고 히로는 그것보다 더 오래 된 고등학생 이후 첫 방문이니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때론 나 혼자 떄론 자기야랑 나랑 , 때론 히로랑 나랑 한국에 가긴 했지만 게다가 우리 식구 3명이 다 함께 한국에 가는 건 실로 오래간만이다 나야 매년 한국에 가지만 오래간만에 가는 자기야랑 히로인지라 이번 한국 방문은 우리 집 두 남자에 맞춰 움직일 생각이었다 한국 도착하자마자 첫 끼니는 중국집 가끔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에 나가서 중국요리를 먹긴 하지만 역시 한국에서 먹는 자장면과 짬뽕이 엄청 그리웠던 우리 집 두 남자다 난 얼큰 하게 먹고 싶어서 짬뽕 우.. 2024. 3. 13.
일본은 중고차 구입 한달 점검이 있다 나 홀로 여행용으로 차박용으로 차를 구입한 지 한 달이 되었다 3년 된 1만 5천 킬로 달린 비교적 깨끗한 중고 4륜 자동차이다 자동차에 대해선 일자무식인 나로선 4륜이 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차를 구입하면서 알게 되었다 4륜은 모든 바퀴에서 동력을 분배를 해서 안정성과 특히 눈길이나 산길을 달리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2륜에 비해 연료가 많이 들고 4륜은 시스템이 복잡하기 때문에 정기 점검과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나는 여행용으로 차를 구입했으니 당연히 산길을 많이 달릴것 같고 해서 좀 비싸더라도 이왕이면 4륜으로 구입을 했다 차를 받은지 한 달 만에 내 차는 닛산 공장으로.. 한 달 만에 뭔 문제가 생겼냐고 물으신다면 노 ! 노 ! 노 ! 그렇다면 왜 한 달만에.. 2024. 3. 12.
빨리 봄이 오길 바라며 집안에서 BBQ 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 집 두 남자는 고기를 엄청 무지 좋아 한다 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마당에서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그 행위 BBQ를 좋아한다 봄 여름 가을.. 이 세 계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마당에서 BBQ를 하고 있다 (평균 한달에 3번은 하는 듯..) 내가 생각해도 쫌 심할 정도로 자주 하는 편이다 겨울이 되면 추워서 마당에서 BBQ를 할 수 없는 게 많이 아쉬운 우리 집 두 남자다 그래서 겨울엔 고기가 먹고 싶으면 마당에서의 BBQ가 아닌 고깃집에 가서 외식을 한다 꽤 아니 아주 자주 마당에서 BBQ를 하며 숯불구이를 하지만 집 안에서는 단 한 번도 고기를 구워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올 겨울 처음으로 집 안에서 고기를 구워 보기로 했다 일단 장 .. 2024. 3. 11.
꽈배기의 다음은 약과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아니 엄청 바뀌었다 요즘 아니 꽤 오래전부터 일본에서는 한국이란 말이 들어가면 무조건 인기다 이젠 식상할 정도다 김이랑 김치 한국 술, 한국 미용용품 등등이 일본을 휩쓸더니 몇 년 전부터는 한국의 간식거리가 일본을 휩쓸고 있다 나의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신오쿠보에 있는 한인타운에서 인기가 있는 건 솔직히 일본에서의 인기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오쿠보에 있는 한인 타운을 찾아가는 일본인이라면 기본 한국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일테니까 (물론 한국에 한두 번쯤은 여행으로 가 봤을 테고...) 그런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많은 일본인들이 좋아한다고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일본인 들이 좋아한다는 기준은 한인타운에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심심.. 2024. 3. 10.
촌스럽지만 정겨운 이름 차바기! 내 블로그는 일본 일상 블로그인데 요즘 어째 여행 블로거가 된 느낌이다 나는 한 달 전 오직 차박을 하기 위해 차를 구입했었다 이제 어느정도 차박용 diy는 된 것 같고 (여전히 앞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수정해 나갈 생각임 ) 이제 따사로운 봄이 오면 본격적인 차박여행과 자동차 카페로 이용할 예정이다 요즘 나는 정말 재미 있다 매일매일 같은 생활의 반복으로 지루함을 느끼던 차였다 차박용 차를 구입한 후 할 일도 많았고 또 앞으로 할 일들로 재미있고 즐겁다 일본의 차박을 하는 유튜브들을 보면 차에게 이쁜 이름을 붙이는 더라는 예를 들어 히요코호 (병아리 호 ) 민트짱 ( 민크 색 차라서 ) 우사기 짱(토끼) 등등 차에다가 이쁜 이름을 지어 주고 부르더라는 ... 처음엔 뭐야? 했었는데 내가 막상 차박용 차를.. 2024. 3. 9.
100엔 샵 다이소 진열대를 꽉 채운 한국 라면 일본의 100엔 샵 다이소 여기저기 크고 작은 매장이 참 많다 예전에 다이소는 생활 용품 잡화만 취급을 했었는데 요즘엔 식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다 작은 매장은 여전히 생활 용품과 잡화를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매장이 큰 곳은 음료나 과자 조미료 같은 꽤 많은 종류의 식품들을 꽤 많이 취급을 있다 100엔이라는 가격에 맞춰야하니 조미료 같은 것은 작은 포장이라서 캠핑 같은 걸 갈 때는 일일이 조미료를 작은 용기에 덜어 갈 필요가 없어서 작은 포장의 다이소의 식품 매장을 찾게 된다 예전부터 다이소에선 꽤 많은 종류의 한국 과자를 판매를 하고 있었다 에이스, 신당동 떡볶이 버터 와플 , 해바라기 씨 등등등.. 특히 에이스 같은 경우 신오쿠보의 한국마트에서도 150엔 정도 하는데 다이소에선 110엔이면 살.. 2024. 3. 8.
온 가족이 좋아하는 네팔 카레 전문점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었다 몇 달 전 우리 집 두 남자의 여권 갱신을 위해 여권 센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뭐 먹을 만한 게 있나 싶어서 검색하다 발견한 맛집이었다 일본에는 카레 전문점이 참 많다 물론 일본식 카레집도 있지만 인도 카레 전문점, 파키스탄 카레 전문점, 네팔 카레 전문점 등등.. 그 나라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이 꽤 많다 집 근처에도 파키스탄 마레 전문점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이번에 발견한 맛집은 네팔 카레 전문점이었다 일본식 카레 전문점은 주로 밥 위에 카레를 얹어서 나온다면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주문 후 바로 구워 주는 난이 정말 맛있다 냉동 난과 달리 화덕에 금방 구워 낸 난은 정말 맛 있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솔직히 말해 .. 2024. 3. 7.
내일이면 한국 가는데 왜 난 떡볶이와 김밥을 만들었을까? 내일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이번에 12일이나 휴가를 내느라 몰아서 근무를 하느라 매일이 바빴다 그러다 보니 당장 내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데도 아직 짐도 꾸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 바쁜 와중에 한국 가기 하루전날 손님 치르게 생겼다 지난 주말 갑자기 대만 동생인 디나에게서 연락이 왔다 디나는 18여 년 전 홈스테이로 인연을 맺은 친동생처럼 여기는 아이다 일본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일본에 자주 오지만 업무로 오기 때문에 그리고 동경보다는 일본 지방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디나는 올 들어 1, 2월 두 달 동안 일본에 온게 6번이다 대만에 있었던 시간보다 일본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한다 대만에 있는 시간보다 일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동경이 아닌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 2024. 3. 6.
깽판 치며 성질 부리는 해피 울 언니네는 해피라는 반려견이 있다 울 모꼬짱도 여우 같은 아이지만 해피도 만만찮다 강아지 가면을 쓴 여우다 언니는 친구들과 발리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여행 가방을 꾸리는데 해피도 같이 가겠다고 저러고 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ㅋㅋ 울 모꼬짱은 저렇게 까지는 안 하는데... 5일간의 여행이라서 친정 집에 해피를 맡기고 갈 거란다 친정집 가까우니 쉽게 맡길 수도 있고 이럴 땐 정말 부럽다 울 모꼬는 어제 나고야 할머니 댁에 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을 데리고 시댁에 갔다 오늘은 모꼬짱을 시댁에 두고 자기야는 집으로 돌아올 텐데 모꼬짱 괜찮을지 모르겠다 워낙 낯을 가리고 소심한 아이라 애견 호텔에 맡기는게 영 내키지 않았다 그나마 시어머니는 자주 만나고 또 워낙 모꼬를 이뻐 하셔서 모꼬도 시어머니를 잘 따.. 2024. 3. 5.
모꼬짱 할머니 집에 갔어요 ..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을 데리고 나고야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갔다 난 10일간의 장기 휴가를 낸 터라 주말이지만 출근을 해야만 했고 그래서 함께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획은 할머니 댁에 모꼬를 데려다 주는 건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 집 자기야가 가고 한국에 갔다 온 후 평일을 이용해서 내가 나고야로 가서 모꼬짱을 데려 올 생각이다 우리 집에서 나고야에 있는 시댁까지는 345킬로쯤 되는 거리다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지만 당일로 왕복하기엔 솔직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동행이 있으면 모를까 혼자 운전해 가기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데리고 가는 건 자기야가 데리고 오는 건 내가 하기로 했다 공평하게 각각 한번씩 .. 모꼬짱을 데리고 나고야로 가는 길 우리 집 자기야가 사진을 몇 장 보내왔.. 2024. 3. 4.
할머니 집으로 떠날 준비 중 !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 나들이하는 게 정확히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코로나 직전 사촌동생 결혼식 참석차 자기야랑 나랑 둘이 한국에 갔었고 그 후 코로나 때문에 한구에 못 가다가 작년엔 나 혼자 한국에 다녀왔었다 히로는 고교 입학후 한국에 가지 않았으니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갔던 게 진짜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갈려고 하니 걸리는 게 딱 하나 있으니 바로 울 모꼬짱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낯선 애견 호텔에 보내는건 소심하고 섬세한 울 모꼬짱에게 너무 힘든 시간일 것 같고 결국 모꼬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인 할머니 댁으로 보내기로 했다 시댁에 갈 때마다 항상 모꼬짱을 데리고 갔었기에 장소적인 면에서도 모꼬짱에게는 익숙한 곳이고 한 번씩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1.. 2024. 3. 3.
여행중 아들이 매일 보내 온 사진들 히로는 지금 친구들과 베트남 여행 중이다 친구들과의 6일간의 베트남 여행 ... 히로의 고교 졸업 때는 코로나 때문에 졸업여행도 없었다 때가 때인 만큼 어쩔 수 없었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친구들과의 졸업 여행을 포기한 게 영 맘에 걸렸었나 보다 그 후 친구들과 여행을 가곤 했지만 애초에 졸업 여행을 함께 갈려고 했던 고교 친구들은 각자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바람에 다 함께 가는 여행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그러다 이번에 전부 다 함께 가지는 못하지만 여건이 되는 친구들끼리 그때 못 갔었던 여행을 베트남으로 간 것이었다 베트남으로 떠난 날 잘 도착했다는 연락도 없더라.. 하긴 요즘 애들이 그것도 사내 녀석이 엄마한테 연락을 자주 하는 애들이 얼마나 되겠나 당연한 것인 것을... 그런데 히로에게서.. 2024. 3. 2.
차박 용품으로 구입한 IH렌지 봄이 멀지 않았다 따사로운 붐이 오면 난 되도록이면 많이 많이 밖으로 나 돌아다닐 예정이다 그럴 생각으로 차박용 차까지 구입을 했으니 본전을 뽑기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할 판이다 ㅎㅎ 도대체 얼마나 돌아다녀야 본전을 뽑을수 있으려나.. 차 값도 차 값이지만 차검을 비롯 보험료 등등 유지비 생각하면 과연 본전을 뽑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하하 차박용으로 차를 꾸미다 보니 이것저것 살 것들이 아니 사고 싶은 것들이 있다 일단 제일 비싼 배터리는 미리 사 두었고 지난번 미니 밥솥도 샀다 그리고 또 하나 사고 싶은 건 바로 과연 본전을 뽑을 수 바로바로 요거 IH레인지다 차에는 이미 환기시설을 만들어 달았다 환기시설을 갖추었으니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도 되지만 (지금껏 휴대용 가스버너로 사용하고 있었.. 202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