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일본 시댁과 한국 친정 193 나고야식 우나기 먹는 법 시아버지의 86번째 생신을 맞아 시댁이 있는 나고야에ㅜ갔다 시부모님 모시고 하나미( 벚꽃나무아래에서의 피크닉) 도 즐기고 저녁엔 시동생이랑 외사촌 동생이 시댁으로 와서 다 함께 시아버지 생신을 축하하며 저녁을 함께 했다 시 아버지 생신은 화요일이었지만 평일에는 오기 어렵다는 시동생에 맞춰 앞당겨서 토요일에 생일 축하 모임을 가졌었다 시 아버지의 생신 축하 모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모꼬는 다음 날인 일요일 아침 우리 곁을 떠났다 시부모님이랑 함께 모꼬를 보내는 장례를 치르고 화요일 시아버지의 생일날을 맞이했다 시부모님이 감사하게도 모꼬를 떠나보낸 나를 걱정하시며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방에서 혼자 숨죽이며 울고 있는 모습을 시 어머니에게 들키기도 했었다 내 슬픔은 슬픔이고 시 아버지 생신 모임은 앞 당.. 2026. 4. 2. 한국 며느리가 차린 일본 시아버지의 85번째 생신상 고속도로로 쉬지 않고 4시간 반을 달려 달려 시댁으로 간 이유는 시 이버지의 85번째 생신이라서다 예전엔 그러니까 나도 젊고 시부모님도 젊었을 땐 생신 날 시댁에 가지는 않았었다 직장 생활을 핑계로 멀다는 핑계로 머니 머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머니만 보내고 나 몰라라 했었는데 나도 나이가 들고 시부모님도 팔순을 넘기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뵐 수 있을 싶어서 우리 집 자기야의 권유가 아닌 나 스스로 자발적으로 시댁행을 자처하고 있다겸사겸사 시댁에서 1시간 거리에 사는 외사촌 동생도 불렀다시댁에 도착하니 시 어머니가 벚꽃이 만개했다며 하나미 ( 벚꽃 아래서의 피크닉)을 하자고 해서 점심은시부모님이랑 외사촌 동생이랑 울 부부 이렇게 5명이서 벚꽃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겼고 저녁에 시 동생도 온다고 하니.. 2026. 3. 29. 시부모님과 벚꽃나무 아래서 피크닉 전날 새벽 일찍 시댁으로 출발을 한 덕분에 오전 중에 시댁에 도착을 했다시댁에 가기 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우리 집 자기야의 외사촌 동생이 살고 있어서 외사촌 동생에게 연락을 해서 시댁에서 모이기로 했다시어머니가 지금 나고야는 벚꽃이 만개했다며 날도 좋은데 점심은 공원에 가서 花見 ( 하나미 : 벚꽃 나무 아래서 모여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것)를 하자고 하셨다 시 어머니의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하게 된 하나미..시 어머니가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공원으로 출발!공원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다 주말이라 주차장이 붐빌 것 같아서 날도 좋겠다 다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새벽 동경을 출발할 때는 동경에는 비가 왔었다 그런데 나고야는 구름 한 점 없이 너무나 화창한 날..맑은 하늘 아래 알록달록 이쁘게 핀 벚꽃들 … 일본은.. 2026. 3. 28. 바리바리 싸 들고 시댁 갈 준비 오늘부터 4 박 5일간의 일정으로 시댁에 간다 월요일 시 아버지 생신이라서 …누가 오라 한 것도 아니고 우리 집 자기야가 가자고 한 것도 아닌데 나 스스로 유급 휴가를 내고 우리 집 자기야에게 나고야 시댁에 가려고 휴가 냈는데 자기 못 가면 나 혼자 갔다 올게라고 했는데 결론은 우리 집 자기야도 휴가를 내고 같이 가기로 했다 울 시아버지 올해 85세앞으로 몇 번이나 더 뵐까 생각하면 적어도 생신 때는 찾아뵈어야지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맏며느리로 모시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생신날 정도는 찾아뵙는 것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 최소한의 양심이다 보통은 며느리가 시댁에 갔다 오면 시댁에서 바리바리 양손 무겁게 싸 들고 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아닌가?? ㅎㅎ우리 집은 며느리가 시댁에 갈 때 .. 2026. 3. 27. 시 어머님 생신 오늘은 시어머니 생신이다 81세 …시 어머니의 며느리로 산지가 올해로 몇 년째인가 하니..하도 오래되어서 손가락 꼽아 세지 않으면 모를 지경이다 ㅎㅎ손가락 꼽아봤더니 27번째 생신인가 보다 남남이 그것도 한국 여자랑 일본 여자가 며느리와 시 어머니로 만나 27년이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게 보통 인연은 아니다 싶다 언제나 그렇듯 시어머니 생신에 시댁에 가지 않았고 직접 생신상이란 걸 차려 드리 지도 않았다연말과 연초를 시댁에서 보내고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장 다니는 직장인이 같은 지역에 산다면 모를까 동경과 나고야라는 거리가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는 거리도 아니라서 ….언제나 그렇듯 시어머니 생신 날은 머니 머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용돈을 보내 드렸다이번 어머님 생신은 친구분들이랑 .. 2026. 1. 18. 오빠랑 언니가 차린 밥상에 숟가락 올리기 형제들 단체톡방에 올라온 사진이 있었으니음 …. 케이크라 ….뭔 날인게 분명한데 뭔 날이지? 이맘때면 엄마 생일이 음력 11월이니 엄마 생일?굳이 핑계를 대 보자면 일본은 음력을 쓰지 않으니 달력에 음력이 나오지 않고 일본에 오래 살다 보니 음력이라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살고 있다 보니 그렇다고 핑계를 대 보지만 세상에 엄마 아빠가 둘도 아니고 셋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늘 아래 울 엄마는 딱 1명인데 일본은 음력 안 쓰니 몰랐다고 하는 게 말도 안 되는 핑계인 것을…언니가 보내온 케이크 사진을 보고 알았으면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엄마 생일은 화요일인데 오늘 하나 보지?라고 뻔뻔스러운 코멘트.그랬더니 오빠가 “ 그래서 오늘 모이려고.. “엄마 생일이 평일이다 보니 주말로 당겨서 형제들이랑 조카들.. 2026. 1. 12. 일본의 눈으로 먹는 화려한 설 음식 오세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나고야 시댁에서 보내고 한해를 시작하는 새해 첫 날도 당연히 시댁에서 보냈다 당연히 시동생 부부는 오지 않았고 히로는 한국에 있으니 시부모님이랑 우리 부부 이렇게 4명이서 조용히새해를 맞이했다 시 어머니는 일본 새해 요리인 오세치를 매년 직접 만드시는데 올해는 시어머니 생애 처음으로 주문을 하셨다고 한다연세도 연세이시고 귀찮기도 하고 또 시판 오세치요리가 어떤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주문을 하셨다고 …요즘 일본에서는 본가나 친척이 많은 큰 집이 아니면 대부분의 시람들이 오세치 요리를 직접 만들지 해않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시어머니를 도와 오세치 요리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지만 손은 많이 가는데 맛은 솔직히 ….한국 명절 음식도 손 많이 가기로 유명하지만 그.. 2026. 1. 1. 시댁에 가자고 ? 일본은 현재 신정연휴 중이다 일반 회사원들은 27일부터 연휴시작 1월 4일까지 9일간의 기나긴 연휴 중이다 우리 집 자기야도 9일간의 황금연휴를 만끽 중이다 하지만 나는 30일까지 근무다 ㅠㅠㅠ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여전히 바쁘다 일본은 연말연시에도 케이크 소비가 엄청나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고 연말 케이크는 또 다른 문제다덕분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지나서도 매일 2시간씩 잔업을 할 정도로 바빴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시부모님이 우리 집이있는 동경으로 역귀성을 해서 우리 집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었다 코로나 이후 시부모님은 동경까지 오시려니 기력이 달리신다며 오시지 않아서 코로나 이후에는 우리가 시댁이 있는 나고야로 가서 연말을 보내는데 올해는 모꼬.. 2025. 12. 30. 90을 바라보는 고모의 집밥 한국 갈 때마다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우리 집 제일 큰 어른인 아버지의 누나 바로 큰 고모님 댁에 인사를 가는 일이다아무리 일정이 짧아도 아무리 바빠도 큰 고모에게는 반드시 인사를 드리러 간다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잠깐이라도 미루는 것 같으면 우리 아버지의 은근한 압박이 느껴진다”고모집엔 언제 갈래“ 라며 …이번에는 서울 일이 급했기에 먼저 서울을 다녀왔고 서울에서 내려오자마자 큰 고모님 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삼촌네랑 작은 고모네는 아버지 보다 손 아래라서 아버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데 큰 고모네 경우는 아버지 보다 누나이다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지 않는 지금으로서는 우리 집 제일 어른이시다 보니 우리 아버지는 큰 고모네는 반드시 내가 가서 인사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신다큰 고모.. 2025. 12. 11. 30년만에 엄마가 차려준 내 생일상 30년 만에 엄마가 차려 준 내 생일 상이라…제목만 들으면 뭔가 굉장히 사연이 깊을 것 같다. ㅋㅋㅋ도대체 얼마나 깊고 애달픈 사연이 있으면 30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엄마와 함께 생일을 같이 할 수 없었을까?사연은 간단하다성년이 되어서 본가를 떠나 혼자서 서울살이를 했고그 이후 일본으로 건너와 27 년을 살았기 때문이다30년이라고 했지만 그러고 보니 내가 부모님 곁을 떠나 홀로서기 한지는 34 , 5년은 더 된 것 같다우리 아버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막내딸에게 내가 서울에서 혼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제 그만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 가까이에서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잘 살아라고 했지만 막내딸은 아빠의 말을 잘 듣는 착한 딸이 아니었다아버지의 반대를 꺾고 기어이 일본.. 2025. 12. 7. 서울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일본인 남편의 최애 음식 서울에 왔으니 일단은 서울역에서 가까운 남대문 투어 …우리가 서울에 살았을 때의 시장 감성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남대문 시장은 가 보고 싶다는 우리 집 자기야 우리 집 자기야는 평소에도 항상 모자를 쓰는 편이다나의 기준으로 우리 집 자기야는 모자가 참 많은 데도 남대문시장에 왔으니 모자 하나쯤은 사고 싶단다어쩌겠나 사고 싶다면 사야지…비슷한 모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데 어쨌든 또 샀다 시장에 왔으니 호떡 하나 먹어 줘야겠죠남대문시장이랑 명동 거리를 거닐다가 이동28 년 전 내가 근무했던 회사건물을 보았다28년 전에는 굉장히 높은 빌딩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런많고 많은 건물 중 하나28 년간 참 많이도 변했다20대 아가씨였던 내가 50대 아줌마가 되어 있는 현실우리 집 자기야가 서울에 오면 꼭 가는.. 2025. 12. 2. 시댁에 4일을 머물면서 밥 한끼 차리지 않은 며느리 나고야 시댁을 방문한 나에게 붙는 수식어 맏 며느리!그렇다 나는 맏며느리다 이번 시댁 방문은 4일을 머물렀다 4일 동안 아침 식사 3번 점심 3번 저녁 식사가 3번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댁 방문에서는 명색이 맏며느리인 나는 밥 한 끼도 차리지 않았다 시부모님은 아침이 참 이르다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일단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빠르다 빠르면 9시 늦어도 10시만 되면 잠자리에 드시고 그래서인지 아침에 무척 일찍 일어나신다 아침이 이르니 식사 시간도 빠르다 8시 전에는 아침 식사가 끝이 난다 며느리 초보일 때는 그래도 며느리인데 싶어서 아래층에서 인기척이 들리면 나도 얼른 일어나 어머님 근처를 서성이며 아침 준비를 돕기도 했었는데 며느리 연차가 쌓이니 이젠 간이 부어서 인기척.. 2025. 8. 27. 미식의 도시 나고야의 명물 히쯔마부시( 장어 덮밥) 나고야 할아버지댁에 간다고 했을 때 히로가 제일 먼저 한말이 “ 히츠마부시 먹고 싶다” 였었다매년 시댁에 갈 때마다 꼭 먹는 게 어제 먹었던 닭튀김인 데바사키와 오늘 먹은 히츠마부시이다나고야는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미식 도시이다 일본 전국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닭튀김이고 장어 덮밥이지만 나고야만의 방식과 비결이 있는 두 음식은 데바사키는 나고야의 닭 날개 튀김으로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의 장어 덮밥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일본에서 장어는 스태미나 음식의 ( 복날 한국은 삼계탕을 먹는다면 일본은 장어를 먹는다) 대표이며 일본 전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보통은、장어 덮밥 (うなぎ丼) 장어 가바야끼 (장어 뼈를 발라내어 구운 것)라고 한다 히츠마부시 ひつまぶし라는 건 나고야의 장어 덮밥을 말한다 똑같.. 2025. 8. 23. 시댁 가는 길 1년 만에 호주에서 귀국한 히로 귀국한 지 5일이 지났다 히로의 귀국이 맞춰 나도 우리 집 자기야도 휴가를 냈다 휴가를 내고 향하는 곳은 나고야 그렇다 지금 시댁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시부모님에게는 아들이 둘 있다 장남은 우리 집 자기야고 (고로 난 맏며느리 ) 시동생이 있는데 울 시동생은 결혼 15년째인데 결혼 전부터 애기 없이 둘이서 잘 살자 약속을 하고 결혼을 했고 현재 아이 없이 둘이서 잘 살고 있다 그래서 울 시부모님에겐 손자라고는 달랑 히로 하나뿐이다 하나뿐인 손자를 1년을 못 봤으니 귀국 후 제일 먼저 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이다 평일이라 크게 붐비지는 않겠지만교통 정체를 피해 그리고 차창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햇살을 피해 저녁에 출발을 했다출발 전 저녁 식사는 맥도널드 난 맥.. 2025. 8. 21. 집으로 돌아 오는 멀지만 즐거운 길 시댁에서의 시간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전부터 서둘러 시댁을 나섰다 오늘 중으로 돌아 가기만 하면 되니까 점심까지 먹고 천천히 출발해도 되는데 우리 집 자기야가 서둘렀다 뭐 자기야 나름 다 계획이 있었나 보다 시댁에서 집까지 거리가 머니까 꽤 많은 관광지를 비롯한 좋은 곳들이 많다 시댁에 올 때는 고속도로로 단숨에 달려왔지만 갈 때는 절반은 국도로 천천히 놀면서 가다가 나머지 절반은 고속도로를 타고 돌아갈 생각이라고 한다 사실 고속도로가 빠르긴 하지만 재미는 없긴 하다 그래서 난 혼자 여행을 하거나 차박을갈 때면 거의 국도를 선호한다 바쁠 것 없는 여행인데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까 국도로 산골이며 시골이며 경관을 즐기며 운전하는 걸 선호한다 집으로 돌아 오늘 길 4 시간 정도는 국도.. 2025. 4. 2. 시 아버지 생신에 수제 떡을 시 아버지와 며느리로 인연을 맺은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시 아버지 생신상을 차려 드렸다http://michan1027.tistory.com/2663 며느리 27년차 처음으로 차린 시 아버지 생신상시 아버지의 며느리로 산 게 올해로 몇 년째일까?손가락이 부족해 셀 수가 없다 ㅎㅎ강산이 두 번 바뀌었고 세 번째로 바뀌려고 하고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다이십몇 년을 시 아버지의 며느리로michan1027.tistory.com 내 입장에선 시집살이의 시자도 꺼내면 안 될 것 같다 맏 며느리지만 시댁이랑 멀리 떨어져 살고시 어머니보다 더 얄밉다는 시 누이도 없고 1년에 겨우 한 두 번 얼굴 볼까 말까 하는 시 동생에 지금껏 딱 세 번 만나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사는 동서 한 명이니 …일본에서 시집살이 거저먹기 중이.. 2025. 4. 1. 시댁에서 남편이 차린 아침 식사 시댁에서 어제는 내가 직접 요리를 해서 시아버지 생신을 차렸다 시 부모님 이랑 울 부부랑 시 동생 이렇게 5명이서 조촐한 시 아버지 생신 모임을 가졌다언제나 그렇듯 동서는 오지 않았다가족 모두가 동서를 왕따 시키는 건 아니고 동서는 결혼 전부터 욜로족을 선언했고 그 선언대로 아이도 가지지 않은 채 시댁과도 거리를 둔 채 부부끼리는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그나마 동서는 오지 않아도 시 동생 혼자서라도 시댁에 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 결혼 후 단 한 번도 시댁에 오지 않는 동서지만 ( 18년간 난 3번 동서를 만났다 결혼 전 인사차 한번,결혼식날 한번,결혼 후 한번! 동서의 전화번호도 모르고 지나가다 마주쳐도 모른 채 지나갈 자신이 있다 ) 울 시어머니는 애써 자기들끼리 잘 살면 된다며 .. 2025. 3. 30. 며느리 27년차 처음으로 차린 시 아버지 생신상 시 아버지의 며느리로 산 게 올해로 몇 년째일까?손가락이 부족해 셀 수가 없다 ㅎㅎ강산이 두 번 바뀌었고 세 번째로 바뀌려고 하고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다이십몇 년을 시 아버지의 며느리로 살았지만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시 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려 본 적이 없다 시댁과 멀리 살고 있다는 핑계료 직장 다니느라 평일에는 못 간다는 이유 등등 이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일본에서는 아무도 시부모 생일상을 안 차린다 뭐라 하는 사람 없기 때문이다대신 생일 때마다 선물 보내고 용돈 보내드리는 걸로도 충분히 좋은 며느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오히려 매년 생일 때마다 용돈을 보내 드린다고 하니 일본인 지인들로부터 대단하다 , 너무 많이 보낸다고 할 정도다 일본이란 사회가 개인주의가 강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절대.. 2025. 3. 29. 시댁 갈때 바리 바리 싸 들고 가는 한국 며느리 드디어 시댁 가는 날 할 일이 많다 우리 집은 시 어머니와 며느리가 좀 바뀐 것 같다 뭔 말인고 하니 보통은 시 어머니가 아들 며느리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주려고 바리바리 싸 들고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집은 좀 다르다 시 어머니가 우리 집에 오실 때 빈 손으로 오셨다가 돌아가실 땐 우리 집에서 반찬이다 뭐다 바리바리 싸 들고 가신다 시 어머니가 이게 맛있네 그러시면 그냥 다 퍼 드린다 이건 어쩔 수 없다 나란 여자를 말 할 것 같으면 아까운 줄 모르고 다 퍼 주는 울 친정 엄마의 빼다 박은 딸이다 울 엄마가 그렇듯 나 또한 맘이 동하면 아까운 줄 모르고 다 퍼 준다 내가 시댁 갈 때도 나는 반찬이다 뭐다 바리바리 싸 들고 가서 집으로 올 땐 빈 손으로 온다 이번에도 역시 시댁을 갈려니 준비할 게 .. 2025. 3. 28. 시댁에 가지 않는 며느리 그 이유가 이번 주말에 오래간만에 시댁에 갈 예정이다 나는 맏며느리이지만 1년에 한번 시댁이 갈가 말까다 막장 며느리라서 그런건 아니고 다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안 가도 시 어머니가 우리 집으로 오시기 때문이다 울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불편하지 않으신지 1년이 서너번은 우리집에 오시고 한번 오시면 1주일은 기본으로 계시다 가신다 어쩌다 이번에 저희가 갈까요 라고 물으면 싫으시단다 시 어머니 나름 다 이유가 있는데 우리가 가면 당신집이니 우리는 손님인지라 이부자리에 식사에 …손님 치르느라 시 어머니가 신경 쓰이고 힘드시기 때문이다 반면 당신이 오시면 며느리집 ( 아들 집인가 ㅎㅎ) 에 당신은 손님이시니 아무것도 할 것 없이 손님 대접 받으시니 편하시다는게 그 이유다 우리집에 오셨다 가실때면 항상 하시는.. 2025. 3. 27.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