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출근을 했더니 미치꼬 언니가 비닐봉지 하나를
내게 내민다
시골집 마당에서 따 온 키위라면서 맛이 있어서 나에게 줄려고 가져 왔다며
맛이라도 보라면서 ..
내 블로그를 보면 후배에게 이것 받았다
동료에게 선배에게 저것 받았다
맨날 받았다는 글 투성이다
그니까 왜 자꾸 나에게 이런걸 주는지 말입니다 ..
이것 거것 받은건 더 많은데 (호박도 받고 가지도 받고
고추도 받고 과자도 받고 ..)
뭘 그렇게 맨날 받았다고 자랑질이냐 할까봐
자제하는 편인데 이번에 받은 키위는 좀 특별한거 같아서
자랑을 본 할까 싶다 ㅎㅎ
맛 보라며 가지고 온 양치고는 꽤 많은 양이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키위에 비해
너무나 작다
작다못해 앙증맞고 귀엽다
일반 키위의 절반보다 더 작은 싸이즈다
마당에서 키운거라 영양분이 없고 관리가 안 되어서
작은가 했다
진짜 넘 작다
너무 작아서 껍질 까는것도 쉽지가 않다
껍질을 까고 잘라보니 속이 빨갛다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키위는 2종류다
가장 일반적인 그린키위와
그린키위보다 조금 더 비싼 골드키위
그린키위는 가장 흔한 키위로 단맛과 함께
신맛(새콤한 맛)이 가장 강한 키위이고
골드 키위는 크린키위보다 가격도 비싸지만
그 맛 또한 그린키위보다 신맛이 덜한 달고 맛 있는 키위다
레드 키위는 지금까지 힌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사실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다
이번에 직접 미치꼬 언니에게 받은 레드키위는
마당에서 키워서 작은가 했는데 품종 자체가 작은 품종이라고 한다
인테넷에서 검색을 해 봤더니 (물론 일본 싸이트 )
흔하지 않는 품종으로 환상의 맛을 자랑하는 키위!
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 작고 앙증맞은 키위가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일반적인 그린키위의 당도는 15도인 반면
레드키위는 당도 20도로 많이 달다고한다
신맛이 작고 아주 단 레드키위 !
레드키위가 귀한이유는 단연 당도 높은 맛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새로운 품종이라 아직재배 하는 농가가 적고
저온보관을 해도 익는 속도가 빨라서
유통 관리가 쉽지 않아서 소비자들이 사기가 쉽지 않아서
그 희소가치가 더 높다고 한다
이렇게 귀한 레드키위를 직접 먹어 보니
진짜 달다 하나도 안 씨다
그린 키위 ,골드 키위, 레드키위 중 가장 신맛이 적고
가장 달다
결론은 진짜 맛있다
히로의 다이어트 도시락에
그리고 우리집 자기야의 도시락의 후식으로
레드 키위를 넣어 주었다
우리집 자기야 왈
작은게 엄청 달고 맛있네 ...
이거 레드 키위라는건데 넘 귀해서 두번 다시
맛 볼수 없을지 몰라
그렇다
회사 후배 집 에서 키우는 것도 아니고
그 후배의 친척집에서 가져 왔다고 하는데
내년에 그게 나에게 까지 올수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 나에게까지 안 올 가능성이 훨씬 크니까
어쩌면 두번 다시 맛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보니 레드 키위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미치꼬상 덕분에 귀한 레드키위 맛을 볼수 있어서 좋은
반면 넘 맛난 레드키위 맛을 알아 버려서
그린 키위가 맛 없다 느껴질것 같다
글을 올린후 한국 싸이트에 검색을 해 봤더니
레드키위가 한국 키위라고 한다
그린키위랑 무화과란 합쳐진 키위..
레드키위를 왜 한국 키위라고 하나?
한국에서 개발한건가?
결론은 한국키위라고 하니까 한국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키위인지
잘 모르겠다마는 일본에서는 흔치 않는 키위이고
일본에 사는 나는 이번에 레드키위란걸
처음 알았고 처음 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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