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삼사일 전부터 식단 조절을 하네 마네 뒤늦은 호들갑을 떠는 건 나만 그런 건가?
들은 말에 의하면 혈액검사 결과는 두 달 전 식단도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다
잘못된 정보인지 모르겠지만 …
어쨌든 삼사일 관리한걸 한 덕에 키는 0.2 센티 늘었고
( 나이 들면 매년 키가 조금씩 준다는데 늘었다 ㅎㅎ)
허리 사이즈는 0.3미리 늘었고 ( 제일 늘고 싶지 않은 뱃살 ㅠㅠ) 몸무게는 0.1g 줄었고 시력은 확 떨어졌고 청력은 문제없고
키 허리둘레 몸무게보다 중요한 혈액검사를 비롯한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일 알 수 있는 결과로는 시력 외엔 이상 무!
건강 검진 끝나자마자 식욕이 당긴다
그것도 밤만 되면 이상하리 만큼
허리 통증으로 4일간 연차 휴가를 낸 후 하루 종일 집에 있었더니 몸이 근질근질거린다
그래서 모꼬랑 강가로 차크닉을 나왔다


도착하자마자 모꼬 밥 부터 챙겨 먹였더니 힘이
나는지 앙상하게 마른 가녀린 다리로 비틀비틀 거리며 돌아다닌다
모꼬도 나처럼 집보다는 밖이 좋은가 보다

배도 부르겠다 온 힘을 모아 잠시 돌아다녔겠다
햇살은 따스하겠다 힘차게 흐르는 강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곤히 잠들었다

모꼬가 잠이 들고 나서야 늦은 아점을 먹었다
메뉴는 라면 ㅎㅎ
건강 검진 끝났다고 요 며칠새 식단이 장난 아니다
매일 야식도 야무지게 챙기고 있다
벌써 살이 찌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 라면을 마지막으로 막 나가는 식단 졸업을 할 생각이다
내일부터 야식 금지다
잘 지켜질까 자신은 없지만 …

콩나물을 넣고 계란도 하나 톡 깨서 넣고 김치를 곁들이고..
콩나물은 채소요 계란은 단백질이니 나름 신경 쓴 걸로 ㅎㅎ

사실 밥도 가져갔는데 양심상 밥 말아먹는 건 참았다
50대 중년 아줌마는 “살은 빼지는 못 하더라도 유지는 하자!”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젊었을 때랑 달리 그 유지란 것도 부단한 노력이 없으면 안 된다는 서글픈 사실 ㅠㅠ
왜 식욕이랑 뱃살은 줄지 않는 건지 말입니다 ㅠㅠ
눈앞에 밥이 있는데도 국물에 말아먹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 대견스럽다

그러나 드립 커피를 내리고 보니
나란 여자 디저트 없이 커피만은 절대 마시지 못한다는..
그래서 등장한 것이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하는 시나몬 롤 빵
괜찮아 내일부터 관리할 거야
오늘은 차크닉 나왔으니까 먹어도 괜찮아 라는 자기 합리화를 시킨 후 맛있게 먹었다

모꼬는 너무 잘 잔다
기분 좋게 ….
어젯밤에도 모꼬 때문에 3번이나 깼다
요즘 난 잠이 부족하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앉아 있으니 나도 잠이 온다
모꼬와 함께 달콤한 낮잠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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