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위가 찾아왔다
최고기온이 34도이니 무더위라도 하기엔 아직은 여유롭다
아직 7월인데 8월에는 얼마나 더울지 …

지난주 마당에서 고추 2개를 수확했었다
5월에 홈센터 가드닝 코너에서 세계의 고추라도 해서 팔고 있었는데 그중에 한국의 고추라는 게 있어서 딱 한 포기만 사다가 심었었다
한국 고추라는 것 하나만으로 심긴 했는데 2개를 수확했었다
당장 뭘 해 먹을게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일단 냉동실ㄹㅎ 직행!

그리고 오늘 또다시 2개를 땄다
또다시 꽃이 핀걸 보니 다시 수확할 것을 기대해 본다
고추 한 포기에서 몇 개의 고추를 수확 할 있을지 ..

동네 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한국 수제비
요즘 일존 마트에 웬만한 한국 식재료는 다 있지만 수제비는 처음 본다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일본 마트에까지 진출한 한국 감자수제비 맛이 궁금해서 장 바구니에 담았다

감자 수제비와 함께 해물 수제비도 있길래 함께 장바구니에 쏙 ㅎㅎㅎ
34도라는 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한 소면이나 소바가 제격인 날이지만 오늘은 수제비
이열치열이라고 더운 날 뜨거운 수제비 한 그릇 하기로 했다

수제비에는 애호박이지만 일본에서 애호박이 있을 리 만무하고 애호박 대신 감자를 썰어 넣었다
빨간 감자를 …
빨간 감자는 흔하지는 않는데 얼마 전 회사 동료가 텃밭에서 직접 키웠다는 채소들을 받았는데 그중에 빨간 감자가 있었다
색이 마치 비트 같다
맛은 단단한 단단한 감자 맛
수제비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궁금했던 한국 고추는 맵고 매운 청양고추였던 것 같다
한 개만 썰어 넣었는데 이게 톡 쏘는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찐이었다
일본에서 얼마 만에 맛보는 청양고추인지..
한국 마트에서 산 감자 수제비와 마당에서 키운 한국 청양고추의 매콤함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이 무더위에 맵고 뜨거운 감자 수제비 한 그릇이 최고였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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