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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리기2

친정 엄마 맞이 할 준비 이번 한국 추석연휴는 꽤 길다고 들었다 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친정 부모님이랑 오빠네랑 언니랑 일본 사는 막내 집에 올 계획이다 아직 2주 조금더 남았는데 올려면 아직 아직인데 그런데 내 마음은 바쁘다 어제부터 친정 식구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어제는 1층 거실 대청소구석 구석 먼지도 좀 털고 닦고 버릴것 버리고 ...회사 쉬는날 마다 방 하나 씩 하나씩 대 청소 들어갈 생각이다 특히나 부엌 울 엄마 레이더 망에 딱 걸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부엌을 번쩍 번쩍 만들어 버리는 금손이다 사실 나야 엄마의 금손이 반갑긴 하지만 이젠 연세가 연세인지라 좀 안했으면 좋겠다 그냥 막내 딸 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잘 쉬시다 가시면 좋겠다 그런데 울 엄마 성격이 그렇지 못하다 그러니까 무조건 엄마 레이더망에 안 걸리.. 2017. 9. 16.
한순간의 선택이 준 일본에서의 나의 삶 며칠전 퇴근길 집에 와 보니 현관앞에 살짜기 놓여진 디즈니랜드 쇼핑 비닐 봉지 이게 도대체 뭔가? 울 집 여수 모꼬짱도 궁금한가 보다 킁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 조금은 화려한 디즈니랜드 쇼핑 비닐 봉지를 열어 보니 가지가 한가득이다 누구냐?울 집 현관앞에 가지를 버린 사람은 도대체 누구냐?옆집 가즈꼬 언니야는 아닌게 확실한게 가즈꼬 언니야라면 라인으로 메세지를 남길텐데 메세지가 없는 걸 보니 아마도 울집 땅부자 농사꾼 이시이 할아버지인가보다 재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로 힘없이 농사를 지으시고 계신다 요즘 할아버지는 이른 아침 밭에 나왔다 가시는지 좀체 만날수가 없었는데얼마전 모꼬 산책겸 나갔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이시이 할아버지를 만났었다 잠깐 인사를 드렸였는데 가지 한가득 울 집으로 투척하셨다.. 2017.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