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 며느리1 일본 시어머니와 한국 며느리 일본 시어머니와 한국 며느리로 연을 맺은지 19년째이다 19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시어머니와 나 사이에는 암묵의 룰이 존재한다 시부모님이 우리집으로 오시면 내 집이니까 내 부엌이니까 내가 밥도 하고 내가 주인장 행세하기 반대로 내가 시댁에 가면 난 손님이고 시어머님이 주인장 뭐 그런 룰이다 난 어쩌면 간 큰 며느리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4일간의 시댁 방문중 단 한번도 밥을 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님이 차려 놓으신 밥 상 받아 먹는 말 그대로 간 큰 며느리이다 첫날 어머님이 차려 놓으신 아침 상이다 빵을 구우시고선 따로 밥이랑 미소시루(된장 국)을 끓여 놓으셨다 식성 따라 먹고 싶은것 먹으라고 ... 3일 아침을 가만히 앉아 어머님이 만드신 밥상을 받았다 밥을 먹고 설거지라도 할려고 하면 시어머.. 2017.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