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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차린 저녁밥상2

남편이 차린 이유있는 저녁밥상 토요일이지만 나는 오늘도 회사 출근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니 자기야가 저녁을 차려 두었다 말린 톳을 쌀과 함께 밥솥에 넣고 스위치만 누르면 되는 일본식 영양밥인 마제고항이다 그리고 참치회랑 새우 참치회랑 새우는 마트 생선코너에서 사다가 썰기만 했겠지만 어쨌든 퇴근 하고 집에 왔을때 따뜻한 밥이 차려져 있으니 기분은 좋다 그... 런... 데 ... 자기는 한다고 했는데 나와 히로의 반응은 사시미는 흰 쌀밥이랑 먹는게 더 좋은데... 왜 하필 오늘 마제고항이냐고... 미소시루에 커다란 새우가 .. 이 신선한 새우를 왜 미소시루에 넣냐고요.. 사시미로 먹어야 하는데... 새우가 들어가서 국물은 시원하고 맛은 있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일 하고 오는 아내를 위해 자기가 밥을 해야지하는 그 마음엔 10.. 2019. 8. 4.
몸도 맘도 피곤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차린 주말 저녁상 일요일 아침부터 몸상태가 영 아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생생했는데 ... 아침부터 히로에게 싫은 소리 좀 했다 어제 할머니로 부터 손편지랑 생일 축하로 현금 까지 받고선 아직 할머니께 전화를 드리지 않는 히로가 맘에 안들어 한마디 했더니 지금 전화 할려고 했는데 엄마가 먼저 잔소리 시작한거라며 꿍시렁 꿍시렁 거려서 몸 상태에서 오는 짜증 까지 겹쳐 한잔소리 더 하고 말았다 몸상태 핑계를 대고 싶지않지만 괜시리 모든게 짜증스런 주말이었다 히로는일요일인 오늘도 변함없이 학교 부카츠인 테니스 때문에 오전부터 학교로 향하고 자기야는 자기야대로 오전엔 테니스 오후엔 자동차 정기점진 예약이 잡혀 있다며 집을 나서고 난 아침도 점심도 굶고 하루종일 이불 속에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무한 반복했다 오후가 되어서야 아침에.. 2018.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