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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중심가4

동경 변두리에 살기에 4월이 기다려 진다 대만에서 돌아 오는날 역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벚꽃이 활짝 폈었다 대만으로 떠나는 날 동경 중심지엔 벚꽃이 만개라 했었는데 그래서 올 해는 벚꽃 구경 제대로 못하겠구나 했었다 벚꽃이란게 한번 피기 시작하면 금방 지고 마니까 ..그런데 우리 동네는 역시나 변두리라 동경보다 기온이 조금 더 낮다그래서인지 5일간의 대만 일정을 마치고 돌아 오는날 울 동네는 동경 중심지 버다 조금 늦게 벚꽃이 만개 였다는 .. 발길을 멈추고 만개한 벚꽃 앞에서 사진을 찍어 대만의 디나를 바롯한 대만 친구들에게 벚꽃 인증사진을 보냈다 아침일찍 도착하는 비행기라 자다 깬 히로가 절대 얼굴 공개 불가를 외쳐서 의미 없지만 오늘 사진은 히로에 보라색 선글라스 한 걸쳐 주었다 그리고 어제 회사 쉬는 날이라 가벼운 봄 옷으로 갈아 입은 .. 2018. 4. 5.
일본 마트에서 사온 북어국 많이 바쁘다 업무양이 배 아니 세배 정도 더 늘었다 평소에 대충 챙겨먹는 아침밥 얼마나 든든하게 챙겨 먹는지 모른다 8시간 치열한 전쟁터로 나가는 기분으로 든든히 챙겨 먹고 있다 근무 6시간을 한 후에야 겨우 1시간 휴게 시간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어서이기도 하겠지만 피곤해서인지 영 입맛도 없다뭘 먹어야 하나 ?1시간 30분만 더 근무하면 퇴근인데 그냥 참고 집에 가서 먹어?그래도 뭐라도 먹어야 할까? 휴게실 자판기 앞을 얼쩡거려본다 빵 십여종류에다가 오니기리도 몇종류 있고 라면도 있고스파게티에 샌드위치 달콤한 디저트도 있고 자판기 천국 일본 답게 종류도 가지 가지 편의점 처럼 없는 것 없이 다 갖추어져 있는데 음료수 빼고 먹을것만해도 이것 저것 40종류이상이 있지만 먹고 싶은게 없다 음 ... 배도 안 .. 2017. 12. 2.
마누라를 기쁘게 하는 남편의 마법의 말 일요일 태풍이 지나간 일본 울 집에는 자기야 회사 동료 8명이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갔다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8시간 동안 울 집에서 먹고 마시고 수다 떨고 그렇게 폭풍 같았던 피곤한 하루가 지나갔다 월요일 경로의 날 일본은 공휴일이다 자기야 회사도 쉬고 히로 학교도 쉬고 ..하지만 히로는 학교 특별활동 테니스 연습때문에 오전 부터 학교에 가고 공휴일 자기야랑 둘만 남았다 자기야 어제 넘 고마웠어 피곤하지 점심은 우리 나가서 먹자 울 자기야 그새 또 새로운 가게를 찾아 냈나 보다 울 자기야의 취미중 하나 분위기 있고 맛있는 맛 집 찾아 다니기 여기에서 중요한건 아무리 맛이 있어도 분위기 없으면 안된다 울 집은 동경 변두리다 보니 동경 중심가 보다 비교적 녹색 초록이들이랑 꽃이 있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2017. 9. 19.
보물찾기 모꼬짱이랑 맘 먹고 계획적인 산책을 나섰다 사실은 2주전부터 내가 기웃 기웃 거리는 곳이 있다 우리집은 변두리답게 나무도 많고 숲도 많고 참 아름다운 곳이다 집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호타루의 이게 (반딧불 연못)이 있다 반딧불은 물이 깨끗한 곳에서 사는 아이라 들었다 반딧불 연못으로 가는 길이다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이지만 숲 속에 꼭 꼭 숨어 있어서 외지인은 절대 알수 없는 곳 근처에 사는 주민도 아는 사람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곳이다 깨끗한 물 위에 벚꽃잎이 동동동 이 물속엔 다슬기도 많이 살고 있다 이 연못주변에서 반딧불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도시에 살았던 난 직접 반딧불을 본적이 없었다 이 곳에서 처음 반딧불을 보았고 내가 손을 쓰윽 내미니 반딧불이 내 손에 살짝 내려 앉는 꼭 무슨 영화의.. 2017.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