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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3

주말 테니스 과부의 삼시세끼 말 그대로 주말 테니스 과부의 삼시세끼 나는 주말만 되면 특별한 가족 일정이 없는한 테니스 과부가 된다 고딩인 히로는 학교 부카츠(특별활동)인 테니스 하러 학교로 가고 자기야도 매 주말 빠짐없이 테니스하러 가고 난 말 그대로 테니스에 우리집 두 남자 뺏긴 과부가 된다는 ... 오늘은 자기야는 테니스 미니 대회가 있는 날이다 아침부터 커다란 테니스 가방을 들고 나서는 자기야에게 샌드위치 2개 만들어서 들려 보내고 뒤 이어 아빠랑 똑 같은 빨간색 커다란 테니스 가방을 들고 나서는 히로에게 오니기리 2개 들려 보내고 토요일 아침 결국은 혼자다 날은 또 왜 이리 좋은건지...울 집은 비가 와야만 주말 아침 온 가족이 함께 아침을 먹을수 있다 왜냐하면 비가 오면 테니스가 취소 되니까 그렇다고 매 주말 마다 비 오.. 2018. 5. 13.
얘네들이 왜이래 ? 나에게 반항하는거? 금요일 물론 평일이다 하지만 난 휴일이다 남들 다 출근 하는 날 출근 하지 않는 기분은 최고다 처음 계획으론 오전내내 방바닥을 뒹글며 잠깐 졸기도 하고 TV도 좀 보고 밀린 블로그 댓글도 달고 그렇게 뒹굴 뒹굴 거려야지 ..... 했었다 그런데 날이 넘 좋다 방안 가득 넘쳐나는 햇살이 너무나 눈 부셔서 블라인드를 내릴려고 창가로 갔는데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딱 내 레이더 망에 걸려들었다 풀쯤이야 뭐 ...무시해야지 무시하자 무시 하자 하자 하 .....는 무신 결국 마당으로 뛰쳐 나가고 말았다 커다란 슈퍼 비닐봉지 두개 가득 가득 풀 뽑고 또 다른 비닐봉지 하나엔 마당에 떨어진 낙엽들 쓸어 담고 뒹굴 뒹굴 방바닥 뒹굴려던 계획은 저 멀리 날라 가 버리고 잡초랑 낙엽을 비닐 봉지 3개로 정리 하다보니 정확.. 2017. 11. 11.
역시나 좋구나 가을 밤은 ... 마치 장마가 다시 온듯 비가 왔다 갔다 하더니 이번 주말은 날이 넘 좋다 덥다 덥다 했는데 어느새 더위가 저 멀리 사라져 버렸다 여름내 시끄러웠던 매미 울음소리 대신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날이 추워지면 울 가족의 즐거움 중의 하나인 마당에서 고기 구워 먹고 음악듣으며 수다를 떠는 이름하여 마당놀이도 하지 못하게 되니 마당 놀이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하자며 이번 주말도 자기야는 마당에다 숯불을 피웠다 언제나 처럼 푸짐하니 고기 구워 먹고 후식겸 해서 가을이니까 짜짠 하고 등장한 것은 가을하면 역시 밤이제 며칠전 한국 언니야에게서 받은 밤 언니야 집 뒷마당에서 주워 온 밤이다 언니야 동네는 변두리인 울 동네랑 달리 땅값이 꽤 비싼 동네다동경에 살면서 뒷마당에 밤나무가 있는 집 맏며느리인 한국 언니야 작년에.. 2017.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