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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2

잊고 있었던 3년 묵힌 매실청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어느 여름날 땅 부잣집 며느리인 선배에게서 매실을 받았었다 선배의 집 마당은 워낙 넓어서 별의별 나무가 다 있는데 매실나무도 몇 그루가 있는데 매년 엄청 열리는 매실을 가져다주곤 하는데 그러면 난 매실청을 담가서 희석해서 음료로도 마시고 요리에도 넣고 했었다 그러다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한게 2년이 훌쩍 넘었다 마지막으로 매실을 받은게 2019년이었나 보다 그때 매실청을 담았었는데 내가 매실청을 담갔다는 걸 잊어버리고 있었다 일본 주택은 부엌 바닥에 수납 장소가 있는데 마루 바닥 아래라서 시원한 장소라 매실청 같은걸 보관하기엔 적합한 곳인데 마루 바닥 수납고에 고이고이 모셔 두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제 열어 보고 발견한 3년 전에 담근 매실청 … 정신을 어디다 주고 사는지.. 자.. 2022. 5. 24.
나쁜 여자 내가 넘 좋아하는 한국 언니야를 지난번에 만났을때 언니야 집 감자 맛이 끝내준다고 자랑을 했었다 몇번이나 말하지만 땅값 비싼 동경의 땅 부잣집 맏며느리인 언니야다 언니야집 마당 아니 마당이라 하기엔 너무 크기나 텃밭이라 해야 할까 보다 어쨌든 언니야집 마당에서 키우는 감자 맛이 끝내준다며 언니네 감자 자랑을 하면서 다음주쯤 우리집 감자 캘것 같아 시어머니가 감자 캐시면 내가 살짜기 훔쳐 올테니까 맛 한번 봐 사먹는 감자랑 맛이 다르다니까 ... 그리고 이번주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시어머님이 감자를 캤어 만나자 시어머님이 애써 농사 지으신 감자를 며느리가 살짜기 훔쳐 나오는데 성공 오늘 공범이 나를 만나 살짜기 건네 주었다 사실 내 입장에선 아직 맛도 안 본 감자 감자가 다 그 맛이 그 맛이지 그 감자 .. 2017.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