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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4

할머니의 손편지 모처럼 주말이라 가족 나들이를 나갔다 왔다 평소에는 주말이라도 자기야는 자기야대로 테니스를 히로는 학교 부카츠(특별부 활동)로 테니스를 가기에 주말에 가족 나들이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그런데 오늘은 며칠째 계속 내리던 비 때문에 자기야도 히로도 테니스가 취소되는 바람에 간만의 가족 나들이였다 집에 돌아와 우체통을 열어보니 부재중 우편물 배달 통지서가 들어있었다 나고야에 살고 계신 시어머님으로부터다어머님이 또 뭔가를 보내셨나보다 그런데 저녁에 재 배달이 되어져 온 것은 내가 생각했던 커다란 택배 박스가 아니였다시어머님은 가끔 이것 저것 택배로 보내주셔서 이번에도 택배를 보내 주셨으리라 생각했었다 택배가 아니라 봉투 딱 보니 현찰을 보내신것 같다 봉투 입구에 다른 사람이 뜯어 보지 못하도록 어머님 도장이 .. 2018. 3. 11.
시어머님 입맛 맞추기 난 울 시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신다면 언제든지 웰컴인데 울 시어머님 와 계셔도 그다지 불편한것도 없고 딱히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지내는 편인데 딱 하나 신경 쓰이는게 있다 그것은 바로 밥 밥 밥 울 시어머님은 병원 관리 영양사로 오래 동안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을 하시고도 병원측의 부탁으로 몇년을 더 근무를 하셨다 당연히 먹는것에 대해서 어머님의 신념이랄까 확고한 룰이 있으시다 물론 어머님 당신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어머님의식사방식을 권한다고 할까 뭐 어머님 말씀 따르는게 건강에도 좋고 딱히 나쁠건 없지만 많이 많이 신경이 쓰인다 사실 어머님 안 계실땐 한두끼 정도 대충 해 먹기도 하고 자기야랑 히로가 없을땐 혼자로 라면 한그릇으로 때우기도 하지만 어머님이 와 계시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삼시 세끼가 신경이 .. 2017. 10. 2.
며느리를 부끄럽게 하는 시어머님 시간이 참 빠르다 시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신지 벌써 5일째 어머님이 시댁으로 돌아가시는 날이다 이번 어머님 방문도 여전히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꿍짝 꿍짝 하며 잘 지냈다 어머님이 화요일 오셔서 계속 주중이라 자기야는 회사 히로는 학교 물론 결국 어머님이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건 며느리인 나다 자기야랑 히로가 조금 늦는 오니까 저녁도 어머님이랑 나랑 둘이서 먹고 퇴근이 빠른 내가 퇴근후 어머님이랑 마트에 장도 보러 가고 모꼬짱 데리고 산책도 나가고 .... 그러다 보니 후따닥 5일이 지나가 버렸다 어머님과의 마지막 점심 식사는 아침부터 테니스 시합 때문에 학교에 간 히로 빼고 어머님이랑 자기야랑 나랑 셋이서 ..어머님은 집밥은 좋아하셔서 이번 방문에는 나랑 둘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런치를 한번 가곤 5일간.. 2017. 10. 1.
내가 노는게 노는게 아니다 뜨거웠던 8월이 저만치 가고 어느새 9월도 중반에 접어 들려고 한다 올 여름은 아주 짧게 대신 강렬하게 더웠던 여름이었다 8월달 내 근무 명세가 나왔다 8월은 오봉(한국의 추석) 이 있어서 시댁에도 가야 했고 몇년 전 울 집에서 3년간 홈스테이를 했던 내 여동생 같은 대만인 디나가 친구들이랑 우리집에 온다고 해서 자그만치 4명이나 ..이래 저래 많이 놀긴 했다 8월달 31일중 휴가포함 주 2일휴무에다가 공휴일까지 합치니 이래저래 16일은 쉬고 출근은 달랑 15일이었다 15일 112시간 근무출근한 날보다 노는 날이 더 많은 8월이었다 내 출근 명세를 본 울 자기야가 자기 너무 많이 논 거 아냐? 헐 ! 이 아저씨보게 마누라 노니까 돈 못 벌어 올까 걱정하는거?노는 날 많아도 월급 다 받아 오니까 걱정 하덜.. 2017.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