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장 사상충3

병원 가는 줄 모르고 신이 난 모꼬짱 가야지 가야지 미루다가 어차피 가야 하는 거 더 이상 미루지 말자며 드디어 오늘 모꼬짱을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어디가 아파서가 아니라 매년 4월이면 반드시 해야 할 일 ! 바로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서다 아파서 가는 게 아니라지만 병원이란 게 자주 가고 싶지 않은 곳인지라 나는 광경병 주사를 맞는 날 같이 심장 사상충 검사도 하고 1년 치 심장 사상충 예방 약과 장내 기생충 약까지 한 번에 다 받아 오고 있다 병원 가는 줄도 모르고 산책하는 줄 알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자기가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는 기분 좋은 울 모꼬짱 너무 좋아해서 산책이 아니라 병원으로 데려 가는 게 어째 미안하다 모꼬는 언제나 이쁜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병원 가면 진찰을 위해 옷을 벗겨야 해서 아예 집에서부터 옷을 입히.. 2022. 4. 13.
견생 10년차 모꼬짱의 인생 우리 집 귀염둥이 모꼬짱이 열 살이 되었다 모꼬짱이 처음 우리 집이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히로가 초등 4학년때 한창 추울 때 우리 집에 왔었다 주먹만 한 녀석을 처음 보자마자 우리 집 3 식구는 동시에 첫눈에 사랑에 빠졌었다 한 주먹 밖에 안 되는 작은 녀석이 초롱 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는데 차마 그냥 두고 올 수가 없어서 바로 집으로 데려온 녀석이다 동생이 없는 히로는 모꼬짱을 이뻐라 하면서도 가끔 엄마 아빠의 관심이 모꼬에게 가자 질투를 하기도 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 100% 히로의 것이었는데 모꼬짱에게 엄마의 관심이 가니 히로의 입장에선 모꼬가 이쁘면서도 질투의 대상이기도 했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견생 10년 여러 가지 일.. 2021. 11. 27.
한국과 일본의 반려견 견주의 매너 의식 요즘 한국에서 떠들석한 사람을 물어서 죽음까지 몰고간 반려견 사건 .. 5년째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인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반려견 견주의 의식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걸 느낀다 난 5년전 우리집 여수 모꼬짱을 만나기전 까지 강쥐랑 한 집안에 산다는걸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인이었다어릴적 부터 몇번 강쥐를 집에서 키운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마당에서 ...개는 밖에 사람은 집안에서... 가 나의 강쥐에 대한 생각이었다 5년전 모고짱을 만나기 전까지는 .. 이 지지배를 만나자 마자 첫눈에 반해 버렸다 무엇에 이끌리듯 아무 생각도 없이 덜컥 이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 버렸다 이때까지 강쥐와 함께하는 생활을 생각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반려견 키우는 견주로써 아무런 상식도 없었던 무지에서의 출발이었다 일본은 강쥐를.. 201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