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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데이트3

내 치즈를 먹어 치운 양아치 참새 히로의 학교에 제출할 과제 덕분에 갑작스레 이루어진 요코하마 데이트 요코하마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다 아침에 느지막하니 일어나 아침도 먹지 않고 나선 길이라 나도 히로도 배가 고픈 상황인지라 맛 집을 찾고 할 여유가 없었다 우리 가족이 요코하마 나들이를 할 때면 언제나 점심은 차이나 타운에서 맛있는 중식을 먹는데 중식이고 뭐고 일단 가까운데 가서 먹기로 했다 내가 알기론 일본 전국에는 차이나 타운이 몇 군데 있는데 요코하마 차이나 타운이 제일 크고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 일본인들도 관광으로 많이 가고 일본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이 가는 유명한 곳이다 요코하마 하면 빼 놓을수 없는 빨간 벽돌 창고의 오른쪽으로 요코하마의 유명 관광지는 다 있다 차이나 타운을 지나 해양 공원인 야마시타 공원 그리고 마차길 (바샤.. 2023. 6. 15.
갑자기 하게 된 아들과의 요코하마 데이트 대딩 아들 녀석과 갑작스러운 데이트를 했다 화요일은 히로 학교 수업이 없는 날이고 오늘 어쩌다 보니 나도 비번이라 집에 있었다 학교 수업이 없으니 느지막하니 일어난 히로가 거실로 내려오자마자 하는 말이 히로 : 엄마 나 요코하마 갈건데 같이 걸래? 나 : 지금? 갑자기 ? 히로 : 바닷가 건축물에 관한 리포트 쓰는 과제가 있어서 오늘 가야 해 아니 그럴 거면 좀 더 빨리 일어나거나 아님 전날 미리 말을 할 것이지 그렇게 갑자기 히로와 요코하마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요코하마는 우리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데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거리인데 요 몇 년간 요코하마를 가지 않았었다 몇 달 전에 갓 운전면허를 딴 히로의 운전 연습 겸 한밤중에 온 적이 있긴 하지만 요코하마에 도착한 시간이 자정이 넘은 .. 2023. 6. 14.
사춘기와의 이별을 고하는 고딩 아들 고등학생 울 아들 어제로 1학년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났다 마침 내가 쉬는 날이기도하고 해서 시험 결과는 일단 접어두고 나름 시험 공부한다고 고생한 히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겸 하교시간 맞춰 학교로 마중을 나갔다 히로야 엄마랑 점심 먹고 들어가자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음 ... 오래간만에 스시로 (회전 초밥집) 가자 또 스시? 맛있는거 사줄께 먹고 싶은거 없어 ? 아니 스시 먹고 싶어 데이트 할 생각이었던지라 나름 분위기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 엄마이지만 여자인 내 맘과는 상관없이 히로는 스시가 먹고 싶단다 . 그것도 분위기 없이 회전 스시집 ! 뭐 어쩌겠나 히로가 먹고 싶다는데 .... 히로는 중3 초반에 남들보다 조금 늦은 사춘기가 왔었던것 같다 일본에서는 중3인지만 한국 나이로 중 2 나이이니 늦는.. 2018.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