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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2

삼시세끼 먹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 전날 2만 5 천보나 걸었는데 피곤하지도 않은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늦잠 잔다고 누가 뭐라 할 것도 아닌데 일치감치 일어나 오늘은 어데로 가나 어데로 가나 … 하지만 고민할것도 없었다 가까운 시내는 언제든 짬을 내서 돌아볼 수 있지만 교외로 나가는 건 미루다 보면 못 갈 수도 있어서 둘째 날은 무조건 오타小樽로 정했었다 아침은 호텔에서 먹었다 먼 길을 떠날거고 렌터카를 빌린 게 아니라 뚜벅이 여행인지라 아침부터 든든하니 먹었다 아침부터 해산물돈부리를 먹었다 북해도는 해산물도 해산물이지만 채소가 정말 맛있는 것 같다 아침을 잘 먹지 않는 나에겐 조금 아니 많이 과한 아침이었다 ( 평소의 나 출근하는 날은 아침을 굶고 노는 날은 느지막하게 커피와 빵을 주로 먹는다) 호타루에서 1 시간에 두 번 밖에 없는.. 2022. 4. 23.
북해도 오타루 (小樽) 싸 돌아 다니기 북해도 둘째 날은 삿포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오타루를 돌아다닐 예정이었다 아침부터 전철로 이동 하는데 전철 차창 밖은 바다.. 바닷가 해안선 따라 전철을 타고 달린 건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해안선 도로를 차로 드라이브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해안선을 전철( 기차)을 타고 달리니 느낌이 달랐다 뭔가 좀 멋있다고 해야 하나.. 오늘 삿포로 최고 기온이 22도란다 헐 … 동경의 2월 날씨라고 해서 반팔티는 하나도 안 가져왔는데 하루 종일 엄청 더웠다 ㅠㅠ 날이 따뜻하니 축복이라 해야 할지 애매하다 춥다고 생각했기에 따뜻한 아니 더운 북해도의 날씨가 오히려 당황스럽다 보통 오타루 역에 도착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을 겸하는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사시미 덮밥을 먹는 게 일반적인 코스다.. 2022.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