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두 남자1 내 취미생활에 너무나 무관심한 우리 집 두 남자 우리 집에는 폐목재가 좀 있다 일반 가정에 폐목재가 왜 있냐고 물으신다면 잔독 주택에 20년을 살다 보니 그 주인장이 뭐든 만드는걸 좋아하는 여자다 보니 만들다었다가 부셨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생겨난 부산물이다 나란 여자 이런 폐목재도 그냥 버리는 여자가 아니다 ㅎㅎ 사실은 한번에 이런 가공된 폐목재를 한 번에 버리려면 수거하지 않는 대형 쓰레기를 취급하는 센터로 직접 가져 가야해서 ( 조금씩은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릴 수 있다) 조금씩 버리려고 쌓아 둔 건데 아직 쓸만한 목재들이 있어서 버리는 것도 일이고 돈이고 해서 쉬는 날 공구를 꺼내 들고 뚝딱 뚝딱 선반을 만들었다 선반 지붕 역시 버리려고 모아 두었던 두꺼운 대나무다 대 나무를 두 겹으로 쌓아 지붕을 만들었다 이 선반의 주인장은 미니 선인장 이 사.. 2023.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