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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아버지2

일본 시어머니의 멋진 인생 모처럼 울 가족 (그래봐야 달랑 3명이지만 ) 이 다 모여서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지난번 시어머님랑 통화를 했을때 중년인 당신 아들 건강을 걱정하시길래 자기 엄마한테 요즘 전화 안 드렸지 전화 드려 얼마전 라인으론 연락했어 그리고 지난주 전화 했는데 뭐 .. 지난주 전화 했어도 또 하면 되지 전화 하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 할 말도 없는데 뭐 .. 참 .. 나 울 엄마한테 전화 하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 엄마에게 전화하라고 해도 시큰둥 이래서 아들녀석 잘 키워봤자 며느리 좋은 일 시키다는 말을 하는 거구나 싶다 가끔 우리집 자기야를 보면서 미래의 히로의 모습이 연상되어져서 쓸쓸함을 느낄때가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히로에 대해서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할것 같다 히로를 잘 키워서 미래의 며느리에게.. 2019. 5. 3.
시아버지가 차린 아침상 시어머니가 차린 저녁상 난 시댁에 가면 밥을 하지 않는다 신혼때에는 명색이 며느리인데 가만히 앉아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 받아 먹기 민망해서 (울 친정 엄마가 맏며느리로써 살아 오신걸 보고 자란 나인지라 ...) 어머님 옆에서 이것 저것 도운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부엌엔 얼씬도 안한다 대신 그래도 며느리이니까 설겆이는 하고 있다 그나마 설겆이도 어머님은 하지 말라시지만 그것까지 안하기엔 며느리로써 최소한의 양심상 맘이 불편해서리 ... 이번에 시댁방문에도 난 단 한번도 밥을 차리지 않았다 내가 시댁에서 요리를 할때도 가끔은 있다 시부모님이 지지미(부침개)가 드시고 싶다고 하실때다 울 시어머님이 차리는 밥상은 항상 비슷하다 회(사시미)나 튀김같은 메인 요리에다가 언제나 빠지지 않는 생선구이 대개는 연어 구이가 많은 편인.. 2018.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