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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쑥떡 만들기3

도시 아줌마의 재미있는 시골 놀이 한국에서도 안 하던 봄나물 뜯기를 일본 와서 하고 있다 운 좋게도 자연산 머위랑 원추리랑 미나리가 천지에 널린 동네에 살다 보니 봄 만 되면 나물 뜯으러 다니고 있다 그런데 몇 번 해 보니 나물 뜯으러 다니는게 은근히 재미있다 한 시간만 투자하면 가방 가득이다 올해는 머위 랑 원추리 뜯으러 3번을 간 것 같다 첫 번째는 나물 뜯으러 간 게 아니라 벚꽃 구경 같다가 있길래 한 끼 먹을 만큼 조금만 뜯어 왔는데 울 엄마가 많으면 묵나물 만드러 보라시길래 원추리 한 보따리 머위 한보따리 따 왔었다 4월 들어섰지만 나무 아래 음지라서 인지 머위 잎이 억세지 않고 야들 야들 했다 원추리나물은 데쳐서 물에 하룻밤 담가서 독성을 빼 주었다 뜯는 재미에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 지난번 된장국에 넣고 끓였더니 너무 맛.. 2022. 4. 15.
의외로 간단했던 집에서 쑥떡 만들기 휴가 첫날이었던 며칠전 모꼬짱이랑 산책 나갔다가 뜯어온 미나리랑 달래랑 쑥 미나리는 살짝 데쳐서 숙채나물을 무쳤고 달래는 생채로 무치고 쑥은 살짝 데쳐두었었다 삶은 쑥을 냉장 보관 해 두었던 터러 더 이상 보관하면 안될것 같고 코로나 덕분에 쉬는 날인데도 집에서 꼼짝 않고 있을려니 할일 없고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떡을 만들기로 했다 찹쌀 4컵을 물에 불려 두었다가 압력밥솥으로 찹쌀밥을 지었다 밥을 지을때 미리 소금을 넣어서 간을 했다 소금 양은 대충 감으로 ㅎㅎ 뜯어 올땐 꽤 많은 양이라 생각을 했는데 데쳐서 물을 꼭 짜고 보니 에게게~ 겨우 요거??? 한 주먹도 안된다 쑥이 좀 적다 싶지만 그래도 만들어서 파는 것보다야 낫겠지 하면서 콩콩콩 절구로 찧기 시작 생각보다 찧는 작업은 전혀 힘들지 않았는데.. 2020. 3. 18.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 본 쑥떡 어릴적 부터 봄이면 항상 먹어 왔던 쑥떡 지금은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그 쑥떡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떡이다 일본에 오래 살면서 천지에 쑥이 지천에 널렸지만 그냥 바라만 볼 뿐 추억속의 쑥떡을 그리워 하기만 했었다 일본에 떡 방앗간만 있었어도 ... 방앗간이란게 없는 일본 ...며칠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 본 쑥버무리가 어찌 어찌 성공을 했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처음 만들어 본 쑥 버무리도 성공 했는데 까짓껏 무조건 도전 해 보기로 했다 고소한 콩고물 듬뿍 묻힌 쑥 떡에 ... 쑥을 뜯어다가 푹푹 푹 잘 삶은후 물기를 꼭 짜고 잘 갈아 주었다 떡 방앗간이 없으니 쌀가루를 빻아 올수가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 찹쌀을 물에다 잘 불린후 일단 밥솥에다 넣고 찰밥 만들기 찰밥에다 설탕이랑 .. 2016.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