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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2

내가 모르는 부엌 살림 요즘 고딩 아들녀석의 취미는 요리다 튀김도 구이도 볶음도 심지어는 디저트까지 모든 종류의 요리를 만들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히로의 요리는 맛이 있다 그리고 대충 흉내를 내는게 아니라 요리라 해도 될 정도로 제대로다 사내녀석치고는 요리에 조금의 재능은 있는것 같다 요즘 워킹맘인 내가 회사일로 너무 바쁘다 아무리 바빠도 평일엔 당연히 아침밥에 우리집 두 남자의 점심 도시락에 그리고 저녁밥 까지 내가 다 만들지만 나의 직업은 케이크를 만드는 여자다 당연히 남들 놀때일하고 남들 일할때 놀 때가 많다 고로 주말이나 휴일 근무도 자주 하는 편인데 히로가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이나 휴일에 엄마가 출근일때는 히로가 요리를 하고 있다 일 하고 집에 들어 왔을때 " 엄마 밥 줘" 라며 나를 빤히 쳐다 보는게 아니라 엄마가.. 2019. 3. 22.
3월 따사로운 봄날 우리집 마당 벚꽃이 피는 계절 3월 춘분도 지났고 날도 참 따사롭다 아직 춥다 풉다 하며 몸을 잔득 움추렸었는데 우리집 마당에 나가 봤더니 이런 이런 우리집 마당에도 봄이 왔다주택이라서 좋은 점은 바로 가드닝이다 우리집 마당에 제일 먼저 피는 꽃이 바로 이 크리스마스 로즈다 보라빛 꽃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게 마치 할미꽃 같다 이쁜 얼굴 쳐들고 자랑해도 되텐데 왜 저리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지 ..아 !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난 아직 할미꽃을 본 적이 없다 일본엔 할미꽃이 없나?아님 내가 못 본 건가? 하얀 딸기꽃도 피었다 올해도 맛난 딸기를 기대해도 될 듯 .. 블루베리도 새 순이 돗았다 노란 수선화는 활짝 작고 앙증 맞은 은방울꽃 하얀 은방울 꽃이랑 노오란 유채 꽃 튜울립도 곧 칠것 같다 꽃망울이 살짝 보인다 .. 2018.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