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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식구4

즐거운 시간 그리고 아쉬움 친정 식구들의 일본방문으로 그 어느때보다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 이번 친정 식구들의 일본 방문은 여러가지로 나에겐 참 뜻 깊었다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울 오빠 대학 가고 군대가고 그러면서 부터 각자 자기의 삶을 찾아 열심히 바쁘게 사느라 이렇게 오랜기간 함께 한 기억이 없다 내가 일본 오기전 서울 살때도 명절외엔 집에 내려 가지 않았었고 설령 내려 간다고 해도 하루 이틀 정도 모여서 놀면 각자 자기 볼 일 보러 다니고 뭐 그랬던것 같다 일본 살아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작은 고모보다 자주 만나고 자기를 잘 챙겨주는 큰 고모랑 너무나도 사이 좋은 울 조카 살짝 질투가 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 큰고모랑 울 조카 태영이가 토닥 토닥 거리는게 어찌나 좋아 보이고 부러운지 ...아무래도 태영인 작은 고모인 나를 .. 2017. 10. 10.
일본에서 만난 친정 식구들 화요일 드디어 친정 식구들이 일본 상륙 당연히 난 이번주 일주일 휴가 내고 자기야도 휴가내고 친정 식구 마중하러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한국 친정 식구들만 6명이니 우리집 차로는 도저히 무리 다 함께 탈수 있는 큼직한 차 렌탈 해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만나는 친정 식구들 내가 한국 가서 만나는 것 보다 몇 배는 더 기쁘다 일치감치 오전 중에 도착 동경 시내로 이동중 금강산은 식후경이라고 일단 배를 채워야 겠는데 일본 왔으니까 라면은 먹어 줘야겠고 뭐가 뭔지 모르는 친정 식구들을 위해 8종류의 각각 다른 라면을 주문 했다 언니왈 " 이렇게 각각 다른걸로 시키면 어떻게 해 화 내겠다 " 화는 무신 ..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 식구들이 많으니 안 좋은점 한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수가 없어서 아쉽다 조금이라도.. 2017. 10. 5.
남편과 시어머님의 합작품 뒤늦게 울 집 마당의 인공 연못에 꽃이 피었다 8월초에 일치감치 수련은 피고 졌는데 부레옥잠은 영 꽃을 필 낌새가 없었다 올해는 안 피려니 했는데 오늘 아침 마당에 나가보니 너무나 이쁘게도 피었다 부레옥잠 ... 지난주였나 보다 울 자기야가 마누라 어깨 아프다 했더니 시어머님께 자기 마누라가 어깨 아프다고 테루미 하면 좋겠다고 냉큼 어머님께 전화한 사건이 있었던게... 그 후 시어머님과 통화를 했다 어머님 별거 아니에요 그냥 어깨가 좀 아파서 얘기한건데 지금은 괜찮아요 걱정하실 정도 아니에요 그래도 그게 그런게 아니야 지금은 괜찮아 졌을지 몰라도 그대로 두면 그러다 팔도 못 올리게 되고 그러거야 내가 갈께 울 시어머님 테루미의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다 테루미는 일본에서 고안한 건강요법중 하나이다각종 약초로.. 2017. 9. 22.
내가 노는게 노는게 아니다 뜨거웠던 8월이 저만치 가고 어느새 9월도 중반에 접어 들려고 한다 올 여름은 아주 짧게 대신 강렬하게 더웠던 여름이었다 8월달 내 근무 명세가 나왔다 8월은 오봉(한국의 추석) 이 있어서 시댁에도 가야 했고 몇년 전 울 집에서 3년간 홈스테이를 했던 내 여동생 같은 대만인 디나가 친구들이랑 우리집에 온다고 해서 자그만치 4명이나 ..이래 저래 많이 놀긴 했다 8월달 31일중 휴가포함 주 2일휴무에다가 공휴일까지 합치니 이래저래 16일은 쉬고 출근은 달랑 15일이었다 15일 112시간 근무출근한 날보다 노는 날이 더 많은 8월이었다 내 출근 명세를 본 울 자기야가 자기 너무 많이 논 거 아냐? 헐 ! 이 아저씨보게 마누라 노니까 돈 못 벌어 올까 걱정하는거?노는 날 많아도 월급 다 받아 오니까 걱정 하덜.. 2017.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