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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4

비 오는 날 나 홀로 혼밥을 했는데 .. 어제저녁부터 비가 내렸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정리했던 두꺼운 이불을 다시 꺼내고 싶을 정도로. 오늘은 화요일이지만 난 비번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쉬는 날이지만 비가 내리니 우리 집 두 남자를 역까지 차로 데려다주려고 일찍 일어난다고 일어난 게 7시 15분 1 층 거실로 내려갔더니 어라? 조용하다 아무도 없다 우리 집 두 남자는 벌써 나갔나 보다 이렇게 일찍 나갔나? 아마도 비가 오니 다른 날 보다 조금 더 일찍 나간 것 같고 쉬는 날 아침이니 늦게 까지 푹 자라고 내가 깨지 않게 조용히 조용히 나갔나 보다 비가 오니까 역까지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비 때문인지 춥다 아무도 없이 조용한 집 빗소리만 들려온다 그래서 다시 이불속으로.. 어느새 잠이 들었나 보다 일어.. 2023. 5. 24.
중년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에 대한 반응 갑자기 생겨 버린 5일간의 연휴 계획한 연휴가 아니기에 5일간 뭘 하나? 그냥 집에서 방콕하기엔 5일이란 시간이 넘 아깝고 ... 그래서 떠나기로 한 나 홀로 여행 ! 아들은 학교를 가야하고 자기야는 기나긴 10연휴라는 황금연휴를 앞 둔 시기라 게다가 넘 갑자기라 휴가를 낼 수가 없고 그러니 어쩔수 없이 떠난 나 홀로 여행이었다 내가 남편이랑 아들을 두고 5일간의 (오고 가는 시간 빼면 4일의 시간) 나 홀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때 내 주변인들의 반응 첫번째 반응 정말? 남편이 갔다 오래? 남편이 허락해? 마누라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데 남편의 허락을 받았냐는 반응이었다 그럼 당연히 갔다오라고 하지 허락은 무슨 ... 내가 간다면 가는거지 .. 치안이 불안정안 어디 외국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치안 안정적이.. 2019. 4. 20.
불량주부의 4일간 그리고 남편이 차린 밥상 목, 금 , 토 , 일 4일간 난 단 한끼의 밥도 만들지 않았다 이 4일간 난 불량주부의 끝판왕이었다 목요일부터 히로는 학교 테니스 합숙을 떠나 집에 없고 자기야는 목요일 금요일 1박2일의 짧은 국내 출장을 떠났다 목, 금, 토 3일간 난 휴가를 내고 자기야랑 히로가 없는 집에서 혼자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목요일 하루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었고 아침은 건너 뛰고 점심은 집에 있던 빵 으로 때우고 저녁은 레스토랑에 가서 혼밥 혼밥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것도 런치가 아닌 저녁의 혼밥이라 .. 그래도 밥 하는 것 보다는 혼밥이 더 나을것 같아서 혼밥으로 결정 ! 목요일 하루 그렇게 보냈다 금요일 아침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점심때쯤 히로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엄마 (유일한 한국엄마인 사랑.. 2018. 7. 30.
어쩌다보니 혼밥 히로 학교 합창 콩쿠르가 있는 날이다 고등학교 입학후 첫 행사인지라 회사에 연차를 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아무래도 부모들의 학교 행사 참석이 저조해 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아이가 하난데 그리고 첫 행사인데 하고 ... 곧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까지 참석하는 전교생 행사이다 전교생이 다 참가하는 행사인지라커다란 홀을 빌려서 하는 합창제이다 이 많은 아이들 속에서도 내 새끼는 내 눈에 딱 들어온다 저기 저기 엄마인 내 눈에는 히로가 보인다 손 한번 흔들어 주었다 엄마 왔다고 ... 교복 자율화 학교인지라 아이들 옷이 각양각색이다 히로의 의상은 셔츠는 히로꺼고 아빠 양복 바지에 아빠 넥타이를 메고 맨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지정곡이랑 자유곡 두 곡을 부르는데 반주없이 무반주로 화음을 맞춰 노래를 .. 2017.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