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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바다 수영하고 떡 신실한 댕댕이

by 동경 미짱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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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 바다는 정말 깨끗하다 

특히 이즈반도의 저 아래쪽 남이즈를 가면 사람 발길도 뜸하고 그만큼 더 조용하고 깨끗하다

여름 바다의 시즌인 8월을 지나고 아이들 여름 방학이 끝난 9월이라서 더더욱이나 사람이 없다 

조용한 어촌 마을의 해수욕장 

내가 원래 바다에 들어가느걸 별로 안 좋아한다 

굳이 고르라면 바다보다는 산속 계곡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이즈의 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바다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아서 선뜻 바다에 몸을 담그게 된다 

 

울 모꼬짱도 풍덩!

수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오직 아빠에게로 가겠다는 집념으로 열심히 개 해엄을 치고 있다

수영이란 걸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찌 저리 잘하는지..

울 모꼬짱 수영 천재 인 정! 

 

바다 너머 후지산이 보여야 하는데 하얀 구름이 후지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어서 

바다 너머 후지산이란 멋진 절경은 포기해야만 했다 

사람도 댕댕이도 모두가 즐거웠던 바다에서의 한때..

 

 

한참을 그렇게 수영을 하며 즐겁게 보내더니

모 꼬짱은 바다에서 탈출 

아이고... 죽겠네 헉헉헉  ㅋㅋㅋ

모꼬장 나이를 생각해서 모 꼬짱의 바다 수영은 여기서 끝! 

차에 타자마자 떡 신실 

 

호텔의 룸에 들어와서도 침대에서 떡 신실..

"모꼬야"라고 불러도 반응은 없고 그렇게 떡 신실...

근데 떡신실한 모꼬짱은 왜 이리 귀여운지 

 

모꼬짱을 위해 일부러 파도가 없는 잔잔한 곳으로 찾아온 건데 역시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보다 

견생 12년 차 할머니에겐 바다 수영이 만만하게 아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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