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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깽판 치며 성질 부리는 해피

by 동경 미짱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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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언니네는 해피라는 반려견이 있다

울 모꼬짱도 여우 같은 아이지만 해피도 만만찮다 

강아지 가면을 쓴 여우다 

언니는 친구들과 발리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여행 가방을 꾸리는데 해피도 같이 가겠다고 

저러고 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ㅋㅋ

울 모꼬짱은 저렇게 까지는 안 하는데...

5일간의 여행이라서 친정 집에 해피를 맡기고 갈 거란다 

친정집 가까우니 쉽게 맡길 수도 있고 이럴 땐 정말 부럽다 

울 모꼬는 어제 나고야 할머니 댁에 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을 데리고 시댁에 갔다 

오늘은 모꼬짱을 시댁에 두고 자기야는 집으로 돌아올 텐데 모꼬짱 괜찮을지 모르겠다

워낙 낯을 가리고 소심한 아이라 애견 호텔에 맡기는게 영 내키지 않았다 

그나마 시어머니는 자주 만나고 또 워낙 모꼬를 이뻐 하셔서 모꼬도 시어머니를 잘 따르기에 

모꼬짱을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결정했었다 

앞으로 10일정도 모꼬짱이랑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벌써 부터 울 모꼬짱이 그립다 

 

언니네 해피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는데 오늘은 모꼬짱이 아닌 해피가 주인공인데

어느새 모꼬짱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하하하

역시 나에게 주인공인 해피가 아닌 모꼬짱이다 

해피도 할머니 (울 친정 엄마) 네로 간단다 

물론 요즘음 애견 호텔도 좋은곳도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아이들에겐 낯선 애견 호텔보다는 익숙한 할머니네로 가는 게 최선인 것 같다 

울 모꼬짱도 한 성격 하지만 위 동영상을 보니 해피도 진짜 만만찮다 

마치 엄마가 자기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깽판을 치는 것 같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얘네들도 말은 안 해도 아니 못 해도 다 안다 

눈치가 빠삭하다

울 모꼬짱도 그렇다 

우리가 외출을 할 때 자기가 따라갈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 같다 

모꼬짱을 데려갈 수 있는 곳에 갈 준비를 할 때는 자기가 먼저 현관 앞에 가서 기다리며 

나가겠다고 데려 가라고 난리다 

그런데 내가 출근을 할때나 모꼬짱을 데려갈 수 없는 곳에 갈 준비를 할 때는 

어떻게 아는지 얌전히 앉아서 멀뚱히 바라마만 보고 있다 

말을 못 할 뿐 다 안다 ..

모꼬짱도 해피도 어쩔 수 없이 할머니 집으로 가야 하지만 

할머니들이 자기를 이뻐한다는 걸 알 테니까 아무쪼록 잘 지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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