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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카페

집 주차장에서 나 홀로 즐기는 브런치

by 동경 미짱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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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만 나면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차바기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직 차박을 위해 구입하고 꾸민 차가 바로 차바기다

작은 차 안이 넓은 내 방 보다 더 아늑하고 

작은 테이블이 널찍한 식탁보다 더 좋은 요즘이다 

아침 10시가 되자마자 채소 직판장에 가서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채소를 사 왔다

 

방금 사 온 채소로 준비한 한 접시 

준비라 할 것도 없다 

토마토 썰고 오이 썰고 양배추 채 썰어서 샐러드 만들고 단백질은 삶은 달걀 하나 

넓고 쾌적한 식탁이 아닌 좁지만 아늑한 차바기 안에서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인 브런치 

빵 위에 치즈 한 장 올리고 양배추 샐러드랑 오이 그리고 토마토랑 댤걀..

탑처럼 쌓다 보니 볼륨이 장난이 아니다 

뒷 트렁크를 활짝 열어 놓고 집 주차장에 세워둔 차바기 안에서 

나 혼자서 즐기는 브런치 

히로도 요즘 집에 돌아 왔을때 엄마가 집에 없으면 주차장으로 나와 엄마를 찾는다 

" 엄마 또 여기에 있네.."

그니까.. 또 여기 차바기에서 나 혼자 놀고 있다 

내 집 주차장의 차바기 안에서 즐기는 브런치...

나 혼자맘의 시간이 (아니 모꼬짱이 언제나 함께다) 너무 소중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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