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들의 노란 모자의 색깔리본의 비밀

일본에서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 눈에 띄는게 있다 

바로 노란 모자와 가방위에  노란 교통 안전 커버 

그런데  모든 아이가 노란 모자를 쓰고 있지는 않다 

노란 모자를 쓰고 있는 아이들과 쓰고 있지 않은 아이들 

무슨 차이일까 ?

노란 모자와 노란 교통 안전 카바를 씌운 가방을 멘 아이들은 바로  1학년들이다 

일본에서는 이 노란 모자는 1학년인 1년 내내 무슨 일이 있어도 

소풍을 갈때도 학교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할땐 반드시 쓰고 있어야만 한다 

노란 모자를 쓴 아이들을 보면 2학년 이상 상급생들은 

가장 어린 막둥이 1학년인것을 알고 친절하게 보살펴 주게 되어있다 

등교 할때나 하교 할때도 세심하게 예를 들어 

신호등을 건널때 함께 건너 준다거나 아이들끼리 길거리에서 심한 장난을  

하는 걸 보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기도 한다 

내가 알기로는 이 노란 모자는 일본 전국 어디서에서나  쓰고 있다 

2학년이 되면 이 모자를 벗고  

언니 오빠로써 노란 모자를 쓴 새로운 1년생들을  돌보게 된다 

노란 모자 그냥 1학년인지를 알아 보는 단순한 역할만 있는게 아니다 

노란 모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아이들의 등 하교 길을 안전하게 상급생들 뿐만 아니라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줌마 ...

모든 동네 사람들이 아이들을 지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 사진을 보면 아이들의 노란 모자 정수리에 하늘색 리본이 달려 있다 

이 아이들은 모자 옆쪽에 색깔 리본이 ...

히로가 다녔던 초등 학교는 모자 정수리에 색깔 리본을 달았었다 

히로가 지금은 고등학생이지만 지금도 기억한다

히로는 10년전 오렌지 리본을 단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 모자도 옆에 녹색 리본

이 모자는 정수리에 빨간 리본 

이 리본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아이들의  등하교 코스를 나타낸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코스가 여러 코스가 있는데 히로의 학교는 9개의 코스가 있었다 

미리 한명 한명 아이들의 집을 확인후  차가 제일 적게 다닌다거나 

으쓱한 골목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등의 조건을 따져

제일 안전한 길을 정해 학교까지의 코스를 정해 둔다 

그리고 그 코스별로 다른 색의 리본을 모자에 다는데 

등 하교때 이 색깔 리본이 중요하다 

아이들 특히나 모든 사물에 관심이 많은 초등 1학년들은 

집으로 오는 길에 여기 들려 놀다가 저기 들려 놀다가 

10분 거리를 30분 걸려 돌아 올때도 있다 

가끔은 친구집쪽으로 돌아서 갔다가 살짜기 놀다 올때도 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초등  1학년들이 제 코스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한 눈에 알수가 있다 

하교 코스라는게 골목 하나를 두고 이쪽으로 가도 집에 갈수 있고 

저쪽으로 가도 집에 갈수는 있지만 아직 혼자서의 행동에 익숙하지 

않는 1학년때는 등하교를 반드시 정해진 코스로 다니게 하고 있다 

혹 친구 따라 친구집 쪽으로 돌아서 오는 아이

노란 리본 코스에 파란 리본이 달린 모자를 쓴 아이가 지나가면 

그것을 본 상급생이나 어른들은 반드시 말을 건다 

" 넌 파란 리본인데 왜 이쪽으로 가니 ?

파란 리본 코스로 집에 가자"

그렇게 모든 상급생과 어른들이 아이들이 다른 길로 가지 않도록 

혹시나 있을 사고나 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초등 학교 생활이 익숙해지기까지 1년간 모든 사람들이 

1학년들을 지켜 주는 역할을 하는게 노란 모자의 색깔 리본이다 

혹시나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났을때 

코스로 그 아이의 흔적을 찾아 볼수도 있다 

어떨땐 가끔 엄마에게 누군가 일러 바칠때가 있다 

" 누구 누구가요 어제 다른코스로 해서 집에 갔어요"

그러면 엄마는 아이에게 자기 코스로 하교 하도록 주의를 준다 

상급생과 마을 주민 모두가 1학년 신입생들의 노란 모자의 리본을 지켜보는 눈이 된다 

노란 모자의 색깔 리본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등하교 시키기 위한 

지킴이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