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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우리집 여수 모꼬짱 무더운 여름나기

by 동경 미짱 201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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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운 올 여름 

온 몸이 복실 복실 털로 덮여 있는 우리집 여수 모꼬짱

울 모꼬짱은 에어컨 바람을 싫어 하는 것 같다 

시원하니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슬그머니 사라진다 


 모꼬야 ! 어디있어? 모꼬 이리 와 

모꼬야 !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너 ...




에어컨을 틀면 슬그머니 사라져 에어컨을 틀지 않은 방으로 가 널브러져있다 

바닥에 배를 탁 깔고 널브러져 있는 걸 보면 분명 

모꼬짱도 덥다는 말인데 영 에어컨 바람이 마음에 들지 않나 보다 



울 모꼬짱 은근 패션에 까다로운 아이다 

봄 가을엔 하늘 하늘 원피스에 

겨울이면 털  모자 달린  노란 코트외 분홍 코트 

가끔 모자를 쓰기도 하고 

 


세상에서 지가 제일 이쁜줄 아는 울 모꼬짱인데 

이번 여름은 너무 덥다 

왜 시원한 에어컨 팡팡 돌아가는 방을 싫어하는건지 ...


그래서 .....

모꼬짱 아주 짧게 미용을 했다

바리깡으로 싸악 밀어 버렸다 

모꼬짱 이름인 모꼬는  모꼬모꼬에서 따 온 이름이다 

모꼬 모꼬 즉 복실 복실이란 말인데 

미용을 하지 않으면 복실 복실하다 

그러니 이 여름이 우리 복실이 모꼬짱이 얼마나 더울까 


모꼬야 바리깡으로 싸악 밀어 버리자 


 


미용만 했냐고??

천만의 말씀 

그냥 확 벗겨버렸다 



짧게 아주 짧게 미용한후 샤워 까지 마쳤는데

평소 같으면 얼른 드라이로 말려준후 

이쁜 꼬까 옷을 입혀줄텐데 

아무리 기다려도 이쁜 꼬까를 안 주니 

벌서벗은 몸이 부끄러운지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나올줄을 모른다 


미안 모꼬짱 ! 

다 큰 처자 발가벗겨놓고 옷도 안 입혀줘서 ...

그런데 너무 덥잖아?

그리고 넌 에어컨 바람을 넘 싫어 하잖아 

한달만 딱 한달만 발가벗고 살아 보자꾸나 




외출을 할때면 에어컨을 싫어하는 모꼬짱을 위해

뒷마당쪽 문을  방충망만 닫다 두고 활짝 열어 놓는다 

바람이 살랑 살랑 들어오는 그 문 앞에 앉아 있는것을  모꼬는 제일 좋아한다 




모꼬야 그냥 에어컨 틀어논  방으로 들어 오면 안되겠니?


사람이나 반려견이나  이번 여름은 참으로 곤혼스럽다 

하루의 절반을 에어컨을 틀고 사는데 

이번 달 전기 요금은 얼마나 나올려나 ...



이메일 남겨주시면 디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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