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일상 467 이웃 사촌들 일본의 조용한 주택가에 살고 있다 주변에 전부 일본 사람들 ..나 혼자 이방인 ..하지만 외롭지 않다 넘 좋은 우리 이웃사촌들 때문에 ... 이웃 사촌들이랑 캠프도 함께가고 함께 바베큐도 하고 아이들 포함 가족 전부 형제처럼 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4집 어른들이 8명 아이들이 8명 다 모이면 16명이다외갓집은 물 건너 한국이고 친가는 먼 지방이고 주변에 친척들이 단 한명도 없는 그래서 외로울 뻔한 우리 히로도 그리고 이국 생활로 자칫 외로울 뻔 한 나도 형제 자매 같은 이웃들 덕분에 즐거운 일본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이웃사촌 여자들 4명의 단체 라인방 울 동네 이름이 小山 그래서 小山의 미녀들이다 小山의 미녀들과 그 남자들 라인방 이름은 야수와 미녀들이다 이렇게 라인으로 바베큐 계획도 세우고 동경의 한 .. 2016. 5. 27. 공사 시작 드디어 공사 시작 되었다 전날 공사 책임자가 이웃들에게 내일부터 공사 시작하니 불편을 끼치게 되어 미안하다며 선물 하나씩 들고 집집이 인사를 다녔다 일단 계약만하면 모든것을 싹 다 알아서 해주니뭐 따로 신경 쓸일을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아무리 작은 공사라도 시작한다 생각하니 심란하다 드디어 주말 아침부터 뚝딱 뚝딱 공사 커턴 치기 잠깐 집 밖으로 나갔다가 앞집 히라노 상을 만났다 가라테 사범인 히로노상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포스가 한 와일드 해보여서 말 걸기 힘들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전햐 그렇지 않다 오히려 히라노 상에게서 먼저 말을 걸어 오셨다 오늘부터 공사 시작하나 보네 아 네.. 안녕하세요 한동안 폐를 끼칠것 같네요 폐는 무슨 .. 신경쓰지 말고 우리집 담 벾쪽에 공사 차세워도 되니까 마음대로 이.. 2016. 5. 23. 혼자만의 런치 쉬는 날이다 자기야 출근 하고 히로 학교 보내고 모꼬짱이랑 보내는 하루 혼자 먹는 점심 뭘로 할까?고민도 잠시 갑자기 떡뽁이가 급 땡긴다 냉장고 속에 고이 고이 잘 챙겨둔 떡뽁이 꺼내서 후다닥 만들었다 날이 넘 좋다 좋아도 넘 좋다 게다가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넘 기분이 좋다 떡뽁이 들고 마당으로 ... 울 집 여수 모꼬짱도 쫄래 쫄래 쫓아 나온다 요즘 모꼬는 거의 마당에서 살다 시피 한다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늘어지게 낮잠 자는게 요즘의 모꼬짱의 하루 일과중 하나다 떡뽁이에 웬 단호박 ? 좋아하니까 넣었다 아무거나 넣으면 어때맛있게 잘 먹으면 그만이지 ..납작 오뎅이 없으니까 일본산 어묵을 넣고 만들었다 일본이라 재료는 영 어설프지만 떡뽁이는 떡뽁이.. 매콤한 떡뽁이 소스랑 달콤한 단호박이 의외로 .. 2016. 5. 20. 주말 아침에 .. 주말 아침 평소보다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참으로 오랫간만에 늦잠 비슷한걸 잔것 같다 모처럼 느지막히 일어 났는데 우리집 두 남정네들이 나를 말똥 말똥 쳐다본다 말안해도 안다 저 눈빛...빨리 밥 도 .... 라는 말 없는 외침 귀찮다 밥도 아직 안했고 사다둔 빵도 없고 뭐 팬케익에다가 달걀 후라이 사라다 정도는 만들어 낼수 있겠지만 오늘은 진짜 귀찮다 모처럼 주말 아침 빵 어때?가자 빵집으로 .. 울집 여수 모꼬짱을 데려 가려면 갈수 있는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은 반려견을 데려 갈수 있는곳이 그리 많지 않는 현실 하지만 그런곳이 있다 모꼬짱 데려갈 수 있는 아침에 빵을 먹을수 있는 곳 요런 마당이 있는 빵집이다 나트막한 기와 지붕을 얹은 담장이 한국적이라 느끼는 건 나 만은 생각일까 일본에서 그것도 빵.. 2016. 5. 16. 4월 마당에서 바베큐 데뷔 4월들어 날이 넘 따뜻하다 주말 우리집 두 남정네가 고기가 먹고 싶으시단다 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닌 마당에서 숯불을 피워서 숯불구이로 ... 아직은 바람이 차서 안된다는 나의 반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올 들어 첫 마당 데뷔를 했다 마당에서 뜯어 온 돗나물 한그릇 무쳐내고 고기엔 역시 빨간 와인 고기 굽기로 결정 하자마자 히로는 유치원때부터 절친인 나쯔군을 초대 갑자기 손님 (?) 까지 덤으로 챙기게 되었다는 .. 하긴 나쯔군이 남이가 ?워낙 어릴때부터 오랜기간 히로의 절친인 나쯔군은 남은 남이지만 남이 아닌 그런 존재다 히로 혼자일때는 잘 몰랐는데사내녀석 한명 더 있다고 밥솥의 밥이 바닥을 보이고 그 많던 고기도 쑥쑥 줄어든다 사람 입 하나 더 느는게 무섭긴 무섭다 내사랑 야끼 오니기리 (구운 삼각 김밥).. 2016. 4. 11. 일본에서 귀하고 귀하신 이것! 며칠전 내 블로그에 일본에선 먹지 않는 봄 나물이란 글을 올렸었다영양가 많고 맛도 좋은 냉이랑 달래랑 돗나물을 먹지 않는 일본 당연 슈퍼에선 팔지 않고 아무리 먹고 싶어도 돈이 있어도 사고 싶어도 살수 없는 너무나 귀한 봄나물들 .. 일본에서 정 먹고 싶으면 들로 산으로 직접 뜯으러 가야 한다는 사실 사실 달래랑 쑥은 천지에 널려 있다 일본에선 나물이 아니라 잡초 취급을 당하는 봄나물들이다 그리고 돗나물 이 아이는 일본에서는 특히나 좀처럼 찾아 보기가 힘들다 일본에 20년 이상 아주 아주 오래동안 사신 일본의 한 블로거분이일본에서단 한번도 돗나물을 보지 못했다 하셨다 그 만큼 귀하고 귀한 돗나물 짜잔 ~~울집 마당에 있다는 사실 요거 진정 돗나물이렸다 몇년전 아주 우연히 온천 어딘가 놀러 갔다가 발견한 .. 2016. 4. 10. 예행연습 그리고 준비 일요일은 하나뿐인 울 아들 히로의 14번째 생일이다 내 품에 안겨 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년이나 ... 히로가 테니스부 친구들 불러 생일 파티를 하고 싶단다 이제 4월 신학기가 되면 중3 수험생이 된다 중 3이 되면 1학기를 끝으로 테니스부 활동은 접게 된다 같은 반 친구들은 매일 매일 만날수 있지만 테니스부 친구들은 이제 만나는 것도 쉽지 않게 되니 마지막으로 테니스부 친구들과 생일 파티겸 놀고 싶단다 그렇게 일요일 테니스부원들과 히로의 14번째 생일 모임 결정 뭘 만들어 줄까 물어보니 히로의 대답은 양식 ! 에 ...양식??김밥에 잡채 그런거 만들려고 했는데 .. 김밥 ? 싫어 이번엔 피자나 그라탕 뭐 그런 양식계로 해 줘 하긴 한달에 두서너번 도시락으로 김밥을 만들어 주니히로에겐 김밥이 생일.. 2016. 3. 20. 이전 1 ···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