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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2

수확 그리고 추억 속으로 .. 하늘은 푸르고 드높고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너무 따사롭고 딱 내가 좋아하는 가을이다 요즘 일본은 계속 비 비 비 ...비의 연속이었다 2, 3일 햇살이 얼굴을 비추나 했더니 다시 태풍이 상륙중이고 내일부터 다시 주말 내내 비가 온단다 비 때문에 며칠간 마당을 나가지 않았다 내일부터 다시 비가 온다니 기회는 오늘뿐 ! 이런 이런 역시나 내 예상대로 아까운 석류가 여기저기 떨어져 뒹굴고 있다 에고 아까워라 .... 입을 쩍쩍 벌리고 새빨간 보석같은 알알이 석류 알 난 석류를 보면 어릴적이 생각난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집 마당엔 커다란 석류나무가 있었다 가을마다 가지가 휠 정도로 석류가 주렁 주렁 열렸었다 난 석류만 보면 어린시절과 울 할머니가 떠오른다 왜 할머니가 떠오를까 ? 일본에 와서 단독주택을 산 후 .. 2017. 10. 28.
레이더 망에 딱 걸렸다 장인 장모가 일본에 와 계시지만 취소할 수 없는 출장 일정이 잡힌 자기야는 오늘 출장을 떠났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6시 반에 집을 나섰다 친정 엄마 자기야가 나가기 전부터 이층 청소를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자기야가 한마디 " 어머님 아침 일찍 부터 청소 하시네요" 못 말리는 우리 엄마 아침식사후 아빠가 마당에 나가 보시더니아빠의 레이더 망에 딱 걸려 버렸다.. 우리집 석류나무가... 석류 나무를 잘못 키우고 있다고 하신다 가지를 한번도 안 치고 놔 두어서 가지는 엉망이라고 다 잘라 주어야 한다고저대로 두면 위로 키만 크고 가지가 너무 무성해서 열매도 잘 맺지 않는다고 ...톱을 달라 하시며 아버지가 팔을 걷어 부쳤다 아빠의 레이더 망에 걸렸으니 어쩔수 없다 아침부터 아빠랑 사이좋게 석류 나무 가지.. 2017.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