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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7

26년차 위기의 권태기 부부의 권태기 극복 법 결혼 26년 차다 그것도 한일부부로 ... 남들에게 사이좋은 부부로 한일부부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다 본인이 성공적인 케이스 인정 이라는게 웃기긴 하지만 주변에서 너무 사이 좋다고 부럽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었다 20대에 만나 50대가 된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서로의 본분을 지키며 서로에게 충실하며 잘 살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갱년기란 게 찾아왔고 이런저런 이유가 겹치고 겹쳐 권태기란게 찾아왔다 작년 가을쯤부터 겨울까지 우리 부부는 나름 위기르 겪었었다 속 사장을 들으면 위기라 표현했지만 그 정도로 뭔 위기? 라 할지 모르겠지만 남들에게 잉꼬부부란 소리를 26년간 들으며 살아온 우리 부부에겐 나름 위기였다 말하기도 귀찮고 관심 갖.. 2024. 4. 21.
25년차 부부의 싸움 이유는 테니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했던가... 결혼 25년 차 그것도 그닥 평범하지 않은 한일국제커플인 울 부부도 가끔 부부싸움이란 걸 한다 다른 성장과정과 다른 성격 게다가 울 부부는 문화까지 다른데 그래도 다행스럽게 아직까지는 별문제 없이 알콩 달콩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결혼했을 때가 나도 어렸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나보다 더 어린 24살의 사회 경험 전무한 남자였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용케도 결혼을 했구나 싶다 어렸고 또 국적이 다른 남녀가 만나 그나마 잘 유지를 해 온 가장 큰 이유는 대화였던 것 같다 가끔은 자기 마음을 자기가 모를 때도 있는데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냐고? 그래서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대화를 많이 나누었었다 그러면서 상대를 이해했었던 것 같다 말해도 이해 못 하는 아니 이해할 수.. 2023. 10. 11.
태풍 전날 수확한 석류 초강력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은후 태풍이 상륙하기 3일전부터 각종 언론에서는 태풍이 오기 전 해야 할 일 들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었다 물을 비롯한 비상식량 최소 3일치 준비하라 정전을 대비해서 핸드폰 충전 해 둬라 피난을 갈 걸 대비해서 자동차 가솔린 가득 채워 두어라 마당에 날아갈 만한 것들 미리 다 치워 두어라 등등등 .... 그런데 매뉴얼은 있는데 막상 태풍을 맞이할 준비를 할려고 해도 딱히 할게 없고 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는 .. 내가 태풍 오기전 한 일이라곤 마당에 있는 화분들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은것 같은 한구석에 몰아 두고 자전거 넘어지지 않게 아예 처음부터 눕혀 두기가 전부였다 이번 태풍은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 되었었다 비는 우리집이 지대가 높은 편이고 집 근처에 강이 없으니 걱.. 2019. 10. 15.
누굴 닮았나? 독하다 독해 하나뿐인 울 아들 녀석 히로 한창 체력을 비축해야 할 고 3 수험생인데 근데 이 아들 녀석이 뜬금없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히로는 어마 어마하게 먹는 대식가에다 게다가 탄수화물인 밥을 엉청나게 좋아한다 케잌같은 단 것도 좋아하고 콜라 같은 음료도 좋아하고 딱 살찌기 좋은 식습관이긴 한데 거의 매일 하는 테니스를 비롯한 엄청난 운동량으로 적당히 내가 보기엔 딱 적당히 보기 좋은데 그런데 갑자기 다이어트를 하겠단다 다이어트? 하던가 말던가 .... 엄마 내일부터 도시락 밥 반으로 줄여주세요 점심은 제대로 먹어도 되니까 그냥 먹어 아니 진짜 다이어트 할거니까 반으로 줄여 주세요 안돼 아침이랑 점심 도시락은 재대로 먹어 저녁에 조금 줄이면 되잖아 그러더니 저녁에 돌아와서 밥을 안 먹겠단다 우리집 밥은.. 2019. 5. 22.
남편의 말도 안되는 갱년기 선언 며칠전 우리집 자기야가 내게 보내온 라인 요즘 의욕이 없다면서 혹 자기도 갱년기인가..... 라는데 갑자기 찔린다 갱년기가 무슨 훈장이라도 되는듯 사실 그리 심각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나 요즘 갱년기니까 신경 건들지마 건들면 가만 안둘꺼야" 라고 당당히 선언을 하고 자기야는 물론 히로에게 까지 이런 저런 짜증을 다 부렸었다 뭔 일이 있어 내게 좀 불리하게 돌아가면 " 난 갱년기야" 라며 간사스럽게 갱년기를 이용했었다 그랬더니만 울 자기야도 드디어 갱년기 선언을 해 버렸다 갱년기를 이용해 내 맘대로 나에게 유리하게 살아 보겠다고 갱년기를 이용한 내 꾀에 내가 넘어 가 버린듯 .... 갱년기 핑계대면서 내 멋대로 했었는데 그걸 우리집 자기야는 다 받아 주었는데 내가 한 만행이 있으니 자기야의 갱년기 선언을 .. 2018. 11. 24.
눈치 없는 내 남편 ..이래서 남의 편이라 하는거? 오늘은 일본의 어머니 날 한국은 5월 8일이 어버이 날이지만 일본은 어머니날 아버지 날이 따로 있다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은 어머니날이고 6월 3째주 일요일은 아버지 날이다 고로 오늘은 어머니 날 나란 여자 아들 하나 둔 어머니 이기에 내가 챙김을 받을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또 시어머니의 며느리이기에 내가 챙겨 드려야 할 입장이기도 하다 울 자기야 늘 그렇듯 오늘이 어머니 날인지 뭔지 깜깜이다 자기야 오늘 어머니 날인데 .. 아 ! 잊어 버렸다 내 그럴줄 알았어 어머님께 전화 드리고 용돈 부쳐 드려 예전엔 어머니 날엔 시어머님께 물건으로 보내 드렸다 어떨땐 꽃이랑 어머님 좋아 하실것 같은 스카프를 보내 드릴때도 있고어떨땐 어머님이 갖고 싶다고 하셨던 브랜드의 가방을 보내 드릴때도 있었고그런데 매년 고민 .. 2018. 5. 14.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 그리고 赤福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은 돈이 아주 많은 부자도 아니고 높은 지위와 명예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많은 인기를 가진 사람도 아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은 바로 바로 ...딸가진 엄마 ..내 생애에 전에도 가질수 없었고 앞으로도 가질수 없는 딸이란 존재 .... 아들 하나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부럽다 회사 절친 중 한사람 동생 미치꼬상은 나 보다 한살 어리다 미치꼬상은 스물에 결혼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딸이 스물 두살이다 그녀는 딸이랑 종종 여행도 다니고 함께 런치도 가고 정말 정말 내가 부러워 하는것들을 누리는 부러운 여자다 딸이랑 둘이서 디즈니 랜드도 가고 단 둘이서 당일치기 버스 여행도 가고 ...이번주에도 휴가를 내고 남편이랑 아들을 두고 딸이랑 단 둘이서 1박 2일 여.. 201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