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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줄기 볶음4

남편 도시락을 위한 밑반찬 4종세트 코로나로 인한 우리 집 자기야의 재택근무가 난 참으로 좋았다 좋은 이유야 많고 많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좋었던 점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도시락이다 결혼 후 이십여 년을 난 우리 집 자기야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내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일하며 아이 키우며 바쁘고 바쁜 워킹맘이었지만 이십 년을 도시락을 만들었다 남들은 어떻게 이십년간 도시락을 만들었냐고 대단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결혼초부터 도시락를 만들었기에 도시락을 만드는 게 힘들다 귀찮다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도시락이라고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남들처럼 색깔 맞춰 이쁘게 만들거나 영양 생각해서 만들지는 못 했다 전날 저녁 반찬을 미리 덜어 두거나 전날 저녁 반찬을 약간 다르게 변형해서 만드는 정도였다 매일매일 습관처럼 도시락을 만들 .. 2021. 10. 12.
재택근무 하는 남편의 점심상 일본은 9월 말로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실 생활에서 딱히 크게 바뀐 게 있는 건 없는 것 같다 여전히 외출 시 마스크는 당연한 거고 어딜 가나 거리 두기와 손 소독을 비롯한 생활 방역은 긴급 사태 전이나 후나 달라진 건 없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재택근무를 하던 우리 집 자기야가 매일 매일 출근을 하고 난 그런 우리집 자기야의 도시락을 매일 매일 만들던 옛 생활로 돌아 가는구나 했는데 현재 주 2일정도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나도 우리집 자기야도 재택근무가 완전히 끝이 나지 않아 내심 좋아하고 있는 중이다 재택근무가 좋은 이유는 자기야는 사람 많아 복잡한 전철을 타고 도심으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어서 그리고 출퇴근 시간의 절약이 제일 큰 이유고 난 매일 아침.. 2021. 10. 7.
버릴게 없다 !고구마 줄기랑 고구마 잎 아침저녁 쌀쌀한 게 이젠 정말 가을을 느낀다 식욕의 계절 가을이라더니 나의 식욕도 가을을 맞이했나 보다 일주일간 정말 식욕이 왕성했고 식욕이 이끄는대로 먹었더니 오늘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역시나 체중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ㅠㅠㅠㅠ 가을만 되면 생각 나는 많은 제철 먹거리 중에 고구마 줄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사실 한국에 있을땐 고구마 줄기를 좋아하지도 않았었다 반찬으로 나오면 예의상 한두 젓가락 먹어 본 게 다 였는데 한국을 떠나 이곳 일본에 살게 되면서 가을만 되면 고구마 줄기 볶음이 생각이 난다 좋아해서라기 보다 일본에서는 고구마 줄기를 먹지 않고 그래서 마트에서 살수 없다 보니 있으면 쳐다도 안 볼 것을 없으니 더 먹고 싶고 더 찾게 되는 그런 심리인 것 같다 일본에서 마트에서 구할수 없는 고구마.. 2021. 10. 1.
사서 고생하기 고구마 줄기 김치 얼마전 일본인들은 먹지 않고 그냥 버린다는 고구마 줄기로 처음으로 만들어본 고구마 줄기 볶음 일본인 지인의 텃밭에서 고구마 줄기 얻어 와다가 두어시간 열심히 껍질을 까며 고생 고생 하며 만든 고구마 줄기 대박이었다 자기야도 맛난다 하고 채소 싫어하는 히로도 맛나다 해 준 고구마 줄기 볶음 한국에 살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고구마 줄기 껍질 까기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고구마 줄기 볶음을 내 블로그에 올린후 달린 댓글들울 읽고 느낀점 그 첫번째 한국은 고구마 줄기 껍질을 깐 채로 판다나 어쩐다나 넘 넘 부럽다는 ... 두번째 느낀점 고구마 줄기로 볶음만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것 난 태어나서 지금껏 먹어본 고구마 줄기로 만든건 한국에서 엄마가 볶아주신 고구마 줄기 볶음 밖에 먹어 보지 못했었는데 고.. 2016.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