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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 부침개3

호박 고지로 뭘 해야 할까 보통이라면 일본에서 구할 수 없는 늙은 한국 호박을 한국 후배 덕분에 어찌어찌 두 개나 내 손에 들어왔다 먹어만 봤지 만들어 본 적 없는 늙은 호박 부침개도 구워 먹었고 호박 죽도 끓여 먹었다 꽤 큰 호박이라 부침개를 부치고 호박죽을 끓여도 아직 아직 호박이 많이 남았다 이 호박을 어찌할까 잠시 잠깐 고민하다 말려 보기로 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715 일본땅에서도 잘 자란 한국의 늙은 호박 일본에는 각 지자체에서 연회비를 받고 일정 크기의 땅을 주민에게 분양해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제도가 있다 한국에서의 주말 농장 같은건데 외곽에 있는 주말 농장과는 달리 시의 땅을 주민 michan1027.tistory.com 햇살 따사로운 마당에 앉아 호박 껍질을 벗기고 속을 .. 2021. 10. 23.
늙은호박 부침이 이런 맛 이었던가 어떻게 어떻게 일본에서 손에 넣은 한국의 늙은 호박 사실 늙은 호박으로 뭔가를 만들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먹어만 봤지 …. 일본에 살면서 늙은 호박을 구할수 없으니 늙은 호박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살았었는데 회사의 한국인 후배 덕분에 일본에서 커다란 늙은 호박이 내 손에 들어왔다 늙은 호박으로 뭘 만들까 생각해 보니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건 호박죽이다 하지만 호박죽은 단호박으로 비슷하니 만들수 있어서 일본에서도 가끔 만들어 먹고 살았으니 그리 그리운 음식은 아니고 또 뭐가 있으려나 생각해 봤더니 호박 부침개가 떠 올랐다 울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달달한 호박 부침개 … 노오란 색이 참으로 고왔던 기억이 난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만 먹어만 봤지 만들어 본 적없다 요즘 세상에 인터넷 검색만 하면 .. 2021. 10. 5.
일본땅에서도 잘 자란 한국의 늙은 호박 일본에는 각 지자체에서 연회비를 받고 일정 크기의 땅을 주민에게 분양해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제도가 있다 한국에서의 주말 농장 같은건데 외곽에 있는 주말 농장과는 달리 시의 땅을 주민들에게 텃밭으로 제공하는 거라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또 시에서 운영하는 거라 년 회비가 굉장히 싸다 시에 따라 년 회비가 다르고 또 텃밭의 크기에 따라 년 회비가 다른데 싼 곳은 년 3000엔 (3만원) 비싼 곳은 1만 엔(10만 원)에 작지만 텃밭을 가꿀 수 있다 같은 회사에 케냐 출신의 가스펠어쩌고 저쩌고 … (이름이 엄청 길어서 회사에선 모두들 그를 가스라 부른다 ) 남자 직원이 있는데 가스펠은 이 텃밭을 2군데나 하고 있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인 윤짱이 지난 봄에 가스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호박씨를.. 202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