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씨1 세상에서 제일 편한 농사는 마당에서 하는 달래 농사 봄나물의 대표주자 봄나물을 논할 때 달래를 빼면 섭하지 나는 매년 봄만 되면 달래를 뜯으러 다녔었다 물론 올해도 봄나물 뜯는 여자로 변신해서 쑥도 뜯고 달래도 뜯었다 그런데 올해는 달래를 많이 뜯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집 마당에 달래가 쑥 쑥 자라났기 때문이다 올봄에는 재미 삼아 두어 번 정도 달래를 뜯으러 갔었고 달래가 필요할 땐 마당에 나가 뽑아다 무쳐 먹곤 했었다 올봄에 즐겨 먹었던 달래랑 오이랑 넣고 무친 생채 나물 식초를 살짝 넣어서 새콤 매콤한 게 입 맛을 살리는데 최고의 봄나물이었다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서 쌈을 싸 먹기고 했었고 양푼이에다가 쓱쓱 비벼 달래 비빔밥도 만들어 먹었고 원 없이 달래를 먹었었다 마당에서 금방 뽑은 달래는 향이 진한 게 아주 맛있었다 달래 나물에 고기 한 점에 행복.. 2022.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