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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에2

누구 눈에 쓰레기 누구 눈에 식재료 회사 동료 마에다상은 시골에 집 한 채를 가지고 있다 주말이면 부부가 시골 집에 가서 텃밭을 가꾸는 전원생활을 즐긴다 마에다 상이 시골 텃밭에서 가꾼 농작물을 가끔 나에게 주는데 이번엔 감자랑 양파를 주겠다고 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 주겠다고 했던 로리에 (월계수 잎)도 가지고 와서 차에 두었다는데 그런데 파트사원인 마에다 상은 근무시간이 정사원이 나 보다 짧아서 퇴근시간이 나보다 빠르다 퇴근 시간이 달라서 어떻게 나에게 전해 줄까 고민을 하다가 퇴근길에 우리집 현관에다 가져다 두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주겠다던 양파랑 감자는 안 보이고 종이 가방 속에 로리에만 덩그러니 현관앞에 놓여 있었다 집안에 들어와 보니 감자랑 양파는 비닐봉지에 든 채로 부엌 싱크대 위에 올려져 있었.. 2021. 7. 14.
남편이 만든 스패어립 와인 조림 목요일부터 히로는 기말고사가 시작 되었다 수요일까지 5일간에 걸친 기말고사 주말이지만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온다고 히로는 학교로 갔다 고등학교 입학후 첫 시험인 중간 고사를 죽을 쑤더니만 기말고사는 기합이 팍 들어 간듯 하다 히로가 학교 가고 없는 동안 자기야랑 모꼬짱 데리고 커피 한잔 하러 나섰다 모꼬짱이랑 함께라서 에어컨 빵빵 틀어서 시원한 가게 안으로 못 들어가고 테라스 석에 앉았더니 모꼬가 더운가 보다 울 자기야 커피 한잔 하면서 책 한권을 꺼내 들었다 울 자기야 더치오븐 요리를 위해 더치 오븐 레시피 책까지 구입했다 하긴 나의 반대를 무시하고 마눌님 허락도 없이 질러 버린 비싼 더치오븐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쳐 박아 둔다면그것도 용서가 안될것 같다 자기야 오늘 저녁은 내가 할께 울 자기야가 요리.. 2017.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