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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3

세상에서 제일 소박한 설 상차림 금요일이 설인 줄도 모르고 있었다 어제 내 블로그 댓글에 어떤분이 설 잘 보내시라는 댓글을 달아 주셔서 그 댓글을 보고서 아! 설이구나 .... 설 전날인 목요일은 일본은 건국 기념일이라 휴일이었다 일본은 신정을 지내니까 정작 설인 금요일은 아무 날도 아닌 평일 고로 난 출근이란걸 해야 한다 모르면 몰랐을까 설이란걸 알고 나니 그냥 보내기는 그렇고 하지만 설인 내일은 출근이고 하니 그래서 하루 전날인 목요일 우리 집 밥상은 아주 아주 소박한 한국 밥상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명절 음식은 바로 산적 꼬치이다 이것 저것 명절 음식 준비할 시간도 정성도 없고 그냥 흉내만 낼 생각이었기에 딱 한 가지만 만들 생각이었고 그럼 그 한가지를 뭘로 할까 생각하니 고민할 필요도 없없다 산적꼬치 만들면 우.. 2021. 2. 12.
가끔 생각나는 어릴적 먹던 그것들 지난 연말 아름다운 섬 아마쿠사에 사시는 시이모님이 고구마 떡이랑 반깡(오렌지도 아닌것이 한라봉도 아닌것이 어쨌든 아마쿠사의 특산품인 한라본 비스무리한것) 을 택배로 보내주셔서 맛나게 잘 먹었었다 그리고 새해가 된후 혼자 계실 시이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그때 자기야가 이모에게 툭 던진 한마디 "이모 나 데코봉 양갱 먹고 싶어 " 자기야가 어릴적 외갓집에 가면 자주 먹던 양갱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양갱은 팥으로 만든 것으로 아주 달달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것인데 할머니가 좋아하셔서 그런지 양갱은 내 이미지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좋아하는 조금은 고급스런 아주 달달한 주전부리. 뭐 그런 이미지다 근데 자기야는 어릴때 양갱을 좋아했었다고?? 난 양갱이 있으면 한 입 정도 먹는 정도로 그다지.. 2019. 1. 10.
일본인들이 한해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 2018년 마지막날이다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쉬지 않고 잘도 흘러 가는것 같다 올 한해 내가 뭘 했나 싶다 28일부터 우리집에 와 있던 대만인 동생 디나는 31일 아침 시내에 예약해둔 호텔로 옮겨 갔다 도쿄 돔에서 있을 쟈니즈의 카운드 타운 콘서트롤 보기 위해서 아마 지금쯤 도쿄 돔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 아침에 디나를 보내고 나서 못다한 연말 대청소 현관 청소를 자기야랑 둘이서 했다 솔로 박박 문질러 가며 물청소로 현관 청소를 하고 나니 기분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다 자기야는 내친김에 세차까지 깔끔하게 끝냈다 매일 매일 조금씩 해 오던 연말 대 청소도 현관 청소를 마지막으로 끝냈고 이제 남은건 새해를 맞이하기만 하면 된다 아 ! 한가지 더 남았다 2018년 올 해 우리집.. 2019.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