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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스트레스2

수련꽃이 피었습니다 ! 우리 집 마당에 진짜 진짜 작은 미니 연못이 있다 지금은 대학생인 히로가 중 3 때 한 겨울 꽁꽁 얼은 땅을 파고 만든 연못이다 고교 수험생이었던 히로가 수험을 코 앞에 다가왔는데 갑자기 꽁꽁 언 땅을 파 헤치길래 수험 스트레스로 제 정신이 아닌가 했었다 히로가 겨울 땅을 판 이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험 공부 중 갑자기 연못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땅을 팠다는 너무나도 단순한 이유였다 그러니까 우리집에 미니 연못이 생긴 지 6년쯤 되나 보다 땅을 판 후 히로는 연못을 꾸몄다 여러가지 수생식물도 심고 물고기도 넣고... 그리고 올 해도 어김없이 꽃이 피었다 이 노란 꽃은 5월의 연못에 피었던 꽃 여러 가지 수생꽃 중 역시 화룡점정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이것! 수련이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 2023. 6. 16.
마당에서 주저리 주저리 .. 따사로운 4월 울 동네 벚꽃나무들은 하얀 꽃잋을 눈처럼 흩뿌리며 지고 이젠 파릇 파릇 잎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집 마당에도 이쁜 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져 버린 애들도 있다 이쁜 꽃들 오래 오래 보고 싶은 내 욕심과는 달리 매일 매일 피고 지고 .. 너무나 짧은 시간동안 이쁨을 뽑내고 져 버리는 아이들 어쩌면 짧게 피기에 더 아쉽고 아쉬워서 더 이뻐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피어 있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 히로가 3년전 중 3일때 고입 입시를 위한 수험 공부를 하던중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당 한구석을 파 헤쳐 만든 마당의 작은 인공 연못 분홍빛 작은 메다카(송사리)들도 여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고 수생 식물들도 봄을 맞아 삐죽히 싹을 내밀고 있다 히로가 만든 이 작은 연못의 작년 .. 201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