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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동거2

일본의 한지붕 두 살림 어제 올린 글의 그 뒷 이야기다 이웃 사촌 유미상과 정말 오래간만에 런치를 했다 스무살 큰 아들 유헤이 군이 갓 스무살이 되자마자 임신한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만 한 채 유미상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작년 5월에 딸을 낳아 나 보가 세 살 많은 유미상은 젊은 할머니가 되었다 최근 유미상도 바빴고 나도 바쁜척 하느라 (아니 사실 요즘 좀 바쁘다 )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유미상과의 런치는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유미상과의 런치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나의 직장동료 중 가장 절친인 내 블로그에 가끔 등장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실 나 보다 두살 어린 미치꼬상 이야기를 먼저 할까 싶다 미치꼬상은 스무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세 아이의 엄마다 나 보다 두 살 어리지만 이른 결혼으로 .. 2019. 2. 28.
맏며느리의 요즘 최대 고민 난 일본 시부모의 한국인 맏며느리다 일본은 물론 집안마다 온도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처럼 장남이니까 맏며느리이니까..라는 그런 기대치도 책임도 그다지 많지 않다 울 시댁도 장남이니까 맏며느리이니까 라고 대 놓고 어떤 기대를 하시지는 않는다 하지만 난 한국인 .. 맏며느리로 시어머님 모시며 살아 오신 울 친정 어머니를 보고 자라서인지 당연히 맏며느리로써 기본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진 고리타분한 여자다 울 집 자기야는 밑으로 남동생이 하나 있는 장남이다 울 자기야의 남동생 즉 나의 시동생은 결혼을 했고 결혼전부터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동서의 선언대로 아이 없이 둘만 잘 먹고 잘 사는 부부다 울 일본인 동서 결혼 7년째인데 7년간 단 하룻밤도 시댁 와서 자 본적 없고 울 시부모님 단 하룻밤도 작은 .. 201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