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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2

환갑 넘어서 하는 시집살이 올 장마는 어째 비가 그다지 많이 오지 않았던 것 같다 비가 온 날 보다 안 온 날이 더 많았던 장마 같지 않았던 장마도 이제 끝이 날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며칠 비가 오락 가락 해서인지 우리 집 마당에 꽃들이 쌩쌩하다 향기가 정말 끝내주는 재스민 바람이 불때마다 진한 재스민 향이 … 비랑 정말 잘 어울리는 수국 비를 머금은 수국은 정말 이쁘다 6월의 우리집 마당 꽃 구경은 여기까지 … 오늘의 미짱의 수다는 내 블로그에 예전에 자주 등장했던 직장 동료인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이다 오늘 어떤분이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을 물어보셨다 예전에 자주 등장하던 언니 미치꼬상 얘기가 최근에 아예 없으니 혹 회사를 그만두었나 아님 다툼이 있어서 사이가 멀어졌나 …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전하는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이다.. 2022. 6. 18.
시아버지가 차린 아침상 시어머니가 차린 저녁상 난 시댁에 가면 밥을 하지 않는다 신혼때에는 명색이 며느리인데 가만히 앉아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 받아 먹기 민망해서 (울 친정 엄마가 맏며느리로써 살아 오신걸 보고 자란 나인지라 ...) 어머님 옆에서 이것 저것 도운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부엌엔 얼씬도 안한다 대신 그래도 며느리이니까 설겆이는 하고 있다 그나마 설겆이도 어머님은 하지 말라시지만 그것까지 안하기엔 며느리로써 최소한의 양심상 맘이 불편해서리 ... 이번에 시댁방문에도 난 단 한번도 밥을 차리지 않았다 내가 시댁에서 요리를 할때도 가끔은 있다 시부모님이 지지미(부침개)가 드시고 싶다고 하실때다 울 시어머님이 차리는 밥상은 항상 비슷하다 회(사시미)나 튀김같은 메인 요리에다가 언제나 빠지지 않는 생선구이 대개는 연어 구이가 많은 편인.. 2018.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