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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생일3

아무것도 없을때 구세주 양푼이 비빔밥 월요일인 오늘은 공휴일 무슨 날이더라 … 달력을 보니 “춘분의 날 “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남의 나라 국경일은 나에겐 그냥 노는 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다 그냥 노는날이란게 중요할 뿐 ! ㅣ 어제 집에 온 히로의 여자 사람친구가 들고 온 꽃 다발! 히로의 친구들은 남자애들이라서 이런 꽃을 선물 받는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꽃 선물이기에 히로의 여자 사람 친구에게서 받은 꽃 선물이 새롭다 색 구성이 맘에 든다 꽃을 꽂아 둔 것 만으로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나란 여자 20대땐 꽃꽂이를 하며 일주일에 한번씩은 강남 버스터미널에 있었던 ( 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서 ..) 꽃시장에 가서 꽃도 사고 했었는데 … 이쁜 꽃을 꽂아두고 잠시 20여년도 더 지난.. 2022. 3. 22.
다 큰 아들의 생일 파티를 해 주는 이유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있던 해 3월 20일 한국에서 히로가 태어났다 어느새 2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른 시간들 … 내 나라도 아닌 타국에서 처음 해 보는 육아였다 지나고 보니 히로를 키우며 잘한 것도 있고 후회되는 것도 있고 말 그대로 다사다난 했던 20년이었다 오늘 히로는 드디어 성인이 되었다 히로가 유치원때부터 매년 히로의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생일 파티를 해 주었었다 어릴 때야 그렇다 치고 중학생인 아들 고등학생이 된 아들의 생일 파티란 걸 해 준다고? 다 큰 아들녀석의 생일이라 파티를 해 준다고? 물론 초등학생까지의 친구들은 같은 동네 아이들이고 또 이런저런 학부모 모임이 많아서 엄마가 누구인지 집이 어디인지 대부분 아는 아이들이라 생일 축하의 의미가 많았지만 중학교부터의.. 2022. 3. 21.
뭐 먹고 싶니? 아들아 뭐 먹고 싶니? 토요일 히로가 19살이 되는 날이다 먹고 싶은 거 맛난 거 사 줄 테니 먹고 싶을걸 말하라니 답이 참 간단하다 "고기" 지난주에도 고기집 가서 고기 배불리 구워 먹었는데 또 고기? 그런데 고기집에 가는 게 아니라 집에서 흔히들 말하는 BBQ를 하고 싶단다 일본은 토, 일 이틀에 걸쳐 비가 그것도 꽤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오늘은 비가 오니까 안된다고 하고선 창 밖을 보니 어라 살짝 햇살이 비친다 에이 그래도 아직 추워서 안된다고 하고 보니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구름이 살짝 끼긴 했지만 바람 한점이 없다 우리 집 BBQ는 숯불을 피우니 아무리 맑은 날이라도 바람이 많은 날 보다는 날이 조금 흐리더라도 바람이 없는 날이 더 좋다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직은 3월인데 고기 먹.. 2021.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