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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3

아들과 드라이브에 꽃 구경에 봄 나물에 죽순까지 언제나 그렇듯 우리 집 자기야는 아침부터 테니스를 하러 가고 없는 토요일 (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토요일은 테니스가 우리집 자기야의 정해진 스케쥴이다 ) 운전면허를 딴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히로가 연습 겸 운전을 하고 싶단다 그런데 우리집 자기야는 아직은 히로 혼자 운전하는 것은 불안하다며 반대입장이다 운전이 능숙한 사람이 동석한 운전은 되지만 혼자서는 안된다는 뭐 그런 입장이다 내가 뭘 그렇게 까지 하냐고 해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당분간은 히로에게 차 열쇠를 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히로가 운전을 하고 싶다고 하니 히로가 운전을 하고 나는 조수석에 타고 그렇게 드라이브를 나섰다 이번 드라이브 코스는 내가 정했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강가.. 매년 이맘때면 내가 꼭 가는 곳이다 강가를 따라.. 2023. 4. 1.
설거지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깨끗합니다요 연이틀 줄기차게 비가 내리더니 날이 많이 따뜻 해졌다 이젠 진짜 봄이란 게 느껴진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늦게 찾아온다고 느껴지는 건 분명 기분 탓 만은 아니다 따뜻한가 보다 싶으면 갑자기 추워지고 추운가 하면 또 따뜻해지고 도대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매일 아침 창문을 열고 피부로 온도 체크를 하고서야 무슨 옷을 입을지 결정하는 매일이었다 오늘은 너무나 따사로운 전형적인 봄날이었다 우리집 자기야는 오늘 출근을 하려고 하다가 전날 부서원 한 명이 코로나 확진에다 다른 한 명이 몸 상태가 불안하다는 보고를 받고 오늘도 재택근무를 택했다 오늘은 나는 비번 ( 어째 맨날 노는 것 같다 . 진짜 일 하는 여자 맞냐 싶지만 평일 논다는 건 이번 주말은 근무라는 ㅠㅠㅠ)이라 모꼬짱 데리고 병원에 갈 예정이었다 미.. 2022. 4. 8.
이걸 먹을수 있다고? 동경 변두리인 우리 동네는 자연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흔히들 동경 중심가로 알고 있는 시브야와 신주쿠에서 전철로 45분정도면 갈수 있으니 생활하기 편하고 동경 중심가에서 45분 정도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정도로 자연이 아주 잘 보전되어 있어서 공기도 좋고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울 집에서 도보 15분 남짓한 곳에 정말 아름다운 동네 토박이들도 잘 모르는 비밀 장소가 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898?category=707727 아름다운 이 곳은 먹거리가 가득한 보물창고다 천지에 널린게 미나리이고 달래이다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머위도 자생하는 걸 알았다 당연히 올들어 벌써 두번이나 머위를 채취해 와서 한번은 데쳐서 된장에 쌈을 싸 먹었고 힌번은 장아찌를 담아 현재 냉장.. 202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