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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동료5

일본에서 한달에 한두번 한국 과자를 먹는 이유 직장 동료인 레이짱이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엄마랑 언니랑 세모녀가 여름 휴가로 다녀온 곳은 한국 레이짱 엄마와 언니가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얼떨결에 함께 다녀왔다고 한다 올 여름은 일본도 덥지만 한국은 진짜 더운것 같아요 많이 더웠지 ? 올 여름은 특별히 더 더운것 같아 레이짱은 이번 한국 여행이 처음이 아니다 워낙 한국을 좋아하는 엄마랑 언니때문에 벌써 네다섯번 한국 여행 경험이 있다 레이짱 3모녀의 이번 한국 여행은 "한국 음식 먹기" 가 주제였다고 한다 어떤 식당을 들어가도 다 맛있었어요 식당의 밑 반찬으로 나온 잡채가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잡채 만드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데 알려 주는거야 어렵지 않지만 한국에서 그렇게 맛있게 먹었다는데 내 실력이 그 맛을 따라 갈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된다.. 2018. 7. 31.
한,일 봄나물의 대표주자와 낯설은 쇠뜨끼 (뱀풀) 볶음 회사 휴게실에서 미네꼬상을 만났다 울 회사는 각자 출근 시간이 다르다 맡은 업무랑 부서에 따라 아침 이른 출근을 하는 사람 9시쯤에 출근 하는 사람 10시에 출근 하는 사람 점심때 출근 하는사람 각자 근무 시간이 다르다 보니 휴게시간도 각자 다 다르다 내가 휴게실에 가니 마침 점심때 출근인 다른부서 미네꼬상을 만났다 미짱 이거 내가 만든건데 먹어 봤을려나 몰라 일본에서도 젊은 사람들은 잘 안 먹는건데 한번 먹어 봐 처음 보는 요거 돼지 고기를 넣고 볶은것 같은데 요상하게 생긴 익숙하지 않은 요놈의 정체는 ... 인터넷에서 찾아 봤더니 쇠뜨기라고 다른 이름이 뱀풀이란다 한국에서도 시골 들판에 가면 지천에 널려 있던걸 기억한다 어릴적 시골 강가 방천에서 엄청 보았던 풀인데 이걸 먹는줄은 몰랐다 그나저나 뱀풀.. 2018. 4. 21.
이래서 고맙고 저래서 고마운 일본인 지난번 자기야 회사 동료들이 우리집에서 홈 파티를 했었다 그때 왔던 법무팀 매니저인 그녀 밤 늦게까지 마시고 노느라 기분좋게 취해서 돌아간 그녀 긴머리의 그녀 헤어핀을 우리집에 놓고 갔다 아니 놓고 갔다기 보단 잃어버렸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인것 같다 며칠후 마당 한 구석에서 찾아낸 좀 큼직한 그녀의 헤어핀 자기야를 통해 그녀에게 헤어핀을 돌려 주었다 며칠후 그녀 헤어핀 찾아 주어서 고맙다며 자기야를 통해 선물을 보내왔다프랑스산 쨈이다 사실 그 헤어핀 얼마 하지도 않는 평범한 것이었다 아마도 이 프랑스산 쨈이 몇배는 더 비쌀 것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오히려 선물이 부담이 되는 순간이다 차라리 돌려 주지 않는게 더 좋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고맙다는 한마디면 될것을 ... 뭐.. 2017. 9. 23.
일본 직장 동료와의 관계 회사 동료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은 여자끼리 질투 포함 미묘한 자존심 싸움 등등을 접어두고 잘 지낸다는건 말 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닌것 같다 일본인 이웃 사촌 언니들이 나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회사 사람은 어디까지나 회사동료 절대 친구가 될수 없어 넘 가까이도 말고 속 다 내 보이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도록 해 미짱처럼 하면 결국 상처 받는건 미짱이야 내가 좀 그렇다 약간은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에 사람 사귀는게 그리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 사람이 내 친구라 생각이 들면 그래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아주 깊게 사귄다 내 기준에서 속 내보이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둔다는 그 사실만으로 친구가 아닌 그냥 아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속을 잘 내 보이지 않는 일본 사람들과 사귀는게 그.. 2017. 9. 21.
그 어려운 일을 해 낼려고 한다 회사에서 그것도 외국인으로써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속내를 터 놓고 교제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난다는 건 말 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 운 좋게도 나에겐 그런 동료가 있다 그것도 같은 부서 동료 두명씩이나 .. 두 사람은 이름도 같은 미치꼬상 같은 케익담당인데다가 근무 시간도 같아서 셋이서 동시에 휴가를 낸다거나 쉬는날은 거의 아니 100% 불가능하다 작년 크리스마스때부터 오늘까지 반년간 셋이서 뭉치지 못했다 그 어려운 일은 오늘 우리가 해 냈다 한가할때 누군가가 반차를 내서 무조건 뭉쳐 런치를 하기로 약속을 해 두었는데오늘이 바로 그 날 나랑 언니 미치꼬가 쉬는날이고 동생 미치꼬가 근무날이데 오늘 동생 미치꼬상이 그 반차란걸 냈다는 연락이 왔다는 .. 회사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셋이서 수다 수다 수다.. 2017.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