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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부부2

2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주말 동경만의 유일한 자연섬이자 무인도인 猿島(원숭이 섬)을 다녀왔다 이빨 사이에 낀 고춧가루마냥 엄마 아빠 사이에 꼭 끼어 방해만 하던 아들놈이 이젠 고딩이라고 엄마 아빠랑 함께 외출 하는게 영 귀찮아 하는 것 같다 결혼 20년차가 되고 나서야 이제 다시 방해꾼 없이 자기야랑 둘이서 러브 러브 하게 생겼다 엄마 아빠를 살짝 귀찮아 하는 아들놈에서 섭섭한 맘 안 가지기로 했다 어차피 지 인생 찿아 떠날 갈건데 일치감치 마음 비우고 자기야랑 둘이서 알콩 달콩 멋있는 노년을 준비 할련다 자기야랑 둘이서 멋진 영화 같은 하루를 보냈다 猿島는 상상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둘이서 손을 꼭 잡고 조용한 섬을 둘러 보았다 무인도라 섬 자체가 넘 조용하다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 소리 ..밀림같은 우거진 수풀과 벽돌의 조화가.. 2018. 5. 8.
마누라를 원더우먼으로 만드는 남편의 한마디 우리집은 일한 19년차 국제 부부다19년차 아줌마가 자기야 자기야 하니 영 철딱서니가 없는 여자라 생각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남편을 자기야라 부르는데는 사연이 있다 그 사연인즉 ...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와서 이웃 사촌들이랑 얼굴을 익힐때그 당시 내가 신랑을 부르는 호칭은 자기야 였다.지금이야 자기라 부르면 나이가 몇인데남편을 자기라 부르냐고 남들이 욕할 나이지만그 때만 해도 자기야 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젊고 이쁜 나이였다 내가 남편을 자기야라고 부르니 이웃 사촌들이 다 들 자기야 라고 부르는거다옆집 사는 언니야도 자기야 부르고 앞집 사는 동생도 자기야라 부르고 옆집 언니야 남편도 자기야라 부르고 앞집 동생 남편도 자기야라 부르고 ..... 심지어는 아이들 까지도 자기야 자기야 부.. 2017.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