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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2

주거니 받거니 이런게 바로 정이다 입사후 십몇년간 한국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던 부서에 지난 여름에 한국인이 파트 사원으로 입사를 했다 같은 베카리부지만 난 케잌부고 그녀는 포장부라 같은 부서지만 업무의 연관성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같은 베카리부에 한국 사람이라니 ... 직접적인 업무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일본인들 사이에 나 홀로 한국인이었는데 한국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다 얼굴을 마주하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가까이에 지나가면 언니 안녕! 응 안녕 오늘은 몇시까지 근무야? 뭐 이런 간단한 말이지만 한국말로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다 가끔 이렇게 우리가 한국말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듣고 있던 다른 직원이 "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 라고 한다 그러면 내 대답은 항상 같다 질문 한 그 사람 이름.. 2019. 10. 25.
우연히 만난 어느 일본 할아버지 두어달 만에 알고 지내는 한국 언니를 만났다 오래간만이니 밀린 이야기도 많고 또 오래간만에 한국말로 수다를 떨고 싶은 마음에 히로 학교 보내자 마자 일치감치 언니를 만나러 집을 나섰다 이른 오전에 만나면 딱히 갈데가 별로 없다 런치하러 가기엔 너무 이른시간이고 그렇다고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카페는 거의 없고 이럴때 만만한게 맥도날드다 런치 가기전에 맥도널드에서 커피 한잔 시켜 놓고 수다 떠는게이 한국 언니를 만날때의 정해진 코스이다 맥도널드 카페라떼를 앞에 두고 간만에 만난 언니랑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수다라는걸 떨려고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한지 10분도 안되었을때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던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다가오시더니 저기 이야기하는데 방해해서 정말 미안한데 .... 순간 .. 2018.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