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가 않다
매일매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동경에서만 오늘도 2447명 확진이다
코로나를 잡는 것보다 경제와 올림픽을 우선시해 온 일본이기에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결국 수도권 동경 지바 사이타마 가나와와
1도 3현의 요청에 더 이상 어쩔수 없어서 작년 4월에 이어서
두 번째 긴급 사태가 선언이 되었다
이번 2차 긴급사태 선언을 보면
대상 지역은 수도권인 동경,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기간은 1월 8일에서 2월 7일까지 한 달간이고
밤 8시 이후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
음식점은 밤 8시까지 단축 영업(가라오케점도 대상에 포함)
초, 중, 고에는 휴교 요청을 않고
유치원도 휴교하지 않는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권하고 직접 출근하는 인원을 70%까지 줄인다는 게 주요 요지다
이번 2차 긴급사태 선언의 내용을 보며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작년 4월에 있었던 2달간의 긴급사태 선언 때는
초,중.고 가 휴교에 들어갔었고
스포츠 센터, 휘트니 센터도 일제히 휴업을 했었다
그런데 매일매일 확진자 기록을 경신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과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지 않고
각종 스포츠 센터를 비롯 요가 학원 등등은 정상영업을 한다
재택근무를 권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말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직종은
한정적이지 않을까 싶다
현장직이나 서비스직은 재택근무를 할래야 할 수도 없고
재택근무를 할수 있는 직종은 결국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는 전문직 종사자가 대부분인데
그 수가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음식점만 그것도 저녁 8시까지 단축 영업하는 걸로 하루 몇천 명씩
늘어나는 확진자를 과연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작년 4월 제1차 긴급사태 선언 때
울 부부가 다니고 있던 스포츠 센터도 한 달간 영업을 쉬었는데
한 달 후 스포츠 센터는 영업을 재개했지만 우리 부부는 그걸 계기로
9월까지 운동을 다니지 않았었다
그리고 10월부터 다시 재 등록을 하고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에 2차 긴급 사태 선언으로 다시 운동을 쉬어야 하나보다 싶었는데
오늘 스포츠 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스포츠 센터에 대한 영업 자제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긴급사태 선언과 상관없이 정상 영업을 한다고 한다
이게 무슨 긴급사태 선언인지 말만 긴급사태 선언이고
내용을 보면 아무 내용이 없다
단축 영업을 하는 음식점에게는 하루 6만 엔(60만 원)
한 달 180만 엔(1800만 원)의 협력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영업정지도 아니고 별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단축영업에
한 달 180만 엔(1800만 원)의 협력금이라 ..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정책에 도대체 얼마의 세금을 쓰겠다는 건지
그 외 영화관이나 각종 오락시설 공연장 전시장
호텔 여관 운동 시설 등등도 협력을 해 달라는데
한당 180만 엔의 협력금은 음식점에만 지급이 된다고 한다
뭔가 불공평하다 생각하는 건 나뿐??
이번 긴급사태 선언의 목표는 동경의 경우 확진자를 500명 이하로
떨어뜨리는 거라는데
글쎄... 잘 되어야 하지만
잘 될 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건 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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